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선택하세요” 농심 ‘백산수 1L’ 출시

농심이 백산수 1L를 새롭게 출시했다. 백산수 1L는 기존 2L생수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적당한 용량으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기존 생수의 용량이 너무 많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백산수 1L를 출시하게 됐다. 1L가 가정에서 하룻동안 혼자 마시기 적당한 용량인 만큼, 싱글족에게 특히 실용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농심 관계자는 실제로 1인가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2L는 한번 개봉하면 다 마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집에 두고 마시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1L가 들고 다니기 부담 없는 용량이면서 기존 500mL에 비해 더 풍부한 수분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2L는 부담스럽고 500mL는 아쉽다고 느끼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1L제품이 대다수 생수업체에서 진출하지 않은 틈새시장인 만큼, 백산수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생수시장에서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L 출시로 백산수는 2L, 1L, 500mL, 330mL 등 4종류가 됐다.

스노우맨, ‘2019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할인 요금제 3종 선봬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은 알뜰폰 브랜드인 스노우맨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최대 45.4%까지 파격 할인한 요금제 3종 프로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실질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국내 최저가로 포함됐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스노우맨 신규 또는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스노우맨 공식 홈페이지 및 알뜰폰 Hub 사이트 두 곳에서 진행된다. 해당 요금제 3종은 스노우맨 베이직, LTE데이터선택300M, LTE데이터선택10G 등이다. 이 중 할인 폭이 가장 큰 스노우맨 베이직 요금제는 기본료 1만4천960원(기존 2만7천390원)에 음성, 문자 무제한, 데이터 1.4GB를 사용할 수 있다. LTE데이터선택300M 요금제는 기본료 1만3천750원(기존 2만2천990원)에 음성, 문자 무제한, 데이터는 300MB 제공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요금제인 LTE데이터선택 10G는 월 3만3천330원(기존 4만9천390원)으로 이통사 대비 약 3만 원 이상 저렴하고 다른 알뜰폰 요금제들과 통틀어 비교해도 최저가다. 음성, 문자 무제한 제공되며, 데이터는 월 기본 제공량 10GB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일 2GB씩 추가되고, 모든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최대 3Mbps 속도로 지속 제공된다. 스노우맨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프로모션들도 진행하고 있다. 곧 오는 수능 시즌, 그다음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스노우맨음성80 이상의 요금제를 12개월 약정 가입 시 중고 피처폰을 0원에 제공한다. 단기 사용을 위해 수험용 휴대폰 구매를 망설이던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약정 가입 시 월 이용료는 7천700원이며, 무약정 가입 시 단말기 판매가는 5만5천 원이다. 군 복무 중인 기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병사 인증 후 매달 월 기본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제6회 전국 초등학생 효 실천 토론대회 & 백일장] 모두가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孝’… 아이들의 생각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살아 쉼 쉬는 효(孝)의 고장 수원에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효를 주제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수원시와 경기일보는 지난 26일 경기일보에서 제6회 전국 초등학생 효(孝) 실천 토론대회와 효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되새겨보고 효의 가치를 미래사회 주역인 초등학생들과 공유해 효의 정신과 가치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토론과 백일장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논리력 강화ㆍ합리적인 사고력 함양을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수원시와 경기일보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 단국대 한문교육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김우정 단국대 한문연구소장,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관리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세진 대전과학기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대회사를 대독한 최종식 기획관리이사는 이번 토론 대회를 통해 승패를 떠나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배움의 시간으로 성장과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조대왕의 효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효의 고장 수원에서 최고의 미덕인 효 실천을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를 대신한 권찬호 복지여성국장은 어른만큼 성숙한 우리 초등학생 여러분이 이번 대회를 통해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을 만나고 수원이 밟아온 효의 발자취를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회에서 나눴던 대화, 마음을 잘 간직해 거창한 효도보다는 부모님께 따뜻한 말 한마디를 선물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달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32개 학교ㆍ64명)의 학생들은 8개 조로 나눠 효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각 조에는 대학생 토론 멘토가 함께해 학생들을 이끌었다. 