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 나눔아카데미로 10년간 5억원 후원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10주년 기념 2019 나눔아카데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들은 10년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고객 유자녀들의 해외봉사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총 5억 원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총 2천7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이번 전달식은 푸르덴셜생명 커티스 장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식 이후 2019년 활동 결과 발표가 이어졌으며,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눔아카데미는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들이 자신의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다른 라이프플래너들과 공유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 136명은 지난 10년간 나눔아카데미 강사로 참여해 7천140명의 참석자에게 영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후원금은 참석자들이 기부한 총 2억 5천여만 원에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의 매칭 금액이 더해져 총 5억여 원이 조성됐다. 후원금을 통해 총 101명의 고객 유자녀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이웃들에게 나눔 정신을 전한 바 있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라이프플래너, 고객 유자녀 모두가 해외봉사단이 되어 세계 곳곳에서 나눔을 전파한다라면서 10년 동안 가족사랑이라는 푸르덴셜생명의 기업정신을 이어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수원시립공연단, 제12회 정기공연 <열두 번째 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펼친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셰익스피어 5대 희곡 중 하나인 Twelfth Night를 각색한 뮤지컬 열두 번째 밤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선보인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공연단이 지난 201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고전 명작 시리즈다. Twelfth Night은 국내에 십이야(十二夜)로 알려져 있지만 원문을 그대로 살리고자 제목을 열두 번째 밤으로 정했다. 열두 번째 밤은 크리스마스 12일 뒤인 1월6일 밤을 의미하며 쌍둥이 남매가 폭풍우로 인해 한 도시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연속된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연말 분위기에 따뜻함을 더한다.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원작 내용 전개를 기본으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더해 고전 작품 특유의 향기를 늘씬 풍긴다. 아울러 셰익스피어 5대 희곡 특성상 축제 분위기가 강하며 사랑을 테마로 코미디 풍의 연출이 극 전반에 퍼져있다. 특히 남장을 한 주인공 비올라의 상황적 재미와 토비와 마리아, 말볼리오를 중심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재미가 작품의 주를 이룬다. 주연과 연출진에는 창작뮤지컬 빨래와 구름빵으로 유명한 신경미 음악감독과 지난 여름에 열린 뮤지컬 독립군의 안무감독이었던 김종우 안무감독이 함께 한다. 아울러 전속단원 외에도 주인공 비올라에는 돈 주앙, 페임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신의정 배우가 함께하며 토비 역에는 명성황후, 모래시계 등에 출연해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박성환 배우가 열연할 예정이다. 또, 뮤지컬 배우 김지강, 안덕용, 김형근, 여수빈, 김동하 등이 함께 출연하며 올리비아 역을 맡은 신인 배우 이여운과 토비 역에 더블 캐스팅 된 신세윤 배우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정민 공연단 연출은 이번 공연은 공연단이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연말 선물이라며 사랑의 엇갈림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24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생각하며 읽는 동시] 쓸쓸하다

쓸쓸하다 - 송재진 단짝 친구를 잃고 아빠 얼굴이 쓸쓸하다 풀벌레 소리마저 끊겨 버린 상강 무렵, 늦가을 한 자락 햇살이 아빠 무릎에 앉는다 잎 지는 늦가을은 쓸쓸하다. 여기에 또 하나의 쓸쓸함이 얹혀졌다. 아빠의 단짝 친구가 저 세상으로 갔다. 아이인 입장에서는 엄마를 잃은 것이다. 그런데 엄마를 잃은 저는 놔두고 단짝 잃은 아빠에 초점을 맞춰 썼다. 꼭꼭 숨겨 놓은 슬픔. 그 슬픔을 쓸쓸한 아빠의 얼굴로 대신 썼다. 풀벌레 소리마저/끊겨 버린/상강 무렵. 온갖 소리가 끊겨 버린 그 고요가 쓸쓸하다 못해 무섭다. 올 가을에도 예외 없이 세상을 뜨는 사람들로 장례식장이 붐빈다. 그저께 떠난 사람은 고교 친구다. 30리 길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전거로 통학했던 친구. 비나 눈이 오는 날엔 흠뻑 젖은 교복을 벗어 말렸다가 도로 입고 귀가하던 친구였다. 시를 좋아하고 노래를 잘 불렀던 친구였지만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과는 다른 길을 걸어야 했던 친구. 그를 떠나보내며 저 세상에서는 좋아하는 시와 노래의 삶을 살라고 빌었다. 「쓸쓸하다」, 엄마 잃은 슬픔을 단짝 잃은 아빠의 얼굴로 슬쩍 바꿔치기한 아이의 마음이 자못 어른스러움을 보여주는 동시조((童時調)다. 늦가을/한 자락 햇살이/아빠 무릎에 앉는다. 여기서 햇살은 아이의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늦가을에 썩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윤수천 아동문학가

