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소방서는 지하층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안전점검은 ▲지하 대공간 등 소방시설 화재안전조사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스티커 배부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연도별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전기차는 화재 시 배터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용인서부서 역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점검을 추진 중이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매년 확대됨에 따라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전기자동차 안전대책을 통해 안전한 용인특례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과 함께 농협의 발전은 물론 농업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그동안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조합원들의 삶이 좀 더 넉넉해질 수 있도록 힘 더하겠습니다” 안산농협 조합장이자 농협중앙회 이사로 재직중인 박경식 조합장(64)이 을사년 새해를 맞아 농협의 새로운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며 경기농협을 이끌어갈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에서 개최된 이사 후보자 추천위를 통해 무투표로 이사 후보자로 선출된 박 조합장은 같은 달 3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도 제4차 임시대의원회’에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이사로 선출된 뒤 지역 및 중앙 농협을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 했다. 앞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안산지역 최초 4선 조합장에 선출된 바 있는 박 조합장은 지역 농업 발전은 물론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신뢰받는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농업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우리의 삶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기반”이라며 “안산농협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경기도 내 161개 농협의 조화를 이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다. 이어 “경기지역 이사로 선출된 뒤 활동하고 있는 것은 농협중앙회 이사로써의 영예는 물론 안산농협을 넘어 경기도 농업계 전체에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역할로 농협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그의 소신에서 농협의 밝은 미래를 살짝 엿볼수 있다. 박 조합장은 “2024년은 나에게 도전과 성취의 한 해였다”고 지난해를 이처럼 회상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안산농협을 전국 농협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견인하며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는 박 조합장의 리더쉽과 조합원, 임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협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박 조합장은 “올해에도 적극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조직문화의 개선을 통해 안산농협이 전국 최고의 지역농협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희망찬 새해의 메시지를 전하며 “2025년은 변화와 혁신의 해가 될 것이며, 조합원 및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경식 조합장은 새해를 맞아 비전이 현실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해로 기록되길 희망하며, 농협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23대와 24대에 이어 25대 이사장으로 연임됐다. 21일 한국음악협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6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25대 이사장으로 작곡가 이철구씨가 단독 후보로 출마, 3선에 성공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음악협회 제23~24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침체한 음악·예술시장의 회복을 위해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 서울시 청년음악예술가 양성사업을 주도하며 3천500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또 대한민국국제음악제, 국악관현악축제, 한·중국제합창제, 서울음악제, 장애인국제음악제, 블루하우스 콘서트 등의 대규모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일본·타이완 등 다양한 국가와 문화예술을 교류하며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키는 등 한국 음악계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한국음악협회가 국제적 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음악인과 음악계의 인권 및 권익보장, ESG 기업경영과 연계한 한국 음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음악예술 기관으로의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입맞추려 했으나 멜라니아가 쓴 모자챙에 가로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린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서 있는 쪽으로 걸어가 그녀의 왼쪽 볼에 입맞춤 하려고 했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챙이 넓은 동그란 모자를 쓰고 있었고,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려 입술이 볼에 닿지 못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와의 입맞춤에 실패했고, 그저 허공에 입만 벙긋할 수밖에 없었다. 이 어색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귀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키스를 일부러 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와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자신이 누구와 싸우는지 모르는 상태로 러시아에 왔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추가로 공개한 북한군 포로 신문 영상에서 “정찰국 2대대 1중대”라고 밝힌 이 병사는 북한에서 선박을 타고 러시아에 도착한 뒤 열차에 탑승해 육로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생포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했던 북한군 2명 중 1명이다. 5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북한군은 침상에 누운 채 한국인 통역을 거쳐 우크라이나 보안국 조사관 질문에 답했다. ‘러시아제 무기와 군사 장비 사용 방법을 교육받았냐’는 조사관의 물음에 북한군 병사는 “몇 명씩 뽑아서 러시아 무기와 장비 사용법을 가르친다”고 답했지만 자신은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북한에서 선박을 타고 러시아에 도착한 뒤 열차에 탑승해 육로로 이동했다. 당시 선박에는 북한군만 100명 조금 넘게 타 있었으며 그 인원이 그대로 열차에 올랐다"며 "선박 종류는 러시아 선박인 것 같았다. 