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컬링 세계선수권 예선대회 4연승 선두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경기도청이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16일(한국시간) 핀란드 로호야의 키사칼리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컬링선수권 예선대회 4일째 여자부 풀리그 4차전에서 스킵 김은지, 써드 엄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가 팀을 이뤄 호주를 13대1로 완파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서 핀란드(12-3 승), 터키(7-6 승), 이탈리아(9-5 승)에 이어 호주를 제압, 4승 무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노르웨이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벌이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청은 2위 안에 들으면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이날 선공으로 시작한 경기도청은 1엔드와 2엔드서 모두 4점을 뽑아내며 8대0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기도청은 3엔드서 1점을 빼앗겼지만, 4엔드서 1점을 추가한 후 5엔드서 3점을 뽑아 상대의 전의를 완전히 꺾은 뒤 6엔드 1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한편,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세계선수권 티켓 획득이 유력한 경기도청 팀을 격려하기 위해 17일 핀란드로 출국한다.황선학기자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강화…개인 재산권 보호

앞으로 사유지에 무단으로 설치된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이전과 토지 점용료 보상, 토지 매수 등 재산권 보장을 요구하는 민원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사유지에 무단으로 설치된 농업생산기반시설로 인한 재산권 보호 요구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한국농어촌공사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권익위에 접수된 407건의 민원 중 농업생산기반시설로 인한 재산권 보호 요구 민원은 연간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재산권 보호 요구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1960~1980년대 개인 토지소유자가 영농활동의 필요성 등 사유로 토지 사용을 구두로 승낙했지만 아무런 보상 없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설치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권익위는 민원 유형을 분석하고 실지조사를 거쳐 신속하고 체계적 민원 해소 방안을 마련해 농어촌공사에 권고했다. 우선, 민원 유형별 주요 쟁점을 자체 검토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마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도록 했다. 또 실태조사를 실시해 전국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점유 권원 확보 현황을 파악하고 부당이득금 반환과 토지 매수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점유 권원을 차례대로 확보해 권리관계를 명확히 하도록 했다. 농어촌공사 본사는 민원 현황 점검, 예산확보, 소송 진행, 전담 조직 마련 등을 담당하고 지사는 현황 조사, 민원인과 협의 진행 등을 수행해 본사와 지사 간 유기적인 해결 절차를 마련토록 했다. 나성운 고충민원심의관은 이번 권고안이 실행되면 전국적으로 상당한 면적의 토지에 대한 권리관계가 확정되어 안정적인 토지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4ㆍ15 총선 대비 공명선거합동 지원상황실 가동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정한 지원을 위해 공명선거합동 지원상황실이 가동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운영되는 상황실은 세종시 행정안전부 별관에 위치하며,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과 경찰 등 7명으로 구성됐다고 16일 밝혔다. 상황실은 향후 지방자치단체 선거인명부작성 등 선거사무를 지원하고, 투?개표소 안전관리 점검, 선관위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의무 준수를 위해 시도 합동 감찰반을 편성(17개 시도, 73개반, 230명)해 감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찰활동은 SNS를 통한 특정 정당후보자 지지비방, 각종 모임 주선, 내부 자료 유출 등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행안부 홈페이지에 공직선거비리 익명 신고방을 설치운영해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진영 장관은 선거지원 사무를 담당하는 부처로서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에서 정한 선거사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 하겠다면서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이 선거중립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아울러 공직기강도 엄중히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심재철, “이해찬 대표의 인식, 울화통 치밀어”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을)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 저도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그 같은 이 대표의 인식, 그야말로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경거망동의 대가로 기록될 것이다면서 장애 당사자들은 분노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의 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인재 영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꼽으며 나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후천적인 장애인보다)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내어 사과했고, 민주당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심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사과했고,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의 몰상식이 지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이 대표는 또 같은 영상에서 청년들이 꿈꾸며 살기 어렵다라는 것을 얘기하는데 이렇게 얘기한다. 꿈이 없다고 멍하게 살면 안 된다 이거야말로 청년들을 훈계하는 전형적인 꼰대 모습이다. 이 대표의 막말과 실언은 습관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 대표가) 지난해 12월에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는 발언한 것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 남자들이 다른 나라보다는 베트남 여자들을 더 선호한다라는 다문화가정 여성에 대한 편향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며칠 전에는 한 변호사 영입자리에서 제 딸도 경력단절자인데, 단절된 뒤에는 열심히 무엇을 안 한다라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능력들을 비하하기도 했다면서 이 대표는 총리 시절에는 수해 와중에 골프, 31절 기념식에 건너뛰고 골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언행이 습관화, 일상화 된 사람이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 대표는 계속되는 막말과 실언에 대해서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제발 자중자애 하고, 상식에 맞게 행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