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최성호)는 지난 21일 월드비전 교회연합과 성탄절을 맞아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참여 중인 아이들에게 선물 전달 및 마술쇼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은 아이들이 꿈꾸고, 도전하고, 나누며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관련된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월드비전 교회연합이 힘을 합해서 마술쇼 공연과 성탄 선물을 준비했다. 월드비전 교회연합은 지역 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꿈, 위기, 조식 등 꿈꾸는아이들사업에 전반에 걸쳐 두루 협력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월드비전 교회연합 목사들은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라고, 특별히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월드비전 교회연합 회장인 수원북부교회 고창덕 담임목사는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게 누리는 성탄절에 지역에 있는 아이들을 초대해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회연합이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꿈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경기도의회 김인영 의원(민, 이천2)은 이천시와 관련된 지방도와 하천 등에 사용될 도비 약 27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도 329호선(안성 일죽면이천 대포동) 설계 및 보상비에 74억원과 지방도 325호선(덕평매곡) 도로 확포장 공사비에 62억원, 백족천(설성, 장호원)복하천 수해상습지 개선비 63억원, 호법 단천천 인도 개설에 약 5억원, 자전거 동남축연결 설계비에 11억 등 약 270억 원의 도비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인영 도의원은 예산확보로 지방도 329호선와 지방도 325호선 확포장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소한 차로폭 확장으로 호국원 일대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상습지 개선 지원으로 이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농경지 침수 피해예방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부발 배드민턴장 체육시설 재정비공사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천=김정오기자
고양시의회(의장 이윤승)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2019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의회 의정활동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를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월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자치입법, 지역현안해결 등 총 6개 분야에 대해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모에 참여한 지방의회의 우수사례 가운데 서면 심사 등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우수사례 28건과 장관표창 우수사례 중 상위 10건이 경진대회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고양시의회는 의회 운영 효율성 제고 및 연구활동 등 전문성 제고 부문에 각각 의회의 투명성과 신뢰도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전문성 있는 의회 구현을 위한 정책중심,연구중심의 의정활동 강화라는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2건의 사례가 모두 장관표창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내실 있는 의회운영 도모를 위한 경기도 최초 의원 출석재석율 홈페이지 공개, 의회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한 본회의 생방송 중계시스템 구축 및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의정기록 업무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국 기초의회 최초 의정기록관리팀 신설 등의 우수사례를 소개한 의회의 투명성과 신뢰도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이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의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제도 및 시스템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윤승 의장은 시민과 소통하며 전문성을 갖춘 선진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고양시의회가 지방의회를 선도하는 선진의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발표에서 이윤승 의장이 직접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고양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함께 우수사례별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평가단과 청중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고양=유제원기자
김은영 하남시의원이 공공시설물의 비용을 시민에게 공개토록 발의한 조례안이 2019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2일 김 의원측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350여 건의 조례를 대상으로 평가한 경진대회에 김 의원은 하남시 공공시설물 등의 설치 및 건립비용 공개에 관한 조례를 접수했다. 심사 결과 자치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조례는 1억원이상 공공시설, 공공건축물의 건립비용과 50만원 이상 공공시설물의 설치비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조례는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납세자인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시상식은 지난 2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김 의원을 포함 광역의원, 기초의원 24명이 참석했다. 