아이즈원, 2월 중 활동 재개 "따뜻하게 응원해주길"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Mnet은 23일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 소속사는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중으로 활동 재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릴 것"이라며 "아무 잘못없이 고통 받아온 아이즈원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 없도록 보듬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 48'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제작진의 투표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엠넷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엠넷에서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 관심갖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즈원은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그리고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준 기자

'귀성 전쟁'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40분

설 연휴 하루 전인 23일 오후 들어 전국 고속도로 여러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등 귀성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서울요금소~죽전휴게소 부근, 동탄 분기점 부근, 남사 부근, 안성 부근~천안 휴게소 등 총 4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남사 부근 1㎞, 기흥동탄~수원 7㎞,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서하남 부근, 계양~송내 등 총 8㎞ 구간, 일산 방향으로는 소래터널~송내, 김포~자유로, 남양주~상일 등 총 15㎞ 구간에서 차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순산터널 부근, 발안 부근~서해대교, 서산 부근~운산터널 등 총 21㎞, 서울 방향 매송휴게소~매송, 금천 부근 등 4㎞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76만 대로,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전국 교통량은 평소 토요일보다 늘어나 고속도로 곳곳에서 혼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한 뒤 다음날까지 지속하다가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은 이날 오후 시간대에 평소 일요일 수준으로 정체를 빚다가 24일 새벽 시간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20분, 울산 6시간 20분, 대구 5시간 40분, 대전 4시간, 강릉 3시간 20분이다. 채태병기자

이재명 “설 명절에는 샌드위치 휴가로 재충전하세요”…경기도지사의 휴가 미덕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휴가 미덕론이 경기도정에도 뿌리 박히는 모양새다. 이재명 지사는 눈치 보지 않는 마음 편한 설 휴식을 직접 공표하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2일 도청 내부 게시판에 휴가는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상급자들은 눈치 주지 마시고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설 연휴(24~27일)를 맞아 평소 말씀드린 것처럼 휴가는 편하게 사용하세요. 샌드위치 데이(원래 휴가 앞뒤로 휴가를 사용, 길게 쉴 수 있는 기간)에 휴가를 사용하면 연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며 이번 설처럼 휴일이 짧은 경우는 휴일 전후로 붙여 휴가로 사용하시면 본인도 편하고 길도 덜 막혀 다른 사람도 좋고, 충분히 쉬어서 업무효율도 올라겠지요? 내일부터라도라며 휴가 사용을 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상급자나 동료 여러분은 부하나 동료가 자기 권리인 휴가 편하게 쓰겠다는데 눈치 주거나 방해하지 마세요. 모두 설 연휴 잘 보내시길이라고 조용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하루가 지난 23일 직원들은 감사합니다. 연가 올렸습니다, 지사님의 한 줄 메시지로 텐션 업(기분 좋아지는) 느낍입니다, 명절 앞뒤로 휴가를 써야 양가를 갈 수 있어 마음의 여유가 좀 생깁니다며 댓글을 달았다. 특히 이재명 지사의 명절 계획을 묻는 댓글에는 이재명 지사가 직접 방콕(방에서만 지낸다)할 예정입니다라며 답글을 달았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당시에도 휴가를 잘 활용해서 눈치 보지 말고 푹 쉬라며 공무원들도 이제는 휴가를 쓰지 않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휴가를 많이 써서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이 미덕이 됐다고 휴가 미덕론을 전파한 바 있다. 여승구기자

'우다사' 김경란, 색소폰 연주 보며 눈물 "날 위로하는 것 같아"

김경란이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와 새로운 '썸'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11회에서는 김경란과 호란이 '커피 데이트'에 나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호란은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던 김경란의 말을 떠올리며 "아는 연주자를 소개해 주겠다, 근처에서 재즈 공연을 하니 보러 가자"고 권유해 즉석 '공연 관람'이 성사됐다. 공연장에서는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가 그룹 프렐류드 멤버들과 리허설을 하고 있던 터. 김경란과 리차드 로는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본 공연 전 김경란과 호란, 리차드 로의 짧은 대화가 이뤄졌고, "색소폰은 내 감정을 확성시켜주는 악기"라는 말에 김경란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특별한 '케미'가 돋보였다. 리차드 로는 멤버들과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김경란은 아이 같은 미소를 보이며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자신을 찾기 시작한 김경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연주를 부탁드려요"라는 호란의 요청에 맞춘 리차드 로의 특별 연주로, 자신만을 위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감상한 김경란은 촉촉이 젖은 눈으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세계에 갔다 온 기분이야"라는 말과 함께 행복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앞으로 펼쳐질 '썸'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경란의 '깜짝 만남'을 VCR로 지켜보던 '우다사' 멤버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은혜는 "(리차드 로가) 박해일 씨를 닮았다", 이규한은 "방금 아이 컨택을 한 것이냐"며 영상에 잔뜩 몰입했다. 신동엽은 "김경란은 공연보다 리차드 로의 얼굴만 본다"고 농담하며 "축하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VCR로 리차드 로의 연주를 지켜보던 김경란은 또 다시 뜨거운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하게 만든 터. "색소폰의 선율이 '힘들었겠지만, 다 괜찮아'라고 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며 관계 진전의 여지를 드러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장영준 기자

