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무법적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는 20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무려 6시간 동안 시도했고, 오늘 재시도를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윤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인물이 모두 구속됐고, 윤 대통령은 진술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구인해도 아무 실익이 없다"며 "그럼에도 공수처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수사의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윤 대통령이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출석이 예정된 상태에서 공수처의 강제 구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수처의 강제 구인은 탄핵 심판에 대한 방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강제 구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다른 국무위원들의 탄핵 소추보다 빠르게 진행된다고 지적하며 "10건의 탄핵 소추를 동시에 진행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거대 야당의 줄 탄핵은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거론된 만큼 대통령 탄핵 결정 이전에 민주당의 탄핵소추 독주에 대한 판단을 먼저 내려야 대통령 탄핵 심판이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과거 연수원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 하며 호형호제하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건 법조계에 파다한 이야기"라며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이자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소추인인 이 대표의 절친이라면 탄핵 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K9 자주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대표 제품으로, 뛰어난 화력과 기동성, 그리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55㎜ 52구경장 곡사포를 장착해 최대 사거리 40㎞ 이상의 정밀 사격이 가능하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첨단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과 복합장갑을 갖춘 K9은 전 세계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수요가 높다. K9은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 등에서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이 충분히 검증됐다. 여기에 베트남이 새로운 수출국으로 추가되며, K9 유저 클럽은 11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는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전장에서 인정받는 K9 K9 자주포는 성능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유지보수 용이성, 그리고 현지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설계로 각국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사막, 고원, 밀림 등 다양한 지형에서 검증된 성능은 신흥국 시장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란드와 노르웨이, 핀란드를 포함한 기존 수출국들의 성공 사례도 신뢰를 더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K9은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선 전략적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방산 외교를 통해 수출국의 전략적 요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 공동 개발, 현지 생산까지 포괄하는 지원 체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폴란드에서는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협력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구매국가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며, K9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사회주의 국가로의 첫 진출 쾌거 K9 자주포의 베트남 수출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스프래틀리 군도 문제) 등 안보 불안 요소 속에서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약 20문의 K9 자주포가 포함되며, 계약 규모는 약 3억 달러(약 4,300억 원)로 추산된다. 이는 한국 방산이 사회주의 국가로 처음 진출한 사례로,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 베트남은 과거 러시아와 중국제 무기를 주로 사용해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산 무기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선택했다. 이는 단순히 무기 수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수출은 베트남이 '탈중', '반중'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산 무기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트남은 2023년 2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의 방한과 한국군 지상전력의 핵심인 제7기동군단에서의 K9 자주포 시연 참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브리핑 등을 통해 한국 무기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한국 육군의 외국군 대상 K9 자주포 조종·사격·정비 교육에도 베트남 장병이 참여하며 양국 간 군사 협력이 구체화됐다.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 주효 한국 방위산업은 전통 강국들이 놓치기 쉬운 신흥시장과 중소형 국가를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공동생산 같은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핀란드에서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통해 방산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와 드론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중소형 국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한국 방산은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각국의 군사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점은 한국 방산이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방산, 글로벌 위상 증명 K9 자주포의 베트남 수출은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1개국으로 확장된 K9 유저 클럽은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증명하며, 신흥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은 세계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K9을 중심으로 한국 방위산업은 국제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형 국가와 신흥시장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지원 체계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 방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국가 간 협력과 신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1일 오전 7시34분께 화성 정남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80여㎡의 공장 건물 중 1개 동이 전소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들리자 내부에 진입하지 않고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하며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화성시는 진화 작업이 한창이던 오전 8시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연기 다량 발생,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물가안정,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에 걸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늘릴 계획이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49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7회 더 운항한다. 인천지하철은 14회 증편 운행해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29일(설 당일)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인천가족공원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2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이어 오는 28~30일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7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지정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통해 비상 의료 체계를 유지한다. 관련 정보는 인천광역시 누리집, 중앙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군·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할 계획이다. 