김 시의원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것이 수상으로 연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 조례를 포함, 올해 하남시의원 중 가장 많은 13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의정부시, 서울 노원, 도봉, 동대문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자체장과 해당 지자체 국회의원들이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수서 -의정부) 사업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위원장 우원식)를 발족하고 수도권 동북부 320만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책임있는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준비위는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은 서울~의정부 간이 아닌 러시아, 유럽까지 철도를 연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구축하고,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실현한다는 장기적 청사진 아래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기재부 장관을 면담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철도학회 등 전문가집단이 참여하는 포럼을 비롯해 시민 서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장사업추진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 준비위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4개 지자체장과 문희상(의정부 갑), 우원식(위원장 노원 을), 민병두(동대문 을), 안규백(동대문 갑), 인재근(도봉 갑), 고용진(노원 갑), 김성환(노원 병) 의원 등 7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정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발표한 KTX 수서 -의정부 연장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자 지난 2017년 KTX 연장선로를 GTX 선로와 공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GTX-C노선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정부는 지난 2월 서울시가 건설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계획에서 KTX 수서 -의정부연장 노선을 배제하도록 했다. KTX 수서 -의정부 연장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의정부시 한 시민은 "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원축 주민들은 같은 수도권인데도 KTX를 타려면 전철을 타고 서울, 용산역으로 나가야 한다. 정부는 교통 불평등을 하루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 KTX 의정부연장을 현재의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 접근이다. 철도 인프라가 부족하고 낙후된 경기북부개발은 물론 한반도 통일시대 등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지난 20일 열린 제196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준비를 촉구하고 입찰로 진행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수거대행업체 선정이 사실상 수의계약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집행부의 행정 개선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지적이 집중됐다. 또, 재정국 신설로 지방재정운영의 선진화를 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먼 저 배강민 의원은 횡령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업체들에 대해 계약해지는 물론 3년간 계약대상에서 제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약해지를 하지 않고 제재기간 내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감사원은 특혜 등 비위정도가 중하다는 의견과 함께 중징계를 시에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이 업체들은 2019년 처음으로 실시한 경쟁입찰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입찰에 참여, 2개 구역에서 낙찰됨으로써 사실상 수의계약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또 차량 감가상각비 관련 의혹은 없었는지 해당 부서에 자료를 요청하고 제출받은 6박스 분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업체로부터 보고된 차량의 취득년도와 차량가액 등이 증빙자료와 다른 것을 확인하고 해당 부서에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에 대행업체에 대한 엄격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폐기물처리업 허가업무처리지침 등 불합리한 행정을 강요하는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며 이 숙제의 해결로 명목상 경쟁입찰로 인한 독점구조가 바로 설 것이며, 많은 의혹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선 최명진 의원은 다른 지자체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아직 관련 전략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최 의원은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을 서두르는 한편,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가까운 고양시는 2019년 상반기까지 원당, 화전, 삼송, 일산, 능곡 등 5개 지역에 각 지역별 현황에 맞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도시를 재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김포시는 올초 보고된 2019년 김포시 주요업무계획에 의하면 지난 9월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뉴딜사업에 공모하겠다고 계획했으나 올해를 마무리하는 현 시점까지 전략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이에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패사례를 포함한 충분한 사례 분석과 벤치마킹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조속한 구성과 우수 인력 확보 ▲김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비를 강하게 주문했다. 김종혁 의원은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담당관 내 재정관리팀을 신설했으나 팀의 신설만으로 1조원이 넘는 재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안일한 개선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세입, 세출, 예산의 재정관련 분야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를 위해 관련 부서를 1개의 국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안정적 재정확충을 위한 방안과 관련, 시는 행정, 개발, 복지, 교육 등 세출부서 위주로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해왔기에 타 시군에 비해 열악한 세입 부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세입부서의 강화는 단순한 인원을 충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안정적 자주재원 확보와 직결되는 부분으로 도시계획시설 확충 등 산적한 당면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 세수증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결산 및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재정기반의 확충을 위해 좀 더 근본적인 방안으로 재정운영을 총괄 관리하기 위한 국의 신설과 함께 세입조직의 확대를 제안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화성시의회 조오순, 최청환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9회 경기언론인연합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원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조오순 의원(자유한국당)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장을 