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실종 치매노인 조기발견 골든타임 확보

전국 최고의 거미줄 안전망을 자랑하는 동두천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이번에도 실종 치매노인을 조기발견 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16일 동두천경찰서(서장 김영진)에 따르면 김영진 서장은 지난 13일 동두천시에서 운영 중인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실종 치매노인 조기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모니터링 요원 임모(48, 여)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임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CCTV 관제근무를 하던 중 딸하고 산책을 나온 치매노인의 실종신고를 112상황실을 통해 전해 받았다. 이에 주변 CCTV 집중적으로 관찰, 실종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치매노인 발견해 즉시 경찰관에게 알려 조기발견에 큰 역할을 했다. 임 씨는 치매노인의 실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발견해야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마음으로 주변 CCTV 300여 대의 집중적으로 살폈다며 범죄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진 서장은 그동안 범죄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CCTV통합관제센터가 이번에도 실종된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에 돌아가게 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광명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광명시는 16일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333개소에 대해 어린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관리시스템은 QR코드(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민들은 놀이터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여 안전관리시스템에 접속, 놀이기구별 안전점검 내용, 놀이시설 관리주체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놀이시설에서 안전상 문제를 발견할 경우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연락처를 이용하여 관리주체나 감독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도시공원, 공동주택, 어린이집 등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놀이시설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관리감독기관의 안전 관리 실태파악은 물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진다. 한규석 시 정보통신과장은 어린이 안전은 모든 정책에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번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시민 의견 반영된 특성화 도서관 운영

광명시는 16일 지역 문화적 특성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주제별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서관별 주제를 정해 하안도서관은 기술과학, 광명도서관은 철학, 철산도서관은 예술, 소하도서관은 자연과학 등으로 운영해 왔다. 시는 이 같은 도서관별 주제를 기존대로 운영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특성화 주제를 선정하고자 지난달부터 도서관 이용 시민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종 결정된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는 ▲하안도서관 반려동물 ▲광명도서관 시 ▲철산도서관 미디어 ▲소하도서관 청소년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특성화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서관별로 특화공간을 별도 설치할 예정이다. 하안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 시 커뮤니티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특성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철산도서관은 하반기 중에 녹음?영상스튜디오 및 악기연습실을 갖춘 예술창작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20년 광명시 독서동아리 50개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주민 간 커뮤니티활동의 근간인 동아리가 도서관에서 활동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동아리 우수사례 공유 토론회와 성과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기존 독서동아리와 신규 독서동아리가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의견으로 도서관 특성화 운영방향이 결정된 것은 시민이 도서관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의 독서문화놀이터로 시민의 독서생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벼랑끝’ SK, 소사 호투ㆍ타선 부활에 운명 달렸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예상 밖 홈 2연패로 벼랑끝에 몰린 SK 와이번스가 기사회생에 나선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정규리그 2위 SK는 지난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PO 1차전에서 연장 11회 0대3으로 패한데 이어, 다음날 접전 끝에 7대8로 재역전패했다. 1차전에서는 선발 김광현과 계투진의 호투에도 불구 산발 6안타에 그친 타선이 침묵해 무너졌고, 2차전서는 홈런 3발이 터졌으나 결정적인 때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4이닝동안 10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초반에 무너져 연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SK는 17일 오후 6시 30분 장소를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를 잡고 불씨를 살려야 한국시리즈(KS)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이 경기에 SK는 헨리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고,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내세운다고 밝혔다. SK로서는 소사의 호투가 절실하고, 3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3연승으로 KS에 직행하려는 키움 역시 요키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가 지난 6월 브록 다익손을 내보내고 대만에서 뛰던 소사를 영입한 것도 포스트시즌에서 경험이 많은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서 KIA-키움(당시 넥센)-LG를 거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소사는 2014년 키움에서 PO와 KS에 등판했으며, 2016년에는 LG에서 준PO, PO를 경험했다. 이에 맞서는 요키시는 KBO리그 첫 가을 무대였던 지난 7일 LG와 준PO 2차전에서 2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경험면에서는 소사가 요시키에 비해 우위에 있다. 문제는 SK의 타선이다. 2차전에서 제이미 로맥이 솔로 홈런 2개, 한동민이 투런홈런을 기록하는 등 1차전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간판인 최정은 1ㆍ2차전서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또한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으나 중요한 고비에서는 침묵해 상ㆍ하위 타선 구분없이 찬스에 강한 키움 타선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결국, SK가 희망의 불씨를 살려 대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3차전 선발 투수인 소사의 호투와 최정의 부활, 타선의 응집력이 필요하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