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 정체 모를 차량 250대가량이 이달 중 모두 처분될 계획이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상습 고질체납차량(대포차량) 추적영치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차령(車齡)이 10년 이내이며 체납(자동차세)이 5회 이상인 폐업법인의 차량 ▲소유자와 점유자가 상이한 대포차(무단점유) 등을 추적해 공매처분을 실시, 각종 차량 관련 범죄를 차단하고 체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4개 반 12명 인력으로 구성된 시ㆍ구 협업 추적영치반은 올해 시 내에서 257대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 자치구별로는 팔달구에서 가장 많이 단속(89대)됐고 뒤이어 권선구 85대, 장안구 45대, 영통구 38대 순이다. 추적영치반은 이 중 차량소유자와 책임보험 가입자가 다른 차량을 발췌해 번호판을 영치하고, 보험 가입자의 주소지 및 연락처 등을 확보해 행방을 추적했다. 또 강원도ㆍ충청도 등 관외 지역에서 대포 차량을 쫓았다. 이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단속된 차량들에 대해 견인조치 후 압류ㆍ공매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발견된 대포차량들은 31일께 공매를 의뢰하고 징수를 마칠 것이라며 강력한 행정조치로 체납액을 징수하고, 앞으로도 체납차량과 대포차량을 근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안양시 출범 이후 46년 만에 첫 특별승진 공무원이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첫 특별승진의 주인공은 시청 정책기획과 소속 규제혁신 업무담당 조윤주 주무관(45)이다. 조 주무관은 내년 1월 1일 자로 7급에서 6급으로 특별승진한다. 조 주무관의 특별승진은 1973년 7월 시흥군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17년 9월 한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규제 개선에 나섰다. 안양 소재 중소기업인 A 업체는 정확한 양의 치료 의약품을 외부 감염 우려 없이 체내에 주입할 수 있는 의약품 주입기기를 개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허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해당 기기가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되지 못한 데다가 기존 의약품 주입기기에 준하는 보험수가를 적용받더라도 생산원가에 10%도 되지 않아 해당 의료기기를 판매하지 못했다. 이에 조 주무관은 2년여 간 문제 해결에 매달렸고 그 노력을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규제가 풀리면서 해당 업체의 새로운 의약품 주입기기는 지난 8월부터 주요 병원에 납품되기 시작, 한 달여 만에 사용 의료기관이 40여 개로 늘었다. 원천 기술을 갖고 있어 연간 13조에 달하는 세계 의약품 주입기기 시장에서 조만간 독점적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주무관은 내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장기간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약품 주입기기 부작용을 너무 많이 경험해 더 적극적으로 이 업체 관련 규제 개혁에 나섰던 것 같다며 이런 일로 특별승진까지 하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이천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이천시축구협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이회택 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도ㆍ시의원, 축구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식전 행사로 최명호 선생의 대금연주가 열렸으며 엘리트 학생의 사기진작과 격려 차원으로 학생 7명에게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이천시 축구발전에 기여한 축구인 11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16대 회장으로 취임한 엄문일 회장은 축구인생에 있어 마지막 봉사라는 사명감으로 이천축구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천 축구인들이 축구가 재미있고 다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되도록 이천 축구의 모든 분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내년부터 3.5t 미만 중소형 경유차의 도로 주행 시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을 유럽연합(EU) 규정 수준으로 강화한다. 환경부는 30일 내년 이후 중소형 경유차(총중량 3.5t 미만) 실도로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8일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 이행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며 같은 해 11월에 개정된 유럽연합(EU) 규정과 동등한 수준으로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을 강화한다. 중소형 경유차 실도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은 2017년 9월부터 배출가스 인증을 새로 받는 자동차부터 적용되고 있다. 2015년 폭스바겐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처럼 실내 시험시에는 배출 허용기준을 준수했으나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과다 배출하도록 설정한 임의조작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이후 1.5배(0.12g/㎞)로 규정했던 것보다 5%를 추가로 강화해 1.43배(0.114g/km)로 설정한다. 대형초대형 가스차(총중량 3.5톤 이상) 실도로 탄화수소 배출허용기준도 기존 0.96g/kWh에서 유럽연합과 동등한 수준인 0.75g/kWh로 강화돼 2021년 1월 이후부터 적용된다. 미세먼지 발생이 경유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액화석유가스(LPG) 승합화물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기존 배출허용기준 적용 차량 출고 기한을 기존 2019년에서 2022년으로 연장한다. 강해인기자
실력 있는 유학파로 구성된 솔리드 앙상블이 세밑에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2019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솔리드 앙상블(리더 변예진 바이올리니스트)이 주최하고 드림 클래식 코리아가 주관한 해설이 있는 솔리드 앙상블 송년음악회가 지난 28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솔리드 앙상블은 레퍼토리로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2번 작품번호 81을 비롯해 정통 클래식 음악과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귀에 익숙한 시네마천국, 노팅힐, 백학 OST,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 등을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 첫 곡은 라인하르트 카이저가 작곡한 베니스의 카니발을 파가니니와 리스트가 각각 변주한 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콜라보레이션 연주를 무대에 올렸다. 특히 연주자들은 각양각색의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카니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연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첼리스트 변새봄은 파카니니의 로시니 오페라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해 첼로가 주는 깊은 울림을 느끼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리더인 변예진 바이올리니스트의 지도로 실기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내년에 경기예술고에 진학하는 배채연양은 협연으로 생상의 하바네즈 작품번호 83을 연주해 기염을 토했다. 