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의원,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한미군기지 반환지연,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개최

홍영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주한미군기지 반환지연,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송기헌 의원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주한미군기지 반환지연 현황을 진단하고, 지자체와 주민이 입은 피해를 분석, 조기 반환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 좌장은 서주석 국방부 전 차관이 맡는다. 세션1에서는 미군기지 반환시기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편익을 분석한다. 발제자는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이고, 토론은 장윤배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남경필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강소영 한국국방연구원 박사가 참여한다. 이후 세션2에서는 지자체 고충 및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유지훈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과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이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서고,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과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가 토론을 한다. 홍 의원은 미군기지 내 환경오염 정화 부담 주체 및 책임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환이 늦어지는 동안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지자체와 주민 고충을 해소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지자체가 부담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군기지 조기반환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보수대통합 지지부진… 보수진영에 거세지는 ‘창당 바람’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에 신당 창당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이달 초 보수대통합을 제안한 것과는 반대로 가는 것으로, 보수가 뭉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쪼개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내년 21대 총선 선거 지형이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연내 창당 계획을 밝혔다. 변혁은 전날 신당추진기획단 회의에서 다음달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연내를 목표로 창당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6일 변혁 의원 회의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 안건을 추인받고, 이달 말까지 시도당 8곳에 창당기획단을 구성한다고 권은희 신당추진기획단장이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소속 의원 28명 중 15명이 소속된 변혁이 신당을 창당하면 13명이 남게 되지만 이중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은 이미 민주평화당 혹은 대안신당에서 활동중이어서 당세는 더욱 작아질 전망이다. 앞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보수 4.0 혹은 자유 4.0, 자유와 민주 4.0 등의 당명으로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테크노크라트(전문 관료)와 40대 이하 청년층이 중심이 된 신당을 빠르면 내년 2월 중순까지 만든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이같은 보수 신당들의 창당 움직임은 한국당이 제기한 보수대통합 논의가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국당의 보수대통합 추진은 현재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의 패스트트랙 저지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뒤로 밀려 있는 모습이다. 엿새째를 맞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이 패스트트랙 저지의 핵심이 되고 있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소수 정당도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보수진영의 주요 인사들이 통합보다는 신당 창당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무산될 경우에는 몸값을 키워 보수통합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정당 난립, 국회 분열, 정치권 혼란이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가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금 사실상 정당다운 정당이 몇 개나 있는가, 오늘날 국회도 사실 떴다방 다당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민간구조협력단 합동구조훈련 실시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4일 북한산 민간구조협력단과 합동으로 인명구조훈련을 가졌다. 이번 인명구조훈련은 지난 10월 9일 북한산 인수봉과 선인봉을 등산하는 산악회 소속 민간인 60명을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단장 정승권)으로 임명해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구조훈련으로,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대장 이치상)와 함께 진행됐다. 공원사무소 관계자와 민간구조협력단, 특수산악구조대원, 등산객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구조훈련에서는 안전산행 캠페인에 이어 특수산악구조대원 11명이 나서 심폐소생술(CPR)과 각종 들것을 이용한 환자 후송 등 응급처치ㆍ구조기술 시범 및 실습 등을 통해 신속하고도 안전한 구조요령을 교육했다. 이어 인수봉 대슬랩에서 암벽에 직접 로프를 설치해 사고자를 업고 후송하는 시범을 선보였다. 류교석 북한산국립공원 재난안전과장은 오늘 훈련이 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민간구조협력단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합동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인천시, 월미바다열차 안전성 검증 합동 자문회의…철도관련 연구기관, 운영기간 외부전문가 7명 참여

인천시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시는 25일 인천 중구 월미공원역에서 월미바다열차 사고 재발방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3차 외부전문가 합동 자문회의를 했다. 이날 자문회의엔 김길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공학박사와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 등 철도관련 연구기관과 운영기관에 재직 중인 철도차량분야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월미바다열차 동력전달장치 개선품 교체 후 운행 누적 1천㎞ 도달한 열차를 분해해 기어 마모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열차 운행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 3천㎞와 5천㎞ 운행 도달 시점에도 개선품에 대한 검증을 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월미바다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애쓰신 외부 자문위원과 교통공사 관계자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역사대기공간을 정비하고 다양한 볼거리 마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시민모니터링 위원회와 함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월미바다열차가 진정한 인천의 보물로 자리 잡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두 모아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