군함이 아닌 화물선 같은 일반 선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나와서까지도 러시아로 가는 줄도, 우리의 적이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한 그는 '북한군의 병력 손실에 대해 아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같이 온 동료 중에서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 병사는 북한에서는 학교를 졸업하면 응당 군대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17세에 입대했다고 소개했으며 어머니가 (러시아) 파병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며 한국에 대해선 (북한보다) 산이 얼마 없다는 것만 안다"고 했다.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대 아들이 숨지고 40대 어머니가 화상을 입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2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함께 집 안에 있던 A씨의 어머니 40대 후반 B씨 등은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어머니 B씨, 아버지 등과 이 집에서 살았으며 평소 한쪽 다리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돌아오며 ‘미국 우선주의 시대 2.0’을 선포했다.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며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며 "나는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1기 취임사처럼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 모토로 내세운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쟁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트럼프판 신고립주의'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에서는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의 주권을 되찾을 것이며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맥락에서 그는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시스템 재점검 및 외국에 대한 관세 부과(확대) 방침을 밝히고, 전기차 우대정책을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인 '그린 뉴딜'의 종료를 선언했다. 남부 국경에 대해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군대를 배치, 서류 없이 입국한 사람들의 심사 대기기간 중 미국 내 체류를 불허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불법 이민자 차단책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녀 2개의 성별만 있게 될 것"이라며 과거 강화된 성소수자 권익 증진 정책을 폐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여러 정책 기조를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순차 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의 지금을 있게 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이념'의 적자로 평가받는 JD밴스 부통령도 이날 선서를 하고 취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1985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당초 전통대로 의사당 밖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파에 따른 강추위로 장소가 바뀌었다.
21일 오전 7시24분께 평택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방향 청북IC 부근에서 화물차 4대와 승용차 2대가 얽힌 6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고수습으로 인해 3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약 5㎞ 구간에서 통행이 정체됐다. 경찰은 최초 사고 차량이 전방의 정체 상황을 피하려다가 다중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이 열리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 경찰력이 대거 투입되며 이른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전 7시 30분경 헌재 인근에는 경찰 버스가 속속 도착해 경계를 강화했으며, 울타리를 따라 경찰 차량이 배치되고 버스 차벽이 설치되어 도로 통행이 제한되었다. 헌재 정문에는 이중 경찰 저지선이 마련되고, 기동대가 주요 지점에 배치되었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사태를 벌인 지지자들의 재집결이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총 64개 기동대, 약 4천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직접 탄핵 심판 변론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경찰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헌재 주변의 경비와 질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특례시 광교신도시 중앙에 자리한 행정타운인 ‘경기융합타운’이 올해 12월 완성되면서 경기 남부권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공영개발로 재추진되는 고양 K-컬처밸리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사업 등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의 전담 부서도 신설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먼저 광교 신청사 건립을 맡아온 도 건설본부의 경기융합타운추진단이 올해 사업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폐지된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서관·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한국은행 경기본부·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 등 8개 기관이 입주하는 광역행정 및 공공기관 복합개발사업이다. 지난 2016년 착공 이후 2022년 1월부터 도의회, 경기도청이 입주한 데 이어 주요 기관들이 차례대로 들어왔다. 현재 공사 중인 기관은 경기도서관으로,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월 말 경기정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으로 경기융합타운이 완성된다. 경기정원은 융합타운 내 조경면적과 생태면적 확보를 위한 필수사업으로, 이달 중 공사·감리 계약을 거쳐 정원 조성에 들어간다. 아울러 도는 경기도 보유 토지에 대한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인 자산개발과를 신설한다. 해당 부서에는 K-컬처밸리,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안산 선감도에 관련된 각 사업팀이 만들어져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번 주 중으로 공영개발로 전환한 K-컬처밸리에 대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계획을 바탕으로 고양시 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김포 학운과 의정부 민락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경찰 8명을 증원해 도내 골든타임 지키기에 나선다. 또 건축디자인과를 건축정책과로, 미세먼지연구부를 기후대기연구부로, 대기환경연구부를 생활환경연구부로 변경을 변경한다. 도 관계자는 “K-컬처밸리 개발과 의정지원 등 효율적인 조직운영 추진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정원을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