이날 토론 규칙은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팀 구성은 동일 학교로 구성되지 않아도 돼 최대 4개 학교가 한 팀을 이루기도 했다. 1개조는 2팀으로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각각 구성해 토론하게 되며 부여된 주제에 대한 찬성ㆍ반대팀 결정은 이날 선정됐다. 토론시간은 입론과 반론 각 팀당 2분씩 총 8분, 자유토론 6분, 작전타임 2분, 최종발언 2분씩 4분으로 총 20분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의 토론주제는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구하려다 죽은 사람이 있었다. 세상에서는 이 사람을 의인(義人)으로 칭송하며 그 부모님까지 덩달아 칭찬했다. 의로운 죽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부모님의 명예를 빛낸 사람의 행동도 효라고 할 수 있을까? ▲효는 인간이 지켜야 할 미덕(美德)이고 거짓말은 해서는 안 될 악덕(惡德)이다. 그런데 만일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도록 시켰다면 이를 따르는 것은 효도일까? 가족 사이에는 착한 거짓말을 해도 되는가?로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찬성 및 반대 각각 입장 논지, 근거들을 사전에 준비해 토론에 임했다. 다만, 토론 도중 반론과 재반론 과정에서는 새롭게 근거를 제시해 논리를 펼치는 등 창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북토리팀과 효도해효팀이 만난 마지막 경기에서는 결승전 답게 수준 높은 토론이 이뤄졌다. 결승전 주제인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도록 시켰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효도일까? 착한 거짓말이 허용되는가?에서 반대로 선정된 효도해효팀은 숙명여고 쌍둥이사건을 사례로 들어 논리를 펼쳐나갔다. 효도해효팀은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교무부장 아버지의 거짓말은 비록 가족을 위한 착한 거짓말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찬성으로 선정된 북토리팀은 아무 효과 없는 거짓 약으로 우울증 및 환자들이 치료되는 플라세보 효과를 주요 근거로 내세워 반론했다. 심사는 토론주제에 대한 이해, 준비와 관련된 충실성, 논리성, 협동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회 결과, 안양신기초 북토리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본선에는 본 대회 최초로 최연소 초등학교 3학년생들로 구성된 독사(독서와 토론을 사랑하는 4인방)팀이 출전해 당당하게 고학년 언니, 오빠들과 실력을 겨뤄 화제를 모았다 한편 토론대회와 함께 열린 효 백일장은 충실성ㆍ논리성ㆍ협동성 등으로 심사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20일 경기일보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강현숙ㆍ김해령기자 인터뷰-영예의 대상, 안양신기초 북토리 올해 전국 초등학생 효(孝) 실천 토론대회 결승전에서 북토리팀이 효도해효팀을 만나 열띤 토론을 펼친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유정양(13)을 필두로 김제희(13)ㆍ정민서(13)ㆍ김연우(12) 학생으로 구성된 북토리팀은 준비 기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토론 준비를 했다고 한다. 북토리는 안양신기초 내 북토킹토론동아리의 줄임말로 동아리 담당 선생님인 정혜정 선생님의 지도로 2주간 매일 만나 연습토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남유정양은 정혜정 선생님의 지도하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토론을 준비하며 논리와 경청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은 물론 효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북토리를 이끌고 학생들을 우승에 이끌며 최우수교사상의 영예까지 안은 정혜정 선생님은 과거 4년 전 제2회 효실천 토론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토론이 즐겁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북토킹토론동아리를 학생들에게 토론의 즐거움을 널리 퍼뜨리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안타깝게 준우승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한 효도해효팀의 김정우군(12)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효의 정신을 제대로 알게 됐다. 다시 한 번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5학년으로 이뤄진 팀이라 그런지 6학년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거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은 이선영 경인교대 교수는 토론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토론 효능감이라며 토론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그걸로 대회 취지는 충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론은 논증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잘 듣고 반박하고 이어 재반박하는 과정이라면서 입론에서 제기된 주장이 토론과정을 거친 후 최종발언에서 더 발전한 주장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숙ㆍ김해령기자 수상자 명단 ■초등부 ▲대상 경기도교육감상=북토리 남유정ㆍ김제희ㆍ정민서ㆍ김연우(안양신기초6) ▲최우수상 수원시장상=효도해효 김주하(대도초5)ㆍ조수아(영훈초5)ㆍ조예준(신가초5)ㆍ김정우(경복초5) ▲우수상 수원시의회 의장상=정독다독 천하연(원효초6)ㆍ이시현(이대부속초6)ㆍ한도영(신용산초5)ㆍ이지성(아현초5) 독서혁명 장주영(신광초6)ㆍ임서진(서울하늘초6)ㆍ조서형(서울청파초5)ㆍ이채현(마포초5) ▲장려상 경기일보사장상=글고은 나민형(탄천초6)ㆍ고경언(수내초6)ㆍ신수민(내정초6)ㆍ백유원(독정초6) 송림설전성윤우ㆍ이아영ㆍ이윤찬ㆍ허재연(송림초6) 경기충효박담솔ㆍ전예준ㆍ김정현ㆍ최은서(경기초6) 논리마포 이한결ㆍ홍미래ㆍ유선주ㆍ김민준(마포초6) ▲최우수교사상 북토리 정혜정 선생님(안양신기초)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저층 저밀도 토지이용계획'이 사업성공 발목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 사업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저층, 저밀도 개발규제가 사업성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참여희망 기업들이 낮은 층수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저하를 들어 결정을 미루고 참여기업조차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층수, 용적률 상향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복합문화단지의 저층, 저밀도 토지이용규제로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층수와 용적률 상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향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전체부지 중 공동주택용지 7만 1천 400㎡(25층, 용적률 200%), 상업용지 1만 7천 20㎡(건폐율 70%, 용적률 500%)을 제외한 관광시설용지 11만 9천 800㎡, 도시시설지원용지 3만 8천 470㎡, 시장용지 9만 1천 530㎡가 용적률 80%에서 200%에 4층으로 건축이 규제돼 있다. 