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톤의 건설폐기물이 방치돼 골칫거리였던 의정부시 신곡동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장이 3천 관중석을 갖춘 국제 테니스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24일 의정부시 신곡동 2번지 일원 6만여 ㎡에 1억여 원을 들여 국제테니스장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하는 곳은 건설폐기물처리장 있었던 곳으로 지난 2009년 일대 3만4천 887㎡가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시는 이곳에 국제테니스장을 건립해 국제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체육과 콘서트 개최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본 계획이 완료되면 현재 근린공원용지로 지정 돼 있는 일대를 체육시설용지로 바꾸는 등의 행정절차와 300억 원의 건립재원을 확보해 2022년부터 본격적인 테니스장 건립에 들어간다. 국제테니스장은 경기도 최초로 코트 18면과 관중석 3천석 규모다. 테니스장과 도로 주차장, 휴게시설 등 부대시설과 녹지를 갖춘다. 국제테니스장 건립 추진은 지난 2016년 직동공원 내에 건립하려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TF팀을 구성해 매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도에 행ㆍ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공원용지를 변경해야 할 정도로 국제테니스장이 필요한지 등 타당성과 300억 원의 막대한 재원확보 등이 추진 성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단순한 공원보다는 스포츠 메카로서 의정부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 개발 차원에서 토지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서울, 인천과 연계시킨 국제 오픈 대회 등 국내외 대회 유치와 다양한 활용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지난 23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안 부의장은 1952년 출범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우리의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올 한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수상의 영예까지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임지원사업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에 대한 지원을 넘어 도민의 건강을 살피고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2017년 경기도에서 처음 난임 부부 한의약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도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민들의 격려는 사업 추진의 소중한 원동력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올해 7월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와 경기도 한의약 난임 사업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이는 난임 치료를 비롯한 한의약 육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천360만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이 함께 유공표창을 수상했으며, 오제세 국회의원과 김용성 경기도의원,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S올스타가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UDT가 첫 패권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S올스타는 24일 수원 탑동1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경기 중ㆍ후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앞세워 매너스를 9대6으로 제압하고 정상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지난 2일부터 3주간 64개팀이 참가해 열렸다. 1회 무사 1루에서 박준희의 좌익선상 2루타와 장지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한 S올스타는 2회초 상대에 4점을 내줘 2대4로 역전당했다. 이후 S올스타는 2회말 1사 1루에서 조규일, 박준희, 이도경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3회 1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지속했다. S올스타는 4회 빅이닝을 만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두타자 박준희와 이도경의 연속 안타와 장지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올스타는 양윤기의 좌전 적시타와 박시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S올스타는 마지막 6회 1실점하며 3점 차로 우승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S올스타의 이도경은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UDT가 홍성민의 짜릿한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GB솜사탕을 4대2 꺾었다. 마이너리그 MVP는 UDT의 홍성민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마이너리그 3ㆍ4위전에서는 팀쇼디치가 블루마운틴을 8대6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 샤크웨이브도 HS밴더스를 9대2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개인상은 메이저리그 이경태(샤크웨이브)가 타격상(0.799)ㆍ최다홈런상(3개)을 수상했고, 김근호(S올스타)가 다승상(2승), 이정은(샤크웨이브)이 방어율상(1.27), 박성우(매너스)가 감투상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신승호(UDT)가 타격상(0.667), 김진태(팀쇼디치)가 최다홈런상(3개)을 받았고, 배준호(UDT)가 다승상(4승), 박재호(GB솜사탕)가 방어율상(1.62), 고낙선(수원블랙호크스)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400만 원, 2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마이너리그는 우승 300만 원, 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원이 주어졌다.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기간 페어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6회 대회 역시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메이저리그 우승-S올스타 탄탄한 팀워크노련미 4연패 금자탑 원동력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영예의 우승팀인 S올스타. S올스타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S올스타의 4연패를 이끈 강도환(59) 단장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경험과 노련미를 꼽았다. 강 단장은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라며 경기장에서의 무수한 경험이 우승 원동력이다라고 비결을 말했다. 아울러 8년째 S올스타를 이끌어 온 강 단장은 팀의 강점을 팀워크라고 밝혔다. 그는 8년 동안 팀을 지켜온 40~50대 베테랑들과 30대들의 신ㆍ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면서 잘 다져진 팀워크와 감독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출전했다고 전했다. 선수 영입 등 팀 보강에 신경 쓴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선수 보강도 전혀 없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실제 S올스타는 오산파이어리츠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두는 등 어렵게 출발했다. 