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30년만에 김성구 선생님과 눈물의 재회

개그맨 이동우가 마임연기를 가르쳐줬던 김성구 선생님과 재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동우가 고교 시절 판토마임을 가르쳐준 선생님을 찾았다. 이동우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며 방황하던 때, 계원예고 김성구 선생님에게 처음 마임연기를 배우며 삶의 행복을 배웠다. 유독 이동우를 예뻐했던 김성구 선생님에게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우는 "선생님 보고 싶었는데, 진짜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이동우 이놈, 보고는 싶더냐?"라는 김성구 선생님의 목소리에 이동우는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이동우는 김성구 선생님에게 "꿈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성구 선생님은 이동우에게 "나는 배반한 줄 알았는데 이 나이 먹고 찾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구 선생님은 "호리하면서 애가 예뻤다. 눈을 마주치면 눈웃음을 친다. 거기에는 꼼짝을 못하겠더라. 거기에 마임을 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구 선생님은 이동우에게 "멀쩡한 눈 가진 자들보다 특권이 자신이 원하는 걸 머리에 그릴 수 있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동우 "아까 무대에서 선생님 처음 뵙고 내려올 때 짧게 한 말이 있었다. '너 앞으로 더 뚜렷하게 상상하면서 살면 돼'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던밀스 사과…"입대 회피, 충실히 군복무하며 반성하겠다"

가수 던밀스가 의도적으로 현역 입대를 피하려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던밀스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2013년부터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등으로 입영 연기를 했다. 2017년 봄 영장이 나왔고, 당장 3주 정도 후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미 예정된 공연이랑 앨범 등을 마치기 위해 마지막 입영 연기를 하고 싶었으나 연기할 수 있는 사유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재검 신청과 불시 검사를 받는 상당 시간 동안만이라도 입영 연기가 가능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였고 후에 입대하여 군 생활을 하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던밀스는 "5년 동안 늘어난 체중에 대하여 고의성이 없음을 입증하기 어렵고 그동안 여러 번 연기를 했던 것들도 문제가 되어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다"며 "저 또한 저의 개인적인 활동 욕심에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과체중 등으로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이 맞기 때문에 그 잘못을 인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던밀스는 "2017년 재판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도 자신의 삶과 꿈 학업 등의 계획을 군대라는 의무를 지키기 위해 중단한다는 것, 군대는 의무이지 권리가 아니라는 걸 늦게나마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던밀스는 "저의 경솔한 생각과 행동,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많은 국군 장병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끝까지 충실히 군 복무를 하며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Don Mills'로 데뷔한 던밀스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쇼미더머니777'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8일 입대했다. 다음은 던밀스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던밀스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3년부터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등으로 입영 연기를 하였습니다. 2017년 봄 영장이 나왔고, 당장 3주 정도 후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예정된 공연이랑 앨범 등을 마치기 위해 마지막 입영 연기를 하고 싶었으나 연기할 수 있는 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검 신청과 불시 검사를 받는 상당 시간 동안만이라도 입영 연기가 가능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였고 후에 입대하여 군 생활을 하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5년 동안 늘어난 체중에 대하여 고의성이 없음을 입증하기 어렵고 그동안 여러 번 연기를 했던 것들도 문제가 되어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저 또한 저의 개인적인 활동 욕심에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과체중 등으로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이 맞기 때문에 그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활동할 시간이 조금만 더 주어지길 간절히 원하였지만 군대를 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군인 출신이십니다. 그러기에 군 생활에 자부심이 있으시고 당연히 군대는 가야 한다는 말씀을 늘 하셨습니다. 비록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 부끄러운 군 입대를 했지만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첫 휴가 3박 4일 동안 전투복을 입고 다녔을 정도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군 생활만큼은 제 스스로에게 그리고 부대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이행 중입니다. 2017년 재판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도 자신의 삶과 꿈 학업 등의 계획을 군대라는 의무를 지키기 위해 중단한다는 것, 군대는 의무이지 권리가 아니라는 걸 늦게나마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의 경솔한 생각과 행동,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많은 국군 장병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끝까지 충실히 군 복무를 하며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장건 기자

2타 차 단독 선두 허미정 "사흘 내내 1위 지킨 것은 처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4승을 눈앞에 둔 허미정(30)이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것은 생애 처음"이라고 말했다. 허미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1위를 지켰다. 대회 첫날부터 사흘 내내 단독 1위를 지킨 허미정은 2위 머리나 알렉스(미국)에게 2타 앞선 자리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특히 허미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중거리 퍼트를 넣고 버디를 잡아 2위와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는 "18번 홀 버디가 이번 대회 사흘간 나온 버디 중 최고였다"며 "많은 갤러리가 마지막 홀 버디에 응원을 보내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한 허미정은 "1타보다는 2타 차 리드가 아무래도 마지막 날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흐름을 내일까지 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코스 내에 리더보드가 워낙 많이 설치돼 있어서 안 볼 수가 없었다"고 웃어 보인 그는 "오늘 다른 선수들도 타수를 많이 줄였지만 우선 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최종 라운드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또 "다음 주 대회가 집이 있는 텍사스주에서 열린다"며 "텍사스로 향하기 전에 내일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올해 8월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허미정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