[우리가 최고] 창단 첫 전국대회 종합우승 성남시청 복싱팀

배려와 소통으로 다져진 강인한 정신력으로 힘든 훈련을 묵묵히 이겨낸 선수들이 있어 창단 처음으로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등 아직 중요 시합이 남은 만큼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8일 경북 영주에서 막을 내린 제8회 한국실업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상무(금1 은2 동2개)와 남원시청(금1 은2 동1개)을 따돌리고 2016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신흥 복싱명가 성남시청. 주태욱 성남시청 감독은 신흥 강호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양 조성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 체육진흥과의 도움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시청은 이번 대회서 에이스 함상명이 60㎏급서 우승을 차지했고, 52㎏급 신유환이 금빛 펀치를 날려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69㎏급 손석준과 91㎏ 김기채는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49㎏ 류대현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선수 5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남시청이 창단 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무대를 제패한 원동력으로는 겨우내 동계훈련에서 담금질에 매진한 선수들의 열정이 우선으로 꼽힌다. 성남시청은 올해 1~2월 남한산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산악훈련을 통해 지구력ㆍ체력보강에 나섰고, 이 기간 기술연습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기본기를 완성했다. 이어 2~3월에는 경북 영주와 전남 화순 등을 찾아 상무, 영주시청, 전남체육회, 서울시청, 원주시청 등과의 합동훈련을 진행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파링으로 기량을 다졌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1차 목표인 전국대회 첫 종합우승을 달성한 성남시청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배출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 감독은 함상명, 신유환 등 선수들이 11~12월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를 목표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올림픽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류현진, 亞 최초 사이영상 받나?…14일 발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빅리그 최고 투수 영예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발표 예정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최종 후보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NL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의 뛰어난 성적으로 소속팀 LA 다저스가 7년 연속 NL 서부지구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최다승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또한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며,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내NL 선발 투수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류현진의 경쟁자인 디그롬은 시즌 성적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5개)을 잡았으며 204이닝을 던져 피안타율 0.207을 기록했다. 또다른 경쟁자인 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 피안타율 0.222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잦은 부상으로 투구 이닝은 172⅓이닝에 불과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경쟁자 2명 중 디그롬이 가장 큰 수상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디그롬에 앞서있지만, 탈삼진과 소화 이닝, 피안타율에서는 모두 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은 전설적인 투수 텐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에 제정됐으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이미 투표인단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 1일 마쳤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사이영상 수상 여부와 관계가 없다. 황선학기자

KT ‘원투 펀치’ 쿠에바스·알칸타라, 재계약 기로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1선발급 외국인 투수를 새로 영입한 가운데 나머지 1명도 새얼굴로 채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쿠바 출신 우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카드 1장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라가 중 1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 올해 10승 이상 외국인 투수 2명을 배출한 KT는 창단 첫 5할 승률로 6위에 올라 외국인 투수 농사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쿠에바스는 30경기에 나서 184이닝을 던져 13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62를 기록했고, 알칸타라 역시 27경기서 172⅔이닝을 투구해 11승 11패, ERA 4.01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내년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시즌 중 밝혔듯이 내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위해서는 투수 전력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관심사는 외국인 투수 2명 중 누가 내년 시즌에 남느냐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볼 때 알칸타라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 쿠에바스는 시즌 초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6월부터 호투를 거듭, 에이스의 존재감을 알렸다. 시속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구속 차가 큰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다채로운 변화구 볼 배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알칸타라는 시속 150㎞를 넘는 직구 구위에선 강점이 있지만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 많은 볼넷과 피안타로 위기를 자초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둘 중 누가 남을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다만 후반기 활약을 놓고 봤을 때 쿠에바스에게 더 높은 점수가 매겨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명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좌완 선발이 전멸하다시피한 KT로선 마운드 균형을 위해 좌완 투수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선택받은 새 외국인 투수도 우완이어서 남은 1장의 카드를 좌완으로 돌릴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새 외국인 투수 영입후보 리스트와 쿠에바스, 알칸타라를 놓고 비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 교체하거나 내년 시즌 활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투수 1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20대 재테크, 큰 목표는 ‘내 집 마련’…타입은 안정형 추구

20대가 욜로를 추구한다는 인식과 달리 수입 대비 재테크 비중이 높고 이들의 40% 이상은 수입의 30% 넘게 저축한다는조사결과가 나왔다.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리치플래닛 운영, 대표 남상우)는 2030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의 재테크타입은 안정형, 가장 큰 재테크 목표는 내 집 마련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20대는 욜로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수입 대비 재테크 비중은 높았다. 20대 중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비중이 18%를 차지했다. 수입의 41~50%를 재테크로 사용하는 비중과 31~40%를 재테크에 사용하는 비중은 모두 12.6%였다. 수입의 30% 이상을 재테크에 사용하는 20대가 43.2%를 기록한 것이다. 고정수입이 생기는 20대 후반(25~29세)에는 더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20대 후반에서 수입의 절반을 재테크에 이용한 비중은 20.9%를 기록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재테크에 사용한 것. 수입의 절반을 재테크하는 30대 후반 비중이 9.2%인 것을 고려하면 20대의 적극적인 재테크 성향이 더욱 돋보인다. 20대 재테크 성향은 공격투자형보단 안전형이 더 많았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이다. 현재 주요하게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54.1%), 저축성 보험(23.3%), 주식(15.3%) 순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20대들은 욜로 생활을 즐긴다는 통념이 있지만 실제로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소비 성향도 있었다고 해석했다. 20대들은 보험 리모델링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의 18%가 보험 점검을 받았고, 이들 중 84.2%가 보험료를 절감했다. 보험료 절감액은 3만 원 미만이 43.2%, 3~5만 원과 5만 원 이상 절감이 각각 20.5%를 기록했다. 굿리치는 보험의 바른이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건강한 보험 서비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보험료 청구 무료 서비스 진행은 물론 과보장 및 부족한 보장을 분석해 최적화된 보장을 구성해주는 보험 리모델링 서비스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그동안 욜로족, 소확행 등 20대의 적극적인 소비 성향이 강조됐지만 합리적으로 건강한 소비 성향을 지향하며 통 큰 투자를 하는 청년들도 많았다. 특히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월 보험료를 절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라면서 굿리치는 2030세대의 친절한 보험 안내자로 청구, 리모델링 등 보험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