강 단장은 첫 경기가 가장 어려웠고, 우승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러나 역시 우승 DNA를 가진 팀답게 두 번째 경기부터 경기력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겹게 결승에 진출하자 팀원 모두가 4연패 달성과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단장은 내년 대회에는 선수 보강 등 더욱 강한 S올스타를 만들어 사회인야구 최강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5연패 대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령기자 마이너리그 우승-UDT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무한 감격 창단 3년 만에 수원컵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라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지난 2016년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인천을 주무대 삼아 창단한 UDT는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UDT는 창단 3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지만 현재 100여명에 달하는 팀원을 구성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UDT는 지난달 춘천소양강배 결승에서 아쉽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이번 대회로 미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단단한 팀워크와 수비력 강화에 힘쓴 UDT는 마침내 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손정연(38) UDT 감독은 창단 후 처음 참가했던 수원컵에서 3번째 도전 만에 패권을 안게 돼 정말 기쁘다. 아무래도 우리팀과 수원컵이 인연이 깊은 것 같다라며 마운드의 에이스인 배준호 선수와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린 홍성민 선수가 오늘 경기의 수훈갑으로 활약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UDT는 내년 시즌 수원컵 2연패를 비롯해 각종 대회 우승을 다짐하며 신흥 강호로서 전국구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각오다. 손 감독은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는 팀원이 100여명에 이를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 됐다라며 수원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 만큼 내년 대회에서도 올해의 좋은 기운을 이어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메이저리그 MVP-이도경 해결사 역할 톡톡 팀 4연패 기쁨 열배 팀의 4연패 달성과 함께 영광스러운 MVP까지 뽑혀 가장 기쁜 날입니다.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S올스타 이도경씨(37). 중요한 순간 홈런과 장타 등으로 팀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끈 이도경씨는 대회 초반부터 강팀들과 붙어 팀원 모두가 힘들었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갈수록 팀은 강해졌다라며 결국, 4년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적으로 첫 MVP를 수상해 기쁨이 두 배가 아닌 열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홈런을 기록한 이씨는 홈런뿐만 아니라 장타 등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해오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씨는 나보다 훌륭한 팀원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은데 MVP를 수상해 쑥스러우면서도 영광이라며 훌륭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S올스타를 위해 더욱 헌신하고 이타적인 팀원이 돼 내년 5연패에도 공헌하고 싶다면서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투수도 도전하고 싶다. 팀과 개인적 목표 모두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마이너리그 MVP-홍성민 우승 결정 한방 하나된 동료들 덕분 팀의 사상 첫 우승에 기여함과 동시에 MVP까지 선정돼 오늘 최고의 하루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서 팀이 2대2로 비기던 6회말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려 UDT의 우승을 이끈 홍성민씨(24)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하나만 치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서 결국 결승전서 우승을 결정짓는 극적인 대포를 쏘아올렸다. 홍씨는 이번 결승에선 타격감이 좋지 않아 7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수비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뛰었지만 마침 내 차례에 좋은 기회가 주어져 직구만 보고 노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며 내년 팀의 2연패 달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홍씨는 오늘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완투를 펼친 투수 배준호 선수를 비롯한 팀 동료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올해 우리팀에 좋은 추억을 안겨준 수원컵에서 내년 역시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기쁨을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유방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균 감염도 아니고, 특별한 원인이 없이 그냥 유방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특발성 육아종성 유방염이라고 하는데, 유방의 유선 층에 소엽이라는 곳에서 발생해서 육아종성 소엽 유선염이라고도 합니다. 증상을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유방 한 군데가 서서히 아프더니, 며칠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단단해지고, 붓고, 피부가 빨개지고, 후끈거리는 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처음부터 양측 유방이 다 붓고, 아프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한 곳으로 멍울이 몰리는 일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붓고, 단단한 멍울이 유방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때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방 안에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서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불안해하면서 병원을 찾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조직검사를 통해 병이 무엇인지 진단하게 됩니다. 유방 외과를 방문하시면 원인이 있는 유방염은 원인을 교정해 주지만, 육아종성 유방염은 원인을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원인으로 여러 가설이 있는데 내 몸의 면역계가 나 자신을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으로 염증이 유발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30대에 임신했던 여성에서 발병 빈도가 높아, 모유에 있는 단백질이 자가면역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임신한 적이 없는 20대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는 면역력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에 듣지 않는 경우는 강한 면역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름이 생긴 경우는 피부에 절개 창을 넣어 고름을 배농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대부분 염증이 가라앉는데, 장기간 복용 시 몸이 붓고, 식욕이 증가하여 몸무게가 늘고, 피부가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자 먹는 약 대신에, 직접 염증 부위에 주사를 넣는 방법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피부 근처 유방염은 바르는 약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자가 면역을 자극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육아종성 유방염은 호전되었다가도 악화하기도 하는 것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육아종성 유방염이 암으로 변하는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나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갑상선유방 전문)
2019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토론회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보편적 민주시민 교육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영상=곽민규PD, 이아영PD
