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동 원도심 주차 환경 개선... 공영주차장 69면 확보

부천 원미구 심곡동 주민들의 주차문제가 해소됐다. 공영주차장 고도화사업으로 숙원사항이 해결돼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원도심 주차문제 개선을 위해 ‘대성병원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조용익 시장을 비롯해 김병전 시의회 의장, 서영석 국회의원, 이선구 도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차정책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시장의 공로자 시상, 기념사, 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부지 967.1㎡에 3층 4단 고도화로, 69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됐다. 이에 불법 주차와 골목길 교통혼잡 등 주민들의 숙원문제가 해결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속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앞으로도 지평 식 공영주차장의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더 많은 공영주차장을 확보하여 부천 시민의 주거환경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영주차장은 인근 심곡 1, 2 공영주차장과 이름을 연계해 누구나 쉽게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새 이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다음달 4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금메달은 없지만”…빙속·스노보드서 값진 3개 메달 [하얼빈 AG]

한국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골든 퍼레이드’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 소중한 은·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스피드스케이팅 팀 스프린트에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뤄 1분20초48을 마크, 중국(1분19초22)에 1.26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2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출발부터 중국에 앞서 질주했으나, 1천m를 넘어서면서 역전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 김준호는 35초03을 기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오팅위(중국·34초95)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각각 0.08초, 0.06초 뒤져 아쉽게 3위에 올랐다. 한편,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고교생 기대주’ 강동훈(용인 고림고)은 158.75점을 득점,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이상 중국·160.25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동메달 획득이다. 강동훈은 1차 시기서 77.75점으로 3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80.25점을 얻어 합계 158점으로 3위를 지켰고, 3차 시기서도 78.50점을 기록해 안정적인 연기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빅에어는 3차례 시기를 실시한 뒤 상위 2개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동방신기 전 멤버 김준수 협박한 여성 BJ, 징역 7년 판결에 항소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수억원을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가 징역 7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10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아프리카TV BJ 30대 여성 A씨가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앞서 1심 판결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사적인 대화를 보관하고 관계가 소홀해지자 금품을 갈취하기로 했다"며 "피해자 약점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하고 장기간 동안 8억원의 돈을 갈취했다. 범행 수법, 기간, 피해 금액 등을 볼 때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를 받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역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4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심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사 초기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필로폰 등 마약을 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고, 마약 대금 마련을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위협했다"며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 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염태영 “이재명 대표의 실용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 열어가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10일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자”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실용주의’를 천명했다”며 “12·3 내란 사태로 인한 민생과 경제의 붕괴, 심리적 내전 상태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실사구시 정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연설의 핵심은 ‘회복과 성장’”이라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먹사니즘’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노동시간 단축,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AI·반도체 등 신성장을 위한 정책(A~F), 연금 개혁과 같은 사회적 대타협 등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낡은 색깔론과 이념 대립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진영 논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제적으로는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우리가 극단적인 대립에 매몰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염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도약이냐, 퇴보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국정 운영의 관건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다.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도 촉구한다. 불필요한 소모적 갈등을 지양하고, 탈이념·탈진영의 실용 정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라며 “그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택시 탄 '젊은 한동훈'…이준석 "억지 젊음 만들지 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카카오 택시를 탄 것을 두고 “신선하다”라는 평이 나온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억지 젊음 만들어내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어쩐지 불안불안 하더니 한 전 대표 측 관계자가 라디오에 나와서 억지로 한 전 대표의 젊음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제발 이런 억지 젊음 만들어내지 말라"며 “카카오택시를 탈줄 아니까 젊고, 그러니까 세대교체의 주역이라는 주장은 누구를 웃길 수는 있어도 결코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주장이 아니다.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정치를 희화화하려고 하느냐”고 전했다. 또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젊은 사람들을 앞에 모아놓고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아요'라고 했다"며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설 연휴 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봤는데, 이분이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더라"라며 “사람이 젊다는 게, 정치를 새로 한다는 게 이런 신선함이 있구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연 그런 식의 어떤 이동 경로나 이동 방식을 택하는 게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이 그걸 할 수 있을까. 이준석도 그렇게 못한다”고 평했다.