맡아 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화성시 공수의 조례 개정 등 자치법규 입법 활동으로 철저한 견제와 감시로 의회 본연의 기능이 작동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최청환 의원(무소속)은 지역구의 오랜 현안 해결과 화성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화성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를 개정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을 돌보고 시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최 의원도 수상수감을 통해 화성시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2020년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은 경기언론인연합회 의정대상 시상식은 2019년 한 해 동안 의원들이 펼친 의정활동에 대해 경기언론인협회 11개 회원사가 자체평가를 거쳐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7명 등 11명의 의원을 선정ㆍ시상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평택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평택시 이웃분쟁, 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올해 처음 개최돼 지난 19ㆍ20일 이틀 동안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9년 제1회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평택시 이웃분쟁, 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달 전국 지방의회에서 자치입법, 지역현안해결 등 총 6개 분야 67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2차 현장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평택시 이웃분쟁, 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는 기존 관주도형과는 다르게 시민시민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기간담회와 포럼 개최 등 시민이 함께 만드는 조례 제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공감과 실행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조례제정 전 주민자율화해조정인 양성교육을 통해 주민자율조정 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해 갈등을 법적해결이 아닌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있는 주민리더를 발굴양성하는 등 공동체 회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마을ㆍ공동주택 활성화 교육을 통해 주민 공동체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는 상호 연대나 정보 교류 강화, 긍정적인 갈등해결문화 분위기 조성, 정책탐방, 타 지자체 운영 현황, 사례 연구도 병행했다. 평택시 이웃분쟁, 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병배 부의장은 이웃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일상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를 적절하게 풀어낼 시민의 역량과 제도적 장치가 부족해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면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동북아비전21(이사장 모세종)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했다.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김진영 방재관리연구센터 이사장, 김기태 경기일보 사장 등 내빈과 회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학회 안건 토의와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 노하라 부소장의 시즈오카현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동북아비전21은 국제교류, 사회봉사, 연구학술 활동을 하는 단체로,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북아의 대학을 방문해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강연, 한국의 밤 행사 개최 등 민간 국제교류행사를 수행한다. 모세종 이사장은 국제교류와 연구, 봉사 등의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2년을 넘어섰다며 2020년에는 국제교류연구회를 발족해 일본, 중국 등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한국전쟁 중 인민군이 저지른 대표적인 학살지 중 한 곳이었던 파주 파평면 두포리 학살사건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생생한 영상자료가 사건발생 69년 만에 처음으로 발굴됐다. 두포리학살사건은 당시 목격자들과 유가족증언이 담은 구술자료 외에는 영상자료 등은 전혀 남아 있지 않아 그 공개 자료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국 파주아카이브자료연구가 겸 향토연구가는 22일 파주 두포리 산 36일원에서 발생한 학살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당시 영상필름 기록을 발굴해 본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파주 두포리학살사건은 지난 1950년 10월 2일 유엔군의 서울 수복 이후 북으로 퇴각하던 인민군들이 끌고 가던 경찰, 공무원, 대한청년단원 등 우익인사들을 파주 임진강 전진대교옆 산중턱에서 학살한 사건으로 97명이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김 연구가는 지난 2010년부터 두포리학살사건을 추적하면서 당시 임진강 부근에서 교전중이던 미군,유엔군 등의 교전기록을 찾던 가운데 2014년 당시 두포리 학살사건 유일한 생존자인 조길산씨(당시78세)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이 사진을 근거로 김 연구가가 호주국립전쟁기록보관소를 살펴보다가 조씨가 증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필름을 확보했다. 이 영상을 살펴본 김 연구가는 증언이 담긴 영상이 두포리 학살사건과 관련된 영상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날 김 연구가가 공개한 총 6분11초 분량의 흑백 동영상 필름 도입부에는 처참했던 두포리학살장면이 나온다. 촬영시점은 정황상 사건후 일주일 내로 추정되는데 화면에는 학살현장을 찾아 코를 막고 오열하며 가족을 찾는 유가족의 모습들과 처참하게 희생돼 아무렇지 않게 널브러진 시신들, 당시 인민군이 총살이 시작될 때 팔에 총알을 맞고 끝까지 죽은척해 유일한 한 생존자의 증언를 청취하는 영연방 군인들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연구가는 당시 얼마나 잔인한 학살이었으면 피비린내와 시신의 부패냄새가 멀리 떨어진 안쪽 마을까지 났다고 할 만큼 끔찍한 학살사건이었다며 그동안 마을의 목격자들과 유가족의 증언을 담은 구술자료외에는 영상자료가 없었으나 이 필름으로 당시 인민군들이 저지른 만행의 실체와 상상보다 더욱 참혹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008년 두포리학살사건 유해 발굴 때 앞서 인민군들이 학살자들을 군용 전화선 등으로 묶어 끌고가다 살해했다는 목격자인 두포리 조길산씨 증언과 일치하는 시신들을 현장에서 확인한 바 있다. 한편 파주 두포리 학살터는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으며 파주재향군인회를 중심으로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