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한 도색공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1명이 암모니아 가스에 노출돼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27분께 시흥시 시화공단 내 한 도색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일용직 근로자 A씨(57)는 약 6m 높이의 공장 지붕에서 철거 작업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해 밑에 있던 암모니아 희석수가 담긴 수조에 빠졌다. 암모니아 가스 접촉으로 전신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노후화된 건물에서 작업 중에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한양대학교 에리카 학생 캠프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삼성복지재단 주관 방학캠프에 참여 중인 10여 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식중독 의심환자들은 지난 17일 오후부터 미열 증상을 보였으며, 19일부터 고열 및 설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대안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번 캠프에는 중학교 1~2학년생 약 280명과 한양대학교 멘토 학생 90여 명 등 총 370여 명이 참여 중이다. 보건당국은 학생 캠프 음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파악하고자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온라인 쇼핑몰이 1월 설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알뜰족들을 위한 설 할인 행사를 정리했다. 먼저 위메프는 '설레는 2020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최대 10% 즉시 할인 쿠폰과 최대 8% 장바구니 할인 쿠폰, 최대 12% 카드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산과들에 원데이 프리미엄 30입 선물세트 14,200원 ▲동원 현호 선물세트 18,000원 ▲고려인삼유통 6년근 고려홍삼정 로얄스틱 10gX20 8,910원 ▲아모레퍼시픽 종합 1호 선물세트 5,590원 ▲롯데백화점 인제축협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77,310원 ▲KFC 모바일금액권 1만원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에서는 3,000원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VIP 고객은 3,000원 할인 쿠폰을 한 장 더 받을 수 있다. 이날 11번가에서는 브랜드 패션 기획전 15% 할인쿠폰 또는 20% 브랜드패션 기획전 중복쿠폰을 받을 수 있다. 쥐띠인 경우 매일 오전 11시에 20% SK Pay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단 선착순 2,020장만 발급하며, 개인 정보 이용 동의를 거부할 경우 이벤트 참여가 제한된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20일까지 '설빅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15% 쿠폰을 제공하며,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20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설빅세일' 행사 상품은 상품에 붙은 '빅 세일'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가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우한시에서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폐렴 증상을 호소하면서 '우한 폐렴'으로도 불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1시반부터 국내 환자 유입 상황과 해외 환자 발생 상황 등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놓고 차장급 검사가 직속상관인 검사장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한 일에 대해 "장삼이사도 안 할 언행"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추미애 장관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검사들이 장례식장에서 보여왔던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더구나 여러 명의 검찰 간부들이 심야에 이런 일을 야기한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감 표명에 인터넷에는 추 장관이 언급한 '장삼이사'라는 사자성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삼이사'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란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인다. 앞서 양석조(47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차장검사)은 지난 18일 밤 동료 검사의 장인상 장례식장에서 심재철(5127기)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부장은 지난주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가 하면 대검 연구관에게 무혐의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찰 중간 간부 승진과 전보 기준 및 방향에 대해 심의한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조국 전 장관 비리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등 민감한 사안을 수사해 온 수사팀 교체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7일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주요 임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미래에셋대우가 고객우선의 핵심가치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식 고취와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준비했다.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에는 ▲금융소비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과 의사결정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명확하고 진실하게 설명, 제공하고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금융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금융소비자 제반 법규를 준수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실천을 통해 금융투자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와 다양한 금융상품의 출현으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투자 선도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 고객 동맹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민현배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이사 이창구)은 삼성전자 주식과 국공채 및 투자등급의 채권에 투자하는 신한BNPP 삼성전자 알파 [채권혼합형] 펀드를 지난 17일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및 A- 이상의 투자등급 회사채, 금융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목표로 한다. 