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논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회장직 유지하기로

폭언 논란을 일으킨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면서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발생한 사태로 인해 지난 열흘간 자중하면서 여러 의견을 받았다라면서 사퇴하기에는 경영 공백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 내에서 갑질 지적 행위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초안을 12월 말까지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라면서 운전기사,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 근무시간 줄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징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는 관련법에 저촉이 된다면 당연한 처벌 등을 감수하겠다라면서 앞으로 만회할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관업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 받아들일 때까지 다가가겠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금투협 이사회는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 회장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한 녹음 파일이 공개돼 갑질 논란이 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민현배기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 구리시장 항소심 선고 연기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안승남 구리시장의 항소심이 다음 달 14일로 연기됐다. 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안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31일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사건은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가 심리 중이다. 그러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기일을 연기했다.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 시장의 선고 공판은 앞선 1심 때도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안 시장은 지난해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 등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 연정 1호 사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재판부는 1호의 의미에 대해 의견이 엇갈려 선고 기일을 재차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심 재판부는 1호가 첫 번째일 수도 있고 중요성을 의미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5월 13일 안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 재판부의 법리 오해로 무죄가 선고됐다고 보고 항소했다. 최근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1심 때와 같은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 연기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판부가 다른 중요 사건을 많이 담당해 기일을 변경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는 안 시장 사건이 배당된 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재일교포 간첩단, 유명 배우 남편 주가 조작 등 주요 사건에 대해 선고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선고도 앞두고있다. 안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전 11시 10분 서울고법 서관 302호 법정에서 열린다. 하지은기자

남양주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난 29일 시청 2층 여유당에서 남양주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 15개 민ㆍ관 기관ㆍ단체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상자 욕구 맞춤형 주거, 보건의료, 돌봄 등 통합 서비스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남양주형 돌봄 모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신환 남양주부시장을 비롯하여 복지, 보건의료, 주거, 돌봄 분야 기관의 대표자와 다직종 분야의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남양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홍보영상 시청, 추진사항 공유, 협약서 합동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제공기관들은 기관의 자원과 인력을 총 동원하여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분절 없는 원스톱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사각지대 없는 지속가능한 돌봄을 위해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신환 부시장은 2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력하고 수정보완하여 단 1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최고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유창재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다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골몰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다산신도시와 다산1동 구도심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직접 현장 방문에 나섰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교통도로국장 등 관계공무원등과 함께 다산신도시 입주로 교통 혼잡과 도로 이용불편을 겪고 있는 다산1동 빙그레2공장 앞 도로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조 시장은 손오제 도로건설과장으로부터 다산동 지역 민원현황과 도로확충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석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조광한 시장은 가뜩이나 주차장이 없어 상권이 좋지 않은 원도심 다산신도시와 인근재개발 등으로 교통량 증가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도로확장 등 교통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빙그레2공장 앞부터 도농사거리까지 도로구간은 다산신도시 입주로 교통량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하면 심각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구간이다. 현재 해당 구간 중 도농사거리에서 다산해모루APT 구간(130m)은 도농 1-3구역 재개발 조합에서 2021년 2월까지 확장할 계획이나, 나머지 해모루APT에서 빙그레 2공장 구간(384m)은 도농,지금지구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어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의회 이창균의원, 남양주시의회 원병일 의원과 전용균의원, 경기도시공사 안태준 균형발전본부장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