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영구임대·공공실버주택 예비입주자 750가구 모집

성남시가 무주택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750가구의 영구임대공공실버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다. 영구임대주택은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 내 26㎡형31㎡형 250가구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 내 26㎡형 150가구 ▲금곡동 청솔마을 6단지 내 31㎡형 250가구와 수정구 ▲위례 35단지 내 21㎡형26㎡형 60가구다. 이들 영구임대주택 입주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현재(10월2일)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장애인 등이다. 공공실버주택인 위례 35단지 내에 있는 26㎡형 40가구는 65세 이상의 국가유공자, 보훈 보상 대상자, 5.18 민주유공자 등 수급자 선정 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기한 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서(LH청약센터 홈페이지임대주택영구임대)를 내면 된다. 예비 입주 선정자는 내년 1월17일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공가 발생 때 순번에 따라 차례로 계약이 진행돼 실제 입주 때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시흥시의회, 도시재생활성화 방안 모색

시흥시의회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복희)가 시흥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시재생특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전남 해남과 목포, 군산지역의 구도심의 도시재생 사업과 관광지 개발 등 관련사업을 둘러보고 의견을 공유했다. 시 의회는 시흥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정왕동 어울림 스마트 안전도시, 신천동 소래산 첫마을 : 새로운 100년 추진사업, 대야동 햇살가득 한울타리 마을의 사업 추진 및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의 모색을 위해 지난 3회에 걸친 간담회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도시재생특위는 첫날 일정으로 전남 해남군의회를 방문해 관광지 개발 및 도시재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도시재생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목포를 찾아 낙후된 구도심 현장과 원도심의 비어있는 주택 및 상가, 역사 문화자원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교시찰했다. 특히, 시찰단은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모델로 꼽히는 군산으로 이동해 근대문화유산거리를 둘러보고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설정, 추진과정 전반에 대한 주민참여, 그리고 협업이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복희 위원장은 이번 도시재생을 위한 활성화방안을 극대화를 위해 오는 11월 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갖고 시흥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수자원공사, 토지분양 미수금 1천 577억 원

한국 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4개 사업지구에서 분양대금 1천577억 원을 받지 못하고, 이 중 93%가 계약해제 대상인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창현 국회의원(의왕과천)이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공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구미 확장단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송산 그린시티 등 5개 사업지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제외한 4개 사업지구 117개 법인과 개인으로부터 1천466억 원의 분양대금을 받지 못했다. 연체이자 111억 원까지 더 하면 1천 577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역별로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가 1천21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미 확장단지 238억 원, 송산 그린시티 122억 원 순이다. 가장 많이 연체한 기업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의 A 업체로 3개 필지에 총 142억 574만 원을 연체하고 있으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의 B 업체가 2개 필지에 118억 436만 원을 연체하고 있다. 수공은 K-Water 용지공급규정 제48조에 6개월 이상 연체한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체기간이 6개월 이상 연체 건수는 12차 중도금과 잔금 모두 합쳐 313건으로 전체의 92.8%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 3년간 6개월 이상 연체로 계약해제 된 건은 올해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단 1건에 불과했다. 신창현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만든 규정을 수자원공사가 안 지키고 있다며,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고, 규정에 문제가 있으면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업무추진비로 단란주점과 골프장 간 환경보전협회 간부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환경보전협회 임직원들이 업무추진비를 단란주점이나 골프장 등에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환경보전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보전협회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에 569건 5천644만여 원을 사용 목적 누락, 공휴일 및 주말 이용, 부적정 업소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경보전협회 A 본부장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단란주점, 유흥주점, 나이트클럽, 노래방 등 9곳에서 98만여 원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했으며, B 협회장과 C 협회장도 충북 세종시와 경기도 등 골프경기장에서 각각 115만여 원, 12만여 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부정행위가 드러났는데도 환경보전협회는 관련자를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조직이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흥주점 등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온 A 본부장은 징계 없이 퇴직했고, 골프경기장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두 협회장 역시 징계 없이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업무추진비는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데도 임직원들이 부정사용을 해 왔다며, 앞으로 환경보전협회는 업무추진비 사용 투명성 제고는 물론 청렴도 향상을 제고하기 위한 자정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