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0일에도 한파가 지속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15~-2도, 낮최고기온은 0~7도로, 평년(최저 -10~0도, 최고 3~9도)보다 3~10도가량 낮아 강추위가 이어진다.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내륙·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날까지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중부내륙과 강원산지, 전북동부, 경북북부 -15도 이하)에 머물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0도 이하(일부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북북부내륙 -5도 이하)로 낮다. 구체적으로 ▲수원 -9~2도 ▲인천 -6~1도 ▲서울 -7~2도 ▲춘천 -14~2도 ▲강릉 -5~4도 ▲청주 -7~3도 ▲대전 -7~4도 ▲세종 -7~3도 ▲전주 -5~3도 ▲광주 -4~4도 ▲대구 -5~5도 ▲부산 -3~6도 ▲울산 -4~5도 ▲창원 -4~6도 ▲제주 2~6도 등이다. 한편 아침(06~09시)까지 제주도에 눈이 내리고, 오전(06~12시)까지 전남서해안에, 새벽(00~06시)부터 오전(06~12시)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권북부내륙, 충북, 전북서해안에 가끔 눈이 내린다. 예상적설량은 ▲충남서해안 1㎝ 내외 ▲세종·충남북부내륙, 충북 1㎝ 미만 ▲전남서해안, 전북서해안 1㎝ 내외 ▲제주도중산간·산지 1㎝ 내외 등이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일부 경상내륙, 제주도에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낮까지 대체로 흐리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눈이 내려 쌓여있는 지역과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날씨
박채령 기자
2025-02-10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