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멍든 11살 초등생 사망…둔기로 때린 아빠 아동학대치사 검찰 송치

인천경찰청은 초등학생인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아버지인 40대 A씨를 검찰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경찰은 A씨와 그의 아내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수사했으나 사건 발생 이전에는 B군을 학대한 정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할지 검토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 아내인 40대 여성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방임했는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전 B군을 학대한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며 “A씨 아내와 관련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이재명, 기업 때리더니 위하겠다고…믿을 수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실적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민간 주도의 '공정성장론' 을 제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보여준 정책 노선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민주당은 그동안 노란봉투법·국회증언감정법·상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남발했다"며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이제 와 기업을 위하겠다고 한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 추세인 상속·증여·법인세 인하를 두고 부자 감세라 선동한 게 바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개미투자자들의 염원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오락가락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의 '한미동맹 강화' 발언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과거 '소련은 해방군이고, 미군은 점령군'이라고 발언하지 않았나. 2017년 대선 시기엔 '주한미군 철수도 각오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종북주의 잔당인 진보당과 선거연합도 하지 않았나"라며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인 기본소득마저도 재검토하겠다고 한다. 이건 정말 잘한 결정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바로 전날 지역화폐법을 발의했다"며 "이것은 정치적 자아분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자신을 실용주의자처럼 포장했다"며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진짜 좋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면,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수많은 악법부터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금리 인하 강력히 요구…연준 의장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을 만나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부실에서 개최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금리를 낮추기 위해 파월 의장과 “적절한 시기에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내려오면 물가가 낮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금리가 내려올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낼 것"이라고 했다.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기를 바라냐는 질문에는 "많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에 부과하려는 관세(10%)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25%)보다 왜 낮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1기 정부 때 부과한 대중국 관세를 언급하면서 "중국은 나 때문에 이미 많은 관세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모두 오는 2월1일부터 부과할 계획"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로 3%p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고 이에 따라 유가가 내려오면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 요구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1월 28~29일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정책공개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상] IFEZ, 인천 제2의 경제도시 성장 주역…2024년 돌아보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24년 국내외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실적을 목표 초과 달성하는 등 인천이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록으로, 전국 9곳의 FEZ 중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유일하다. 인천경제청은 또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실적이 6억550만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정상 추진과 유수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2025년도 IFEZ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해 시민의 날에 지난 20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2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밸류 업’과 ‘혁신 성장’의 투트랙 전략을 담은 IFEZ 2040 비전 선포를 분수령으로 IFEZ 2.0 시대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경제청의 주요 사업 추진을 되돌아본다. 윤 청장은 지난해 3월 22일 영종국제도시 주요현장을 방문했다. 1일 전에는 인천관광공사와 수도권 최초로 도입하는 체험형 복합시설인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 관광시설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3연륙교 개통후 영종·청라의 도시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강화해왔다. 또 같은해 3월25일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상생 협약을 하기도 했다. 윤 청장은 시공사인 이동희 디엘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 등과 함께 지역업체 참여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도 했다. 이 상생협약에는 인천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지역자재·장비 사용, 지역 인력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4월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이, 5월8일에는 바이오-헬스케어 공급사슬 특별관이 문을 열기도 했다. 5월23일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와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사우스햄튼대학은 영국 명문대학 협의체인 러셀그룹 소속이자 창립 멤버로 1952년 설립되었으며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최초로 인가한 대학이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대학 설립이 속도를 내는 등 인천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있어 큰 전화점을 맞기도 했다. 6월13일에는 조지메이슨대학교와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IGC에 입주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요 분야(생명공학, 바이오 제조, 사이버보안, AI, ICT 등)의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 요구에 맞는 추가 프로그램 개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시설과 자원 활용, 미국 기업 연계 등이다. 7월3일에는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이 열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2030년까지 약 4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선도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써모피셔 등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절대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7월26일에는 인천경제청 글로벌 명예기자단 1기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인 3명과 외국인 8명이다. 이들은 IFEZ의 주요 장소를 돌아보는 팸투어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행사 및 프로그램, 관광자원 등을 취재해 매월 1회 이상 기사를 작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9월25일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IFEZ 입주기업과 인천 스타트업 기업 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13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이리스코리아, 강운공업,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 등 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패널 토론,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 방안과 상호 협력 방안을 찾았다. 9월27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붐업페스티벌 행사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사, 대학 등 핵심파트너 500여명이 참석,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 비즈니스와 네트워크 형성을 하기도 했다. 특히 10월15일에는 개청 21주년을 맞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글로벌 톱10 도시’를 향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도약을 담은 ‘IFEZ 2040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바다를 메워 도시를 조성한다는 혁신적인 상상에서 시작해 송도, 영종, 청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IFEZ의 지난 21년간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2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IFEZ 2040 비전 발표를 위해 직접 연단에 오른 윤 청장은 2040년을 목표로 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갯벌 매립과 도시 발전을 이룩한 IFEZ 1.0 시대를 뛰어넘어 IFEZ 2.0 시대를 향한 4대 비전을 발표했다. 4대 비전은 ‘선도자에서 혁신자로’, ‘관문 경유지에서 목적지·출발지로’, ‘제조·무역 기반에서 기술·문화 산업 경제로’, ‘글로벌 톱10 도시로’ 등이다. 10월31일에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4 K-UAM Confex’에 ‘IFEZ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이 개관했다. 인천경제청은 항공․스마트 제조 산업의 수요-공급 기업 간 공급사슬 구축을 위해 에이치쓰리알, 로비고스, 엘피스, 다윈프릭션, 파인브이티, 아이피티, 태영광학, 용비에이티, 브이스페이스, 팔네트웍스까지 1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IFEZ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을 꾸몄다. 11월12일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열린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4’에서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발전과 글로벌 협력을 위한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를 공식 선언했다. 세계 10개 도시가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에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약속하는 다자간 협정을 맺었다. 12월9일에 인천경제청은 필리핀 LCS Holdings Inc.와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LCS 그룹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부지 2만2천366㎡(약 6천800평)에 사업비 약 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천 송도는 K-뷰티산업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도시로 올라섰다.

송희창 행크에듀 대표, 초록우산에 누적 후원금 2억원 돌파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송희창 행크에듀 대표의 누적후원금이 2억원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꾸준한 후원 참여 등으로 지역사회의 아동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송 대표의 후원금을 저소득 가정 등 158명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후원금으로 사용했다. 올해는 인천지역 아동양육시설에 필요한 보수 작업과 학습공간 마련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 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의 고액 후원자 네트워크로, 누적 후원금 1억원 이상의 후원자 모임이다. 송 대표는 2022년 1억원, 지난해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해 인천에서는 13번째, 전국에서 392번째로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송 대표는 ‘행크에듀, 유튜브 행크TV, 도서출판 지혜로, 네이버 행복재테크 카페’ 등을 운영해 부동산 투자와 창업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초록우산 이외에도 미혼모시설, 무료 급식소, 각종 기부단체를 통해 다양한 기부를 하던 중 초록우산의 체계적인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송 대표는 “사람은 자신이 그린 대로 삶을 살게 된다”며 “한창 꿈을 그려나가고 꿈을 키워나가야 하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른 나이에 꿈을 포기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베풀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