인천 유나이티드가 췌장암 투병중에도 팀을 이끌고 있는 유상철 감독에게 부임 후 첫 홈 경기 승리를 안기며 자동강등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7라운드에서 문창진과 케힌데의 연속 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은 7승 12무 18패(승점 33)로 11위 경남(승점 32)에 1점 앞선 10위를 고수하고,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날 수원 삼성에 패해 꼴찌가 확정되면서 자동 강등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오는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남 원정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닷새 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유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한 팀 재정비로 인천의 반전 모멘텀을 만들어냈다. 인천은 유 감독에게 첫 홈 구장 승리를 안겨주고자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파이널B 최상위 팀 상주의 수비벽은 견고했다. 전반 25분 김호남이 공을 가로채 만든 찬스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36분에는 상주 류승우에 크로스바를 맞는 슈팅을 허용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인천의 간절함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 후 차츰 공세 수위를 높여간 인천은 21분 문창진, 27분 장윤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마침내 문창진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무고사의 크로스를 문창진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득점 후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에게 달려가 부둥켜 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된 케힌데가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쪽 구석을 가르는 추가골을 터뜨려 1만여 인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한편, 제주 원정에 나선 수원은 타가트와 한석희가 나란히 2골 씩을 기록, 제주에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48(12승 12무 13패)로 8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2골을 기록한 타가트는 리그 20골로 주니오(울산 현대ㆍ18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에 나서 득점왕 타이틀 획득이 유력해졌다.이광희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28등록명 헤일리)을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4일 무릎 부상을 당한 마야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게 됐다며 헤일리는 오늘 입국해 팀에 합류한 뒤 KOVO 등록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야는 지난 1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원정에서 무릎 통증으로 1세트에 교체된 후 다시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지난해부터 무릎 슬개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밀검진 결과 마야는 연골 파열 진달을 받았고 정상적으로 팀에 복귀하려면 최소 6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결정하며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헤일리를 전격 영입했다. 헤일리는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득점왕에 오른 뒤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현재 외국인 선수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7승 2패(승점 19)로 1위 GS칼텍스(승점 21)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광희기자
경기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성평등 문화 콘텐츠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22일 연구원에서 젠더공감 2030 청년서포터즈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원 젠더거버넌스센터가 운영하는 청년서포터즈는 도내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다. 서포터즈단은 그동안 청년들의 시각에서 성차별 사례를 발굴하고 성평등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해 왔다. 보고회에는 3개 팀이 참여해 ▲일상의 성차별 발언에 대한 초성퀴즈 영상과 여성 위인달력 제작 ▲청년 노동현장에서의 불평등한 처우에 대한 라디오 사연 읽기 영상 ▲콩쥐팥쥐, 우렁각시 등 전래동화에 대한 재해석 카드뉴스 제작 ▲페미니즘 입문자를 위한 추천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박옥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성희 젠더거버넌스센터 젠더문화네트워크 단장이 참석해 프로젝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현재 청년 세대의 성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젊은 콘텐츠가 도내에 확산될 수 있는 연구원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인천구단)가 광고 수입 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광고수입은 31억8천200만원으로 2018년 3분기(42억 5천900만원)보다 25% 감소했다. 3분기 회원(유소년 회원)비 수입도 1억700만원으로 2018년 3분기(1억5천600만원)보다 31% 줄었다. 인천구단은 문선민 등을 전북현대모터스로 보내면서 이적료 등으로 18억7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매출액은 올랐지만, 광고와 회원비 수입 등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구간은 인천시로부터 2019년 72억원을 지원 받아 2018년 60억원보다 12억원을 더 받았다. 선수 이적료와 시 지원금을 제외하면 적자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구단이 광고 수입 등 경영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2부리그로 떨어지면 경영난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부리그로 떨어질 경우 광고나 입장권 수익이 급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년 K리그1 잔류왕으로 불려 온 인천구단은 K리그1 37라운드 현재 승점 33점으로 10위를 기록하면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인천구단의 잔류는 오는 30일 경남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송길호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현역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인 외야수 이대형(36)을 방출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날 201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외야수 이대형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대형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는 이대형을 방출하기로 했다. 2015년 KT에 합류한 이대형은 201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으나 부상으로 2018년을 거의 통째로 쉬는 등 이후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대형은 올해까지 통산 1천603경기에 출전해 1천414안타 9홈런 361타점 타율 0.278을 기록했으며, 특히 도루 부문에서 현역 선수 중 최다인 505개의 도루를 성공,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ㆍ이상 은퇴)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SK 와이번스도 베테랑 투수 박정배(37)와 신인왕 출신 외야수 배영섭(33)을 비롯, 김정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이상 투수),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이상 내야수) 등 총 14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