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물맑은 시장, 토요일 ‘청개구리 마켓’ 첫 개장

지난 21일 양평물맑은시장이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과 양평 작가들의 공예품을 구경하는 주민들과 골목 곳곳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는 주민들로 붐볐다. 양평물맑은 시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청개구리 마켓 첫날인 이날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상인들과 전통시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기대가 만나는 자리였다. 청개구리 마켓은 양평전통시장이 2019년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이다. 양평군 근원설화인 떠드렁섬의 청개구리 설화에서 컨셉을 차용한 청개구리 마켓은 양평물맑은시장 내 라온광장 ~ 버거킹 사거리 구간에서 특색있는 셀러들이 벼룩시장을 구성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양평군 고유 농산물, 전통시장 내 먹거리, 양평군 발효식품, 양평 작가들의 공예품 등 전원 양평 셀러들이 참여한다. 특히 매주 마켓이 개장될 때 사업 구간은 인조잔디가 깔린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어 남녀노소, 가족 단위 고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양평물맑은시장 쉼터 광장 상설무대, 라온광장, 문화의 거리 중간 버스킹 존에서는 군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과 버스킹이 동시에 펼쳐졌다. 이날 라온광장에서 열린 재즈 가수 나혜영의 거리 콘서트는 중장년의 향수를 자극하는 귀에 익은 음률의 올드팝 공연이 한 시간 동안 이어져 지나가는 많은 청중의 관심을 받았다. 청개구리 마켓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일장(3.8장) 토요일에는 양평물맑은시장 아케이드 먹거리 골목에서 개장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물맑은시장 청개구리 상점과 차 없는 거리 조성은 양평만의 고유한 특색을 가진 시장으로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명소 조성이다라며 관광지라는 입소문으로 시장 유입 고객의 확대와 함께 우리 전통시장이 다시 한번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구리시 학생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수업한다!

구리지역 학생들이 미세먼지 없는 환경에서 안심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체육관이 없는 학교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학교 실내 체육관 건립을 위해 내년 중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동인초를 비롯한 3개 학교에 실내체육관 건립비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관내 전체 초중고교(32개교) 중 체육관이 없는 8개 학교에 대해 순차적 지원이 아닌 일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타 시군이 체육관 건립 지원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비교되는 것으로 시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건립 대상은 교문초, 구지초, 동구초, 수택초, 토평초, 구리여중, 토평중, 서울삼육고 등 8개교며 건립 사업비는 경기도교육청 70%, 경기도 15%, 구리시 15%의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올해 지원 대상 학교인 동인초에는 급식실과 체육관 공간을 한 번에 마련하는 다목적 체육 공간으로 조성한데 이어 내년도 건립계획인 교문초, 동구초도 이같은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체육관 건립의 경우, 운동장 훼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근 공원 등과 연계, 체육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내년도 건립 대상인 토평초, 수택초와 함께 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는 장자중학교가 그 대상이다. 실내체육관 건립은 올해 하반기 실시 설계를 시작하게 되며, 빠르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실내체육관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 체육과 열린 공간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협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사회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함께하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 주역인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교육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조국 첫 ‘검사와의 대화’…“검찰개혁 현장 목소리 들을 것”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그의 첫 방문지는 의정부지검이었다. 의정부지검은 조 장관이 축소를 검토 중인 특수부가 없는 데다 지난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40ㆍ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 장관의 방문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조 장관은 오전 10시50분께 의정부지검에 도착했다. 그는 청사 입구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에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검찰 개혁 내용이든, 일선에 일하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든 주제 제한 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할 수 있도록 일체 상사들의 배석 없이 얘기를 듣고 추후 취합해 반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장관은 이 자리는 제가 말하는 시간이 아닌 듣는 시간이라며 참석자들은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국 장관의 검사ㆍ직원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열렸다. 검사들과 진솔한 대화를 하겠다며 일정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40세 이하 검사와 직원들이 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 등 간부급은 배석하지 않은 채 자유 토론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된다고 법무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층 소회의실에서 수사관 등 직원 19명과 차를 마시며 50분가량 검찰 제도와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수사관들은 조 장관에서 수사관 등 일반직 인사와 복지 등에 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안 검사를 비롯한 검사 20명가량과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검사와의 대화는 1시간 반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45분 정도를 초과, 오후 2시 15분께 끝났다. 조 장관은 청사를 나서면서 주로 (의견을)들었고 앞으로 어떻게 조치할 건지 간략히 말했다며 얘기가 점점 많아지는 등 활발한 대화를 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 일정을 마치고 인근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직원 근무실, 수용동을 둘러본 뒤 과밀 수용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조 장관은 과밀수용은 교정시설 전반의 심각한 문제라며 수용자에 대한 인권적 처우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범정부 차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하지은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의회 의원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 촉구” 성명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신민철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원 12명은 지난 2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정이 공백 없이 지속되길 바란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이재명 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예상치 못한 판결에 매우 착잡하고 우려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지방자치의 길을 보여주는 훌륭한 행정가라며 성남시장 재임 당시 6천억 원의 부채를 해결했고,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등 괄목할 만한 행정 능력을 보여주며 경기도민의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원들은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직을 상실한다면 도민들은 크나큰 상실감을 받을 것이라며 도내 31개 시ㆍ군의 변화에도 제동이 걸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의원들은 남양주시의회가 바라는 지방자치의 미래도 이 지사가 추구하는 경기도의 미래와 다르지 않다면서 사법부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군포 독서대전 평생학습축제 성료

2019 군포 독서대전과 제8회 군포시 평생학습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일과 21일 초막골생태공원과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지역 내 독서 동아리들의 구연동화와 인형극, 가야금 연주, 그림책 낭독의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지며 호평을 받았다. 또 군포에 거주하는 소설가 해이수, 시인 조동범 등이 참여한 작가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인 영화 언니가 간다의 김창래 감독의 인문학 강연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평생학습축제의 기획공연인 서커스와 저글링도 하루 2회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독서대전 개막식에는 초청 가수 양희은, 유리상자 박승화, 인디밴드, 시청 통기타 동아리 뮤즈 A/T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관람객들이 자연과 음악의 조화를 만끽했다. 행사에는 초막골생태공원에 독서문화 관련 부스 10개소와 평생학습 부스 31개소, 각종 정보를 안내하는 시정 홍보 부스 6개소, 간단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 등을 운영했다. 한대희 시장은 많은 사람이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책과 배움의 큰 잔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마음껏 누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