유일한 주식 투자 자산인 삼성전자는 Bottom-up 관점에서 적극적 매매 전략과 Top Down 관점에서 주식 시장 상황에 따른 편입 비중 조절을 병행해 최대 30% 이내에서 시가총액 비중까지 유연하게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공모 펀드는 단일 종목에 대해서 펀드 자산의 10% 이내에서만 투자할 수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종목일 경우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만을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알파운용센터 정성한 센터장은 2011년 이후로 삼성전자는 코스피 지수의 성과를 지속해서 초과했고, 배당수익률 역시 코스피 배당 수익률보다 높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대표종목이기 때문이다라면서 반도체와 모바일 및 가전 등 전 사업부분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전망이 양호하다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지난 2016년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쇼핑왕 루이'가 케이블채널에서 재방영되면서 다시 한 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20일 오전 8시 54분부터 MBC드라마넷에서 방영 중이다. 이날 1~2회가 방송되며, 21일 오전 9시부터 3,4회가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쇼핑왕 루이'는 기억을 상실한 채 도심 한 복판에 홀로 남겨진 '루이(서인국)'와 오대산에서 막 상경한 순박한 시골소녀 '고복실(남지현)'의 파란만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고복실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차중원(윤상현),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백마리(임세미)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웃음 가득한 코믹 연기가 곁들여져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드라마는 고복실과 루이의 첫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이 점차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 마지막으로 그 사랑이 결실을 맺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기억을 잃었던 루이가 벌이는 갖가지 에피소드들도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장영준 기자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오늘부터 내달 16일까지 4주간 2020 애니핏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애니핏 고객 추천을 통해 새롭게 애니핏에 가입하면,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애니포인트 2천 점이 제공된다. 기존에 제공하던 추천 포인트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추천 횟수 제한이 없다. 삼성화재 건강증진형 서비스 애니핏(Anyfit)은 만 15세 이상 삼성화재 건강보험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애니핏은 매일 또는 매월 정해진 걸음목표 달성 시 월간 최대 4천500 포인트, 연간 최대 5만4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및 장기보장성보험의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보험료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1포인트는 1원과 같으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김덕우 삼성화재 헬스케어추진파트장은 설 명절을 맞아 가까운 가족과 함께 건강과 혜택을 두 배로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삼성화재가 함께 건강해질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지금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1990년대 초반생들까지는 동네에서 주기적으로 서커스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불 고리를 뛰어넘는 사람,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는 이준기 마냥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선보이는 곡예가, 그리고 이어지는 마술쇼 등등 기상천외한 퍼포먼스가 연달아 이어지는 게 서커스의 매력이다. 일본 소설 공중 그네(오쿠다 히데오 作)에서도 서커스 단원의 일상이 일부 수록돼 우리에게 마냥 낯설지만은 않다. 안산 대부도에서 서커스의 명맥을 이어오는 동춘서커스는 동춘서커스-안산 올해도 오는 11월까지 정기공연을 열며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동춘서커스는 국내 최초의 서커스단으로 지난 1925년 동춘 박동수 선생이 창립해 지난 1960~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국내 서커스계 역사의 중심에 있다. 그 명맥을 아직까지 이어오며 지난 2011년부터는 안산 대부도에서 정기 공연을 열고 있다. 정기 공연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연일을 제외하면 매일 열고 있으며 평일에는 오후 2시에 한 차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30분에 약 1시간 반동안 진행한다. 공연 레퍼토리는 한 팔만으로 일자봉에서 다양한 곡예를 선보이는 1인봉부터 실크줄 하나에만 의지한 채 공중에서 곡예를 선보이는 공중실크, 링을 넘나드는 곡예 링체조, 의자가 연결된 모자를 쓰고 한 명은 밑에서 버티고, 한 명은 모자 위에서 곡예하는 머리 위 의자, 공연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밟고 올라 서 모자 묘기를 선보이는 모자 저글링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외에도 숙련된 곡예가들이 선보이는 발레 공연과 피에로의 마술쇼 등도 준비돼 보고 즐길 거리를 더했다는 평이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에는 오는 24일 세 차례 공연을 시작으로 25일과 26일 연달아 네 차례 공연 후 27일에는 세 차례 공연을 예고하는 등 공연 횟수도 늘리기로 해 관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서커스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연 횟수를 늘리는 등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올 한해도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추억을 안겨다드리는 동춘서커스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