솔리드 앙상블은 솔리스트, 오케스트라 연주자, 음악교육자로서 각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 지난 2017년 결성한 실내악 연주단체로 평택을 기반으로 전국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변예진 바이올리니스트는 2019년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 의미 있는 송년음악회를 찾아주신 관객과 평택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곡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안성지역에서 개인 사업자가 식당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연말연시 나눔기부 확산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지난 27일 양성면 약수터 식당 이대연 대표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20㎏짜리) 100포(시가 56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삼죽농협과 익명의 기업체도 삼죽ㆍ마전초등학교 130명 전교생을 위해 520만 원 상당의 겨울패딩조끼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창수)는 호박판매 수익금과 회원이 모은 성금 300만 원을, 공도 건강생활센터는 겨울 이불 20채를 각각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전달했다. KCC 안성공장도 주민과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0포와 라면 100상자를, 공도읍 18개 기업인협의회는 300만 원을 각각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사랑의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정상진 양성면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이웃에게 펼친 천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로보큐브테크는 지난 27일 구리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해 로보큐브테크 김영석 대표, 함정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장, 이은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동북봉사관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구리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설맞이 행복 더하기 떡국 나눔 사업에 지원돼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이 될 예정이다. 또 로보큐브테크는 내년 1월 중 열리는 적십자 사랑의 떡국 나눔 잔치에 쌀(10㎏짜리) 100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김영석 로보큐브테크 대표는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도움을 주며 지속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김포상공회의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1억 690만 원을 김포복지재단에 쾌척했다. 김포복지재단은 김포시청에서 김남준 김포상의 회장과 회원사 대표들, 정하영 시장과 이병우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김포상의는 지역상공인의 화합은 물론, 회원사의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돕고 있으며 김장김치 기탁, 이웃돕기 성금 등 나눔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에 전달한 성금과 성품은 김포상의 회원사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했다. 김남준 회장은 김포상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함께 해준 김포상의 회원사 대표들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나눔 활동에는 김포상의 회원사 59개 업체와 협의회가 참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 총선 영입인재 2호로 원종건씨(26)를 발탁하면서 그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종건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지난 2005년 MBC 방송 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심장 질환을 안고 태어나 스웨덴으로 입양된 여동생, 간경화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 등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던 원씨의 사연은 많은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방송을 통해 어머니는 각막 기증을 받아 개안 수술을 한 뒤 시력을 되찾았다. 원씨는 지난 2017년 4월 tvN문제적 남자에 뇌섹남으로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해 기업홍보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을, 2016년에는 대한민국 인재상과 서울시 청년상을 수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가 어머니가 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눈을 뜨게 됐는데 요즘 어떠시냐고 묻자 원종건은 눈이 너무 잘 보이고 건강하시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가 여기 나온다 하니 뭐라고 말씀하셨냐라는 질문에는 과거 수술 당시 어린 마음에 어머니가 눈을 뜨시자마자 열심히 돈 벌어서 니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가고 싶은 데 데려다 줄게라고 말할 줄 알았다면서 그러나 처음 하신 말씀은 우리도 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자였고 오늘까지도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주거복지 및 자활 지원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공공임대 이주와 자활 지원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24일 발표된 아동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우선 국토부는 비주택 거주자의 공공임대 이주시 부담이 되는 보증금이사비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임대주택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을 설치(빌트인)한다.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 보증금은 5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서민주택금융재단이 임대주택 관리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증금을 대신 내줬다가 입주자가 이사하면 돌려받는다. 보증금 본인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사비와 생필품은 실물로 각 20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복지부는 자활복지개발원과 협력해 공공임대 이주자가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자활일자리 주선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자체는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통해 커뮤니티 케어, 가사간병건강 지원 등 맞춤형 생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국토부는 비주택 거주자 주거지원을 위해 이달 9일부터 전국 기초지자체와 현장 방문팀을 구성해 쪽방노후고시원 거주자 등의 공공임대주택 이주희망 수요를 전수조사 중이다. 이주 희망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설치되는 이주지원센터를 통해 일대일 주거지원 상담을 받고, 서류접수 등 이주 절차 전반을 지원받아 신속하고 간편하게 공공임대로 들어갈 수 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