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캘린더] 10월 첫 주 8천900가구 분양으로 포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10월 첫째 주는 8천900여 가구 분양으로 포문을 연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전국 17개 단지에서 8천920가구(총 가구 수 기준)가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판교ㆍ광교 원천ㆍ동탄에서 행복주택이 각각 청약 접수를 한다. 모델하우스 개관은 지방에 집중돼 있다. 다음은 금주 분양 일정. ▲30일(월)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 당첨자 계약(~10/2) 1811-6767 파주시 동패동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A27) 당첨자 계약(~10/2) 1600-0922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E5) 당첨자 계약(~10/2) 1833-2525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프라임뷰(F20-1) 당첨자 계약(~10/2) 1833-2525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프라임뷰(F25-1) 당첨자 계약(~10/2) 1833-2525 ▲1일(화)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1BL) 당첨자 발표 1522-0037 ▲2일(수) 성남시 삼평동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청약접수(~10/11) 031-216-7840 수원시 원천동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 청약접수(~10/11) 031-216-7840 화성시 산척동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청약접수(~10/11) 031-216-7840 ▲3일(목) 수원시 호매실동 수원권선행정타운줌시티(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1566-1162 ▲4일(금) 수원시 호매실동 수원권선행정타운줌시티(오피스텔) 당첨자 계약 1566-1162

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수도권 신도시ㆍ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세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째 주 신도시와 경기도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1%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다. 광교(0.08%), 위례(0.06%), 중동(0.05%), 동탄(0.03%), 분당(0.02%)이 올랐다. 이에 반해 일산은 킨텍스 원시티 입주 여파로 0.05% 내렸다. 경기는 성남(0.09%), 부천(0.07%), 의왕(0.07%), 광명(0.06%), 과천(0.05%), 안양(0.04%), 포천(0.04%) 등이 올랐다. 성남은 준공연한이 길지 않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부천은 오정동과 범박동 등 준신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인 안성(-0.05%), 안산(-0.05%), 양주(-0.04%), 오산(-0.02%) 등은 매수세가 적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신도시와 경기도의 전셋값이 각각 0.04%, 0.02%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1%), 광교(0.07%), 동탄(0.06%), 판교(0.06%) 등이 전세 물건 부족 여파로 올랐다. 일산(-0.01%)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안양(0.13%), 광명(0.11%), 과천(0.10%), 의왕(0.09%), 용인(0.05%), 성남(0.04%) 등이 오른 반면 안성(-0.08%), 시흥(-0.04%), 의정부(-0.02%) 등은 떨어졌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점이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불확실해짐에 따라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준공연한이 길지 않은 준신축 단지 등에 분양시장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권혁준기자

상한제 예고에 8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1년새 3배 급증

8월 수도권 아파트ㆍ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2만 6천733가구로 2018년 8월(1만 4천411가구)보다 85.5%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2만 7천763가구)과 비교해서는 3.7% 모자랐다. 수도권(1만 8천99가구)은 거의 3배로 급증했으며, 지방(8천634가구) 역시 3.1% 증가했다. 인허가 된 주택은 2만 8천77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9%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 9천566가구)에서 9.5%, 지방(9천210가구)에서 44.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4천296가구에서 4천331가구로 인허가 주택 수가 1년 새 오히려 0.8% 소폭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아파트(2만 1천746가구)가 24.9%, 아파트 외 주택(7천30가구)이 40.5%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작년 8월보다 25.7% 많은 3만 8천1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의 증가율은 각 7.5%, 43.7%, 6.1%였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에서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9% 적은 3만 6천52가구 주택이 준공됐다. 1년 새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각 5.4%, 29.1%, 36.6%씩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올해 미분양 줄었지만 10곳 중 7곳은 아파트값 하락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10개 지역 중 7개 지역은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면 집값 하락세가 멈추면서 아파트 시장이 개선되는 모양새를 보이지만,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미분양 소진이 매매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 자료를 바탕으로 작년 말 대비 미분양 증감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129개 지자체 중 54곳에서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지역 중 75%인 41곳의 올해 아파트값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미분양 주택이 일부 해소됐음에도 아파트 매매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17개 시도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지역 중 대전(2.6%)과 광주(0.2%) 두 곳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경기도에서 미분양 감소 지역 12곳 중 9곳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안성(-3.3%), 동두천(-0.9%), 용인(-0.8%)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50가구 이상 줄었지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안성과 용인은 주변지역인 평택과 화성 등 2기 신도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물량 압박을 받고 있다. 반면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지역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54곳 중 13곳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개통을 앞두거나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GTX-B 노선이 지나가는 구리(1.9%), 부천(1.8%), 남양주(0.8%) 3곳에서 미분양 주택들이 팔리고 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지역 중 39곳 중 30곳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7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2천529가구로 지난해 말 대비 6.2%(3천691가구) 증가했다. 올해 9월 16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 떨어졌다. 지방 경기가 힘든 상황에서 미분양도 늘어나 아파트값 하락을 면치 못했다. 서울(0.6%)과 대전(2.5%), 대구(0.4%), 광주(0.2%) 지역을 제외하고 13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평택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4.8% 하락했다. 이곳에는 지난해 말 대비 미분양이 1천356가구 늘어나 총 2천213가구가 쌓여있다. 이미윤 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차장은 다주택자에 대한 청약과 대출, 세금 등의 규제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지만 풍부한 유동자금과 저금리 영향으로 호재가 있는 곳은 기존 집값도 오르면서 미분양도 감소했다며 반면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거나 지역 산업이 침체된 지방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 값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5살 의붓아들 살해한 계부 '묵묵부답'…영장심사 출석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6)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A씨는 검은색 모자와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지난 27일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된 그가 언론에 노출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폭행 당시 의붓아들이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했느냐. 보육원에서 의붓아들을 왜 데려왔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침묵했다. 이날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5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년 전인 2017년에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B군뿐 아니라 둘째 의붓아들 C(4)군까지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내던 두 의붓아들을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이후 한 달 만에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