이 때문에 사업시행사인 의정부 리듬시티(주)에 출자한 출자사조차 사업참여의 갈림길에 서있어 부지조성과 함께 내년 연말께 분양(공정률 30%) 에 나서면 성공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특히 K POP 시설이 들어설 관광시설용지는 호텔부지 5천 622㎡( 25층 250%)를 뺀 나머지의 용적률은 200%, 4층까지밖에 시설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투자가 예정된 YG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연장 설비 등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용적율 150%에 4층밖에 지을 수 없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당초 양해각서까지 체결하며 참여의사를 밝혔던 스마트 팜 조성업체가 포기하면서 사업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낮은 층수와 용적률로는 투자유치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토부에 층수와 용적률 상향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또 그린벨트를 해제해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비슷한 여건의 양주나 시흥시의 높은 층수, 용적률과도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중도위가 그린벨트 해제 시 조건부 의결한 당초 대로 저층 저밀도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도시관리계획 수립지침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은 원칙적으로 저층ㆍ저밀도로 계획하도록 돼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복합단지의 활발한 투자유치와 주변과 연계한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층수, 용적율 상향이 절실하다. 전향적인 정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산곡동 일대 65만 4천 ㎡에 의정부시 34% 민간 64%를 지분으로 출자한 의정부 리듬시티㈜가 총사업비 4천8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을 목표로 문화관광쇼핑 주거 등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뽀로로 테마랜드, 패밀리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와이지 케이 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의 실현성을 확보했다. 내달 15일 기공식을 갖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기도립예술단원들의 창작 무대,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12월까지 무대

경기도립예술단원들의 창작 역량을 엿보는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무대가 본격 문을 열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창작 프로젝트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시즌1에서 선택된 4개의 작품을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전당 소극장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어울, 여울은 경기도립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예술단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획된 예술 창ㆍ제작 사업이다. 지난 6월 예술단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총 21개의 후보작이 숨겨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이 중 미술, 음악을 입다,만복사저포기,심야포차,혜석을 해석하다등 총 4개의 창작 우수작품이 선정돼 4개월여의 제작과정을 거쳐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첫 무대는 지난 26일 선보인 아르츠콘서트 미술, 음악을 입다가 장식했다.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인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이 현악 앙상블과 피아노 독주, 토크 연주의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했다. 최종혁 경기필하모닉 PD가 직접 연출가로 나서 수많은 공연을 기획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술, 이야기, 클래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콘서트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다음 달 1일 오후 8시에는 영상을 더한 창작국악만복사저포기가 관객을 만난다.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필, 세계악기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만복사저포기는 금오신화 속 양생과 여인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사랑 이야기가 주제다. 남도판소리와 경기민요의 만남, 동양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 고전과 현대의 만남을 담아낸 만복사저포기는 관객들에게 국악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만복사에서 양생이 저포놀이로 여인과 연을 맺다의 이야기를 새가락 연, 도화타령 양류가, 망각, 모리, 창부타령, 뱃노래로 풀어나간다. 2부에서는 젬베, 마두금, 코라 등의 세계 악기들이 국악과 어우러져 색다른 음악를 선보인다. 12월 3일 오후 8시에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댄스컬 심야포차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7일 오후 5시에는 나혜석의 삶을 무용과 연극으로 그리는 혜석을 해석하다가 이어진다. 젠더이슈와 수원의 지역 특색, 신여성을 복합적으로 담아내 한 편의 복합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며, 4개 공연을 1회 이상 동시 구매 시 할인된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