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공수처홍보단', 경기도의회서 첫 토크콘서트 진행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수처 홍보단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검찰개혁 국민의 힘으로!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국회의원)과 표창원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3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한 토크콘서트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 위에 군림해 온 무소불위의 정치검찰이 우리 사회의 정의를 훼손했다. 국정농단도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므로 공수처 설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수처를 제대로 알고,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ㆍ백혜련 국회의원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왜 공수처가 필요한지와 공수처의 오해와 진실의 주제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검찰은 왜 개혁 대상인가(무소불위 권한) ▲고위공직자란 무엇인가 ▲봐주기식 수사란 ▲공수처는 언제부터 논의됐나 ▲공수처장은 대통령 마음대로 뽑는다 ▲공수처로 좌파가 영구 집권한다 ▲공수처는 거대한 조직이다 ▲공수처 설치는 세계적 유례가 없다 ▲공수처 설치로 다 잡혀간다 등 공수처에 대한 팩트 체크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이해하기 쉬운 콘서트로 진행됐다. 표창원백혜련 국회의원은 검찰 신뢰도가 3.5%로 바닥을 치고,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은 60%가 넘어서는 상황에서 공수처 설치는 사회 정의의 문제이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수처가 있어야 검찰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수처 홍보단의 검찰개혁 국민의 힘으로!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토크콘서트는 이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해 24일 대전, 29일 춘천대구, 30일 광주, 다음 달 1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며, 공수처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인천시 일반인 홍보대사 11명 위촉 등 ‘시민 소통’ 본격화

인천시는 지난 22일 중앙홀에서 인천시 홍보대사 11명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모집했고, 지난 10월 2일 홍보대사 추천위원회를 열고 11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일반시민 7명, 방송연예분야 2명, 문화 예술분야 1명, 체육분야 1명 등이다. 그동안 연예인 위주의 홍보대사에서 탈피하고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민선7기 시정철학을 반영해 일반시민을 대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일반시민 홍보대사로는 인천출신, 인천 거주 또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람 중에 연령과 활동분야, 모범선행 시민, 시 정책홍보에 기여한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로 선정했다. 각종 매체 등에서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오유민 학생, 인천시 대표 전 에어로빅 선수 신슬기 학생, 한복모델 출신이자 현재 인천지역을 사업장으로 광고분야 스타트업 CEO인 이미진씨 등이다. 또 시 정책 홍보에 적극 참여중인 인천e음 메인 홍보영상 시민 연기자인 류은진씨,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중인 인천출신 밴드인 정유천씨, 73일간 LA에서 뉴욕을 자전거 횡단하면서 인천을 홍보한 이건호씨, 지난 8월 교통 사고자를 현장에서 능숙하게 응급 구조하는 선행으로 전 국민의 귀감을 산 이애주 간호사 등이다. 시는 특히 인천의 대표 시민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도 홍보대사로 포함했다. 또 전문 방송인 및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장용씨, 최근 왕성한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역배우 문우진,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능기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팝페라 가수 문지훈도 각각 위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홍보대사가 시정을 시민과 소통하고 시정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과 전문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시민주권선언 기념비 제막’ 및 ‘인천愛뜰 개장’ 기념수 식재

인천시는 인천애(愛)뜰 잔디마당 동편 광장에 시민주권선언 기념비를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주권선언은 지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네트워크가 직접 작성하여 발표한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100년은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막식엔 박용렬 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정영기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시민정책네트워크 소속인 17개 시민사회단체장들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병래노태손손민호 시의원이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인천애뜰 개장을 기념하는 기념수도 심었다. 기념수는 30년생 주목으로 우리 민족의 성지인 강화에서 나고 자란 나무다. 식재는 인천의 일반 시민중 분야별 최고의 인물 10명이 함께했다. 자원봉사 3만5천880시간을 기옥한 최광언씨, 3억8천만원을 기부한 정규성씨, 456차례 헌혈을 한 유재경씨, 7녀3남의 다자녀 엄마 신전희씨, 31년 경력의 버스기사 이인성씨 등이다. 정형섭 시 총무과장은 시민주권선언의 정신이 시정을 받쳐주는 기본 가치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인천애뜰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공간이자, 열린 광장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한국GM 노조, 25일부터 차기 지부장 선출 투표…‘구조조정 우려 해소’ 공통 공약