한국당 이상일 전 국회의원, 총선 출마 선언..."수지를 일류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23일 오전 용인 수지구청 광장에서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22일 용인병(수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부(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ㆍ논설위원, 새누리당 대변인ㆍ원내부대표ㆍ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국회 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 건국대 특임교수로도 활동하는 이 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수지~분당~강남! 품격의 생활벨트로!, 수지를 일류로! 동행의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수지구가 분당과 서울 강남으로 연결돼 교통과 문화 인프라를 잘 갖춘 생활문화권으로 거듭난다면 수지구 시민들의 삶의 질과 품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수지구 성복동에 3년 이상 살면서 매일 지하철과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생활을 해 온 만큼 시민들의 애환과 불편을 함께 겪고 있다며 신분당선 증차와 배차 간격 축소, 요금 인하를 약속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통한 고기동과 신봉동, 성복동, 광교의 교통난 해소, 서울~수지 버스노선 신설,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및 우회도로 건설도 공약했다. 이 전 의원은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신갈 인터체인지와 판교 인터체인지 사이에 수지 인터체인지를 신설해서 죽전을 포함한 수지구와, 구성, 동백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지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수지에서 분당, 강남으로 이어지는 품격의 생활벨트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용인시 특례시 지정을 성사시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중앙정부 예산이 5년 동안 최대 100억 원 지원되는 문화도시에 용인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치안 강화를 위한 수지경찰서 신설, 성복동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문화시설 확충, 주민센터ㆍ도서관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 등도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토교통위와 교육문화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수원ㆍ신갈IC로 바꾸고 용서고속도로 통행료를 10% 인하했으며, 용인 초중고의 시설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그런 이 전 의원은 누구나 약속을 하지만 일과 성과로 능력을 보여준 사람, 역량이 검증된 사람만이 용인과 수지의 발전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이 경제와 민생을 파탄내고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등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을 그냥 놔둘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며 본인과 당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한국당은 중도우파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명하신 국민들이 총선에서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한국당과 통합세력에게 부여해 주신다면 2022년 대선에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5인승 차량 소화기 설치 의무화’…법안 지지부진

#사례1.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의 한 교차로에서 정차하고 있던 에쿠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운전자 등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원인은 연료가 차량 내부로 누설되면서 엔진룸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 등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인해 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례2.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의 한 도로에서도 지난 8일 오전 7시께 주행 중이던 티볼리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차량을 몰던 중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인지, 차량을 갓길로 세우고 나서 곧바로 대피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1시간20분 만에 차량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탓에 이날 출근길 도로가 마비되는 등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정부가 차량 화재 피해를 줄이고자 5인승 승용차까지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법안이 1년여 넘게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23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내 차량 화재는 매년 1천 건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내 차량 화재 발생 건수는 2017년 1천169건, 2018년 1천300건, 2019년 1천162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약 3천600건의 차량 화재로 인해 17명이 사망했고, 110여 명이 다쳤다. 이 같은 차량 화재 피해를 감소시키고자 정부는 지난 2018년 11월 현행 7인승 이상 승용차의 소화기 설치 의무 규정을 5인승 차량 등 모든 승용차ㆍ경형승합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 소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57조(소화설비) 관련 규정 업무를 소방청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안이 다른 자동차 관련 법안보다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자꾸만 후순위로 밀리면서,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이처럼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멈추자 기존 운행 중인 차량에는 어떻게 소화기 설치 의무 규정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한 추진방안 및 세부계획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 등록돼 운행 중인 5인승 승용차는 1천900만 대에 달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큰 진척은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와 꾸준히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옛날 드라마 그만"…공효진 요청이 논란 부른 이유

배우 공효진이 과거 출연 드라마 영상을 게재한 팬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자 일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효진은 지난 22일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린 한 팬에게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되요? 부탁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공효진의 댓글을 확인한 이 팬은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문제는 이후에 밝혀진 이 팬의 속내였다. 그는 다른 누리꾼이 "꽁(팬들의 공효진 애칭) 댓글을 받으셨다니 한편으로는 부럽네요"라고 하자, "사실 너무 슬퍼요. 공배우에게 죄송하네요. 좋은 뜻으로 응원 다시 할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공효진의 일방적인 요청이 '팬심'을 무시한 처사라며 비판했다. 굳이 공개적인 댓글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고, 납득이 갈만한 이유도 덧붙일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 팬을 무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관련 기사의 댓글에서는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공효진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도 눈에 띈다. 공효진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수위를 넘는 비난성 글들도 늘어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