또 설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63개 주요 생활 밀접 품목의 물가 정보를 매주 시민들에게 공개해 물가 안정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적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군·구에서 반입하는 생활 쓰레기의 광역폐기물처리시설 반입 일정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2개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한시적 허용, 농축산물 도매시장 개장 정보, 문화예술 행사 등 설 연휴 기간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는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교통, 응급의료, 성묘 편의 제공 등 다양한 대책을 원활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중 27~30일 4일간 인천지역 민자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 4일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정체가 자주 일어나는 주요 도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계획했다. 이번 통행료 면제는 정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인 오는 27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적용한다. 해당 기간동안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결제할 필요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차 800원, 대형차 1천100원이다. 시는 설 연휴 동안 약 14만대의 차량이 통행료 면제를 통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자터널 안 도로전광판 안내, 현수막 게시, 인천시 누리집 공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통행료 면제 사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설 연휴 동안 성묘나 친지 방문 등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통행료 면제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과 연계해 명절의 따뜻한 정과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정대학교는 22일 '2024 서정대학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확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양주시·연천군·서정대학교 컨소시엄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성과확산포럼은 정책포럼, 성과전시회, 성과공유회로 나눠 진행된다. 포럼은 오전 10시부터 ‘대학중심의 지역혁신체제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체제로의 방향을 모색하다’란 주제로 제8회 SJ HiVE 이슈&진단 정책포럼으로 시작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지역특화학과의 시제품 및 직업교육 프로그램 성과물을 전시하는 성과전시회와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식, 교육생 소감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성과공유회가 진행된다. 서정대학교 HiVE사업은 지난 3년간(2022~2024) 진행된 HiVE사업의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A등급 평가를 통해 인정받은 주요 성과와 함께 지역특화 학과와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집중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염일열 HiVE센터장은 “이번 성과확산포럼을 통해 3년간의 HiVE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특화분야의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이 간부의 수억원대 예산 유용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하고 있다. 해경청은 본청 감사 담당 부서가 A총경이 4억7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유용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최근 감찰 조사에 착수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해경청은 A총경을 모 지방해경청에 보직 없이 대기 발령 조치했다. A총경은 유용한 금액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 관계자는 “내부 고발이 제기돼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비위 사실을 확인하면 형사 고발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철거 예정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추진이 1년째 답보 상태에 있어 조속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2023년, 12월 2027년 철거 예정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에 들어갔다. 경기도의 양주시와 동두천시, 김포시를 비롯, 인천 서구와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이 유치신청서를 내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국비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국책사업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빙상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며 국제대회 개최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인근에 상권 형성 등 지역졍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에 유치전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수억 원의 예산들여 치열한 홍보 경쟁을 벌였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상반기 중 대체 부지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진전이 없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과 유산영향평가 용역이 끝날 때까지 부지 선정 절차를 미루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전임 이기흥 회장과 정부의 갈등, 파리올림픽, 이달 14일 치러진 대한체육회장선거가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이다.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대체 빙상장 유치에 나섰던 경기도 지자체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당장 이뤄질 것처럼 공고를 해서 지자체간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놓고 1년이 넘도록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빙상인들 역시 지난해 7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17명(전체의 36%)의 빙상 선수가 등록된 경기도에 대체 스케이트장이 건립돼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6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이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대체 부지 선정이 왜 이렇게 미뤄지고 있는 지 이해할 수가 없고, 답답하다”면서 “가장 많은 수요자가 경기도, 서울에 60% 이상 집중돼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 적합한 지역으로 하루 빨리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평창 동계올림픽 후 강릉스케이트장이 방치돼 있는 것을 보았지 않는가. 이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외면한 후보지 선정은 혈세만 낭비하게 될 뿐이다. 만약 이동 거리가 먼 곳에 건립되면 아이에게 운동을 계속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빙상인과 학부모, 지자체들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당선으로 답보 상태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이 다시 동력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검찰이 단장을 맡은 농구 교실에서 억대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업무상 횡령·배1임)로 재판에 넘겨진 강동희(59) 전 프로농구 감독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한 강 전 감독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의 손해가 상당히 큰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2명에게 징역 1년~1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그동안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나머지 법인 관계자 2명의 사건은 분리돼 아직 결심 공판을 하진 않았다. 강 전 감독 등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2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전 감독 등은 지난 2018년 5~10월 농구 교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6천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비슷한 시기 농구 교실 자금 2천100만원으로 변호사 비용을 내거나 새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적인 용도로 썼다고 판단해 이들을 지난 2023년 1월 기소했다. 강 전 감독은 불구속 상태에서 2년 동안 9차례 재판에 모두 출석했으며 “다른 피고인과 공모하지 않았고 얻은 이익도 없다”며 혐의를 사실상 부인했다. 한편, 강 전 감독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개월과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제명됐다. 이후 2013년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이 확정됐으며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KBL)에서도 제명됐다.
21일 오전 9시20분께 이천 호법면의 한 양계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양계장은 1층짜리 경량 철골조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총 1천712㎡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주인으로부터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전 9시38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양계장 관계자 2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양계장 1개 동이 소실됐으며 닭 8천500마리가량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