한국지엠(GM) 노조가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에 나선다. 전임집행부 당시 사측과 여러차례 임금협상을 했지만, 견해차가 커 협상중단을 선언한 후 치러지는 선거라 노사 안팎의 관심이 크다.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총 6개 후보자 팀이 등록을 마쳤다. 6개 팀은 강성 2개, 중도 1개, 온건 3개 팀 구도다. 이들은 25~26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1차 투표 이후 12월 2~3일 2차 투표를 한다. 노동자들의 우려가 대부분 구조조정 등에 있는 만큼 모든 후보의 공약에 구조조정 우려 해소가 담겼다. 또 인천 부평공장 등에 추가 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공통 공약이다. 추가 생산 물량을 배정받으면 자연스럽게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노조 조합원들은 인천 부평2공장이 2022년 이후 명확한 차량 생산 계획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공장 폐쇄나 구조조정 등에 대한 불안이 크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한국GM에 7억5천만달러(한화 약 8천100억원)을 출자한 후에도 사측이 2022년 이후 인천 부평2공장에 생산물량을 배정하겠다는 확답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GM은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298명을 복직시키면서 부평2공장에 말리부 이외에 1공장에서 생산하던 소형 SUV 트랙스를 추가 배정키로 했지만, 2022년 이후에도 차량 생산이 지속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 집행부 선출은 노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0월 이후 중단한 임금협상의 재개가 새 집행부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조 성향이나 투쟁 방향 등에 따라 극적 타결을 이룰 수도, 전면파업을 재개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시, 인천 중앙공원 주변 도로 교통 통제…3~5지구 육교 공사

인천시가 24일부터 남동구 간석동구월동 일대 중앙공원 35지구를 연결하는 육교 공사로 주변 도로를 통제한다. 시에 따르면 34지구 연결 육교는 폭 3.5m, 길이 60m 규모고 45지구 연결 육교는 폭 3.5m, 길이 63m 규모다. 이번 육교 공사는 도로로 곳곳이 나누어진 중앙공원을 하나로 잇기 위한 것이다. 공사에 따라 통제가 이뤄지는 곳은 시청역사거리극동아파트사거리인천YMCA사거리대우재사거리 주변 도로다. 시청역사거리~극동아파트사거리 구간(110m)의 통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한다. 인천YMCA사거리~대우재사거리 구간(100m)의 통제는 오는 12월 8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이다. 현재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간석동까지 폭 100m, 길이 3.9㎞, 넓이 35만㎡ 규모로 서울 여의도공원 23만㎡보다도 넓다. 그러나 주변으로 놓인 도로 8곳이 중앙공원을 9개 지구로 나누어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시민의 불편을 사고 있다. 시는 이번 육교 공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구간들에 대한 예산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중앙공원을 모두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병건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육교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보이스피싱 당한 20대 청년, 집요함과 기지로 조직원 붙잡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한 20대 청년이 직접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조직원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24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정모씨(22)는 보이스피싱 범인이라며 한 남성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오파출소에 인계했다. 정씨는 지난 12일 한 대출업체에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이를 위해 금융거래 실적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았다. 마치 대출이 필요했던 정씨는 업체 측 계좌에 600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연락이 끊기자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한 정씨는 조직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처음 정씨에게 연락한 조직원은 중국으로 돈을 보내주기로 한 사람(송금책)이 잠적했다. 알아서 돈을 받으라며 송금책의 번호를 정씨에게 알려줬다. 그와 계속해 연락을 시도하던 정씨는 흥신소에서 일하고 있다며 거짓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송금책은 나도 계좌만 빌려줬을 뿐이라며 정씨에게 피해 금액을 돌려줬다. 정씨는 조직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그만두라며 항의했다. 그러자 조직에서는 오히려 정씨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정씨와 협상하기 위해 19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국내로 입국했고, 정씨는 곧장 그를 차에 태워 파출소에 넘겼다. 정씨가 경찰에 넘긴 A씨(28)는 혐의 일부를 인정해 현재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보이스피싱 조직과는 아무 관계없는 일반 시민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