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맞서, 기술독립 앞장 설 것” 경기신용보증재단 나라사랑 독도지킴이 연수

일본의 경제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민우 재단 이사장과 직원 30여 명이 함께 지난 27일 독도를 방문, 나라사랑 독도지킴이 연수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독도연수는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이민우 이사장이 취임 초부터 제안한 것으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비상식적 경제보복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단합된 의지를 피력하고자 마련됐다. 경기신보는 이번 독도연수에서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영토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독도를 지키기 위한 민간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단절없이 지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인물들의 업적을 살펴봤다. 특히 경기신보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민족의 땅 독도에서 태극기 문양의 옷을 입고 태극기를 흔드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실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번 독도연수는 한일 양국의 갈등이 발생하기 전부터 추진했던 사항으로, 민족의 땅 독도를 방문해 재단 직원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대한민국의 기술독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의 부품국산화 등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함께 10월 1일부터 1천 500억 원 규모의 소재ㆍ부품ㆍ장비 국산화를 위한 시설설비 확충 및 운전자금 특례 지원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 7월부터는 100억 원 규모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실시하는 등 도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의 경제침략을 기술독립과 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서예가 외현 장세훈展 '색즉시묵' 10월 1ㆍ2일까지 갤러리 엠, 백악미술관서

서예가 외현 장세훈展 색즉시묵이 다음 달 1ㆍ2일까지 갤러리 엠과 백악미술관 1,2관에서 열린다. 지난 25일부터 선보인 색즉시묵은 장 작가가 충북 음성군 원남면으로 새 둥지를 틀며 작품활동을 해 온 글씨와 그림 총 8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좋은 물과 시원한 바람 속에 몸을 맡기며 꿈인가!, 아니 꿈이야 하며 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연 속에서 제멋대로 배워온 먹의 즐거움을 내보이게 된 것이 부끄러움인 줄은 알지만, 그래도 꿈인듯하여 꼬집어 보는 심정으로 선보인다고 전시에 앞서 밝혔다.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들은 그를 꼭 빼닮았다. 그 어떤 것도 작위가 없고 즉흥적이다. 몇 해 전 고향과도 같은 수원을 떠나 자연으로 들어간 삶은 그의 예술 세계에도 묻어난다. 산, 진달래꽃, 대나무, 매화 등 자연물이 여백의 미와 수묵의 색감이 어우러져 자연과 하나인 듯한 느낌을 준다. 한용운의 시와 송강가사, 곽재구의 시는 장 작가만의 해석과 감각의 글씨로 재탄생 됐다. 장지훈 경기대 서예학과 교수는 외현의 붓지는 편안하고 여유로우며 섬세하면서도 대범함까지 갖추고 있다며 대충대충 얼기설기 끄적끄적 한 것 같은데 한 폭의 멋진 글씨와 전각과 문인화가 탄생된다. 일상에서 소소하게 탄생됐지만 행복이 가득 담긴 즐거운 글씨예술이라고 평했다. 연필보다 붓을 먼저 쥐었다는 그는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예술적 감각을 타인들과 나눠왔다.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25년을 일하고 예술행정가로서 서예계를 보듬기도 했다. 또 행궁동에서 오랜 세월 담장을 허물고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살아 숨 쉬는 예술을 구현했다. 행궁동 벽화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금마련 특별 전시도 열었다. 김정환 서예평론가는 자연과의 친자 관계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시원의 무구성을 되돌려주는 그의 작업은 당당한 행복에의 청원이자 담박한 기호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정작 감상자인 우리가 작가에게 보여주고 요구하고 싶은 내용을 담은 것들이라고 여겨진다고 평했다. 전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갤러리엠에서 작가의 그림 30여 점이 주로 걸린 꿈이야 색즉시묵이 열린다. 다음 달 2일까지 백악미술관에서는 외현의 글씨를 선보인 몽야 색즉시묵을 만날 수 있다. 정자연기자

테라젠이텍스, 위암과 장내 미생물 상관관계 연구 논문 발표

장내 미생물 균형이 한국인의 위암 발병 및 예방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위장관의 미생물 균총 분포와 위암 발병과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약 7년간 건강한 성인 556명과 위암 환자 2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메타지놈(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군집) 분석을 활용해 미생물 분포와 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비롯해 프레보텔라 코프리,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니스균은 각각 위암 발병률을 1.86배, 2.54배, 4.77배 높인다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코쿠스 락티스균은 위암 발병률을 5분의 1 정도로 낮추는 등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식습관과 질환 관리 등을 통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예방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가 이를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테라젠이텍스 측은 이번 연구로 미생물 균총 분포 측정을 통한 위암의 발병 가능성 예측 및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소방관] 정원창 부천소방서 소방교

소방인! 그대는 세상 모든 이의 빛이어라소방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됐을 때부터 가슴 속에 항상 간직하는 문구입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소방관에 정원창 부천소방서 소방교(30ㆍ사진)가 선정됐다. 지난 2016년 2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정원창 소방교는 4년간 화재 예방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정 소방교는 밝은 성격과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부서 내 명랑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정평이 나 있다. 정 소방교는 조직 내 활동뿐만 아니라 ▲소방활동 자료조사 ▲유관기관 합동훈련 ▲시정보완명령 현지확인 등의 외부 업무에도 나서며, 민원인의 시각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정 소방교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은 소방공무원 전체를 향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도 큰 이바지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 소방교는 관내ㆍ외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찾아 소방체험교육을 시행하는 119이동안전체험차량 운영 업무에도 집중하고 있다. 119이동안전체험차량은 연기 및 암흑 속에서 진행되는 탈출 체험과 지진체험 등 다양한 체험식 소방교육을 제공하는 차량으로,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소방서의 주요 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또 정 소방교는 약 1천600명의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불나면 대피 먼저 등의 안전교육을 시행, 일명 감지기송 영상 제작에 참여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에 대한 홍보에 일조하기도 했다. 정원창 소방교는 소방인! 그대는 세상의 모든 이의 빛이어라라는 좌우명에 따라 퇴직하는 날까지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소방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철거업체로부터 뒷돈 받은 재건축 조합장 징역형 집행유예

지장물 철거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재건축조합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징역 2년, B씨(44)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3년간 유예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A씨에 대해서는 벌금 3천만 원을 선고하고 3천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경기지역의 한 재건축 조합 조합장인 A씨는 2017년 말 지장물 이설 업체 관계자인 B씨로부터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 계약금의 약 10%를 뇌물로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듣게 됐다. 이에 A씨는 이듬해 초 B씨가 지정하는 업체들과 계약금 합계 8억 원 상당의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B씨와 약속한 총 6천만 원의 뇌물 중 현금 3천만 원을 우선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조합장으로서 직무에 관해 뇌물을 수수했고 피고인 B씨는 뇌물을 공여했다며 피고인들의 범행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 사회적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판시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