인천지검, 10만명 동시 투약 분량 먀약 밀수·운반 시도 4명 기소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알류미늄 캔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시가 18억5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로 A씨(33)와 B씨(25) 등 밀수 수령책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또 마약 운반책 C씨(51)를 같은 혐의로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범행을 도운 B씨 아내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24년 12월11일 프랑스에서부터 마약류인 케타민 2천989g을 국내로 밀수하려 한 혐의다. B씨는 지난 1월6일 여행용 캐리어 안에 필로폰 2천122g과 대마 1천533g를 숨겨둔 뒤 C씨에게 위치를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지난해 12월31일 B씨가 가져다 놓은 여행용 캐리어 안에 든 필로폰 2천122g과 대마 1천533g를 수거해 공원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세관 당국과 마약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밀수된 케타민 2.9㎏뿐만 아니라 C씨 등이 땅에 묻어 숨긴 필로폰 3㎏과 대마 1.5㎏ 등을 압수했다. 검찰이 이번에 압수한 마약 총 7.4㎏은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시가 18억5천만원 상당)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마약류 국내 유입·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신보, 외식업·전통시장 소상공인 위해 상생금융 지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위해 상생금융을 지원한다. 10일 인천신보에 따르면 최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을 하고 인천지역 외식업·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이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는 인천신보에 3억원을 특별출연했으며, 인천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15배에 이르는 4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업력 6개월 이상의 인천지역 외식업 및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다. 최대 1억원 한도 안에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천신보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한도 및 보증조건을 우대하며, 카카오뱅크는 대출을 실행한 모든 고객들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하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신청 기업이 최근 6개월 안에 보증지원을 받았거나 보증제한업종(사치·향락 등), 보증제한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보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경영을 안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증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재명 연설에 “잘사니즘은 뻥사니즘”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자 “뻥사니즘”이라고 직격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의 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그동안 경제 성장을 계속 발목 잡는 행동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금 발표한 경제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것을 이 대표가 이야기한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제발 오늘 발표한 정도로만 해주면 환영하지만, 이 자체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되길 바란다. ‘먹사니즘’, ‘잘사니즘’ 이건 ‘뻥사니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도 “이 대표는 ‘헌정파괴 세력’을 운운하며, 마치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사처럼 행세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민주주의를 위협한 것은 누구인가”라며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국회에서 180석을 무기로 입법 독주를 하고, 헌법재판소와 법원을 흔들어 왔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국가 경제가 위기’라고 외치면서도, 국회에서 하는 일은 ‘탄핵’과 ‘특검’뿐이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반동안 민주당은 29번의 탄핵과 23번의 특검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도, ‘정치적 탄핵’과 ‘정쟁용 특검’에만 골몰하며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를 마비시켰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추경’을 빌미로 한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일자리와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실질적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기본사회’, ‘공정성장’, ‘사회적 대타협’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천은 어디에 있냐”라며 “‘주 4일제’, ‘정년 연장’ 같은 정책을 제안하면서도, 정작 노동개혁을 위한 실질적 입법 활동은 한 적이 있는가. 국민연금 개혁, 민주당은 왜 지금까지 ‘국회연금특위 가동’과 ‘구조개혁’을 회피해왔느냐”고 되물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2023년 6월9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뒤 9월20일 ‘체포동의안 가결을 부결 시켜달라’라고 했다”며 “그리고 오늘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인가”라며 “3개월 뒤에는 ‘본인에 대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을 부결시켜달라’라고 호소할 건가”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대표의 연설은 화려한 수사로 가득 찼지만, 정작 국민이 듣고 싶은 실천 계획과 책임 있는 행동은 없었다”며 “탄핵과 선동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혁 입법에 나서라.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해, 야당의 책임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