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한 인제 탕수육 달인의 비법은 남다른 숙성 방법과 소스에 있었다. 22일 오전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원 인제에서 '군인들의 성지'라 불리는 한 중화요리집이 소개됐다. 이곳에는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특별한 탕수육이 있었다. 인제 탕수육 달인의 탕수육은 푸짐한 양은 기본, 바삭한 식감과 입안을 기분 좋게 맴도는 소스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결은 바로 탕수육의 기본인 돼지고기에 있었다. 후라이팬에 구운 통마늘 연기에 돼지 등심을 훈연해 잡냄새를 잡고 불맛을 살렸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다시 대파 잎으로 감싸 무와 양파즙을 덮어 24시간 숙성했다. 여기에 다시 쌀뜨물에 말린 표고버섯을 끓인 물로 숙성된 고기에 붓고 5분을 더 숙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홍합과 바지락을 삶은 물을 이용해 만든 소스는 특유의 시원한 맛이 살아 있어 인제 탕수육 달인의 탕수육을 더욱 맛잇게 만들어줬다. 장영준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농구하다'라는 생소한 단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순우리말인 '농구하다'의 뜻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날 방송에는 전 농구선수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농구하다'라는 알듯 말듯한 단어의 등장에 출연진은 "공놀이하다", "남자답다", "화가 많다" 등의 답을 내놨지만 모두 오답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형돈은 감독님에게 형돈이 감독 욕을 했다고 농구했다"는 힌트를 제공했다. 결국 허재가 수차례 오답 끝에 "이간질하다"라는 답변으로 정답을 맞혔다. 제작진은 '거짓으로 꾸며 남을 모함하고 고해바치다'와 '조리 없이 수다스럽게 지껄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농구하다'의 뜻을 설명했다. 정형돈은 "역시 허재가 농구 대통령 맞다"고 말했고, 허재는 "팀도 여러개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어류 콜라겐이 피부 노화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콜라겐 섭취를 위해서는 돼지껍질 등 육류를 통한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최근 어류 콜라겐이 더욱 효과가 좋다는 사실이 각종 방송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육류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큰 반면, 어류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율이 높다. 일본 세포개선의학협회에 따르면 육류 콜라겐의 흡수율은 2%, 어류 콜라겐의 흡수율은 무려 8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류 콜라겐의 경우 머리카락의 1/10000 크기로 매우 작아 24시간 이내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되는 걸로 확인되기도 했다. 어류 콜라겐은 가루로 먹으면 각종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아 많이 선호된다. 물에 타먹기도 하고 다양한 요리에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다만 어류 콜라겐 섭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1일 1g(1,000mg)으로 적정량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22일 오전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3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타파'의 접근으로 벌써부터 부산과 제주에는 피해 상황들이 속속 보고 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낮 12시 서위포 남남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어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23일에는 독도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는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 '타파'의 접근에 따라 현재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태풍 특보,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 또는 태풍 특보가 발표됐다.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한라생태숲 371.5㎜, 경남 산청 118.5㎜, 전남 여수 111.8㎜, 충북 영동 79.5㎜를 기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의미한다. 장영준 기자
제877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2명의 1등 당첨자가 각각 17억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며 지난 21일 제877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5, 17, 18, 22, 23, 43'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이다.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17억166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5명으로 각 4578만원씩을 수령한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167명으로 15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980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86만7270명이다. 장영준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22일 일요일 (음력 8월 24일 /辛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자손경사 만사안정 戊子 48년생 직업문제 일시적갈등 가정불화 욕심금물 庚子 60년생 친구동료언쟁 재물손해 부부및 연인언쟁 壬子 72년생 문서 및 이사문제발생 부모 및 상사후원 甲子 84년생 명예상승 연인화합 고민해결 승승장구길 소띠 丁丑 37년생 재수있고 자손기쁨 술음식생기고 편안吉 己丑 49년생 자손과 외식 직장고민해결 모임성사 吉 辛丑 61년생 친구나 전문가와 상담 결정하면 만사 吉 癸丑 73년생 문서시험은吉하나집안걱정입맛없고. 乙丑 85년생 기분우울 가정불화 재물지출 사업도불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 및 직업문제고민 명예실추 및 불화 庚寅 50년생 재수불길 투자도박손해 출행여행 불리해 壬寅 62년생 문서이사 여행출행 吉모임성사 만사해결 甲寅 74년생 인기상승 연인생기고 즐겁고 만사무난吉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인정받고 가정화합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문제 및 직업문제로 재물지출많고 辛卯 51년생 형제 친척 친구문제로 난처한일 생길 때 癸卯 63년생 가택 차량 출행변화 자손근심 친척소식 乙卯 75년생 관재사고 도박조심 음준운전주의 망신凶 丁卯 87년생 탈선망신 음주및도박 재물지출 근신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사업불리 술 도박불리 壬辰 52년생 승진시험합격 계약성사 가족외식 만사吉 甲辰 64년생 명예상승 직업안정 연인데이트 만사원만 丙辰 76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구직구재 이사 여행 吉 戊辰 88년생 직업갈등 기분우울 연인불화 참는게상책 뱀띠 辛巳 41년생 친척및친구도움 뜻하는 일 성취 만사 吉 癸巳 53년생 능력발휘 이사계약시험길하나 식복없고 乙巳 65년생 투자도박 출행불리 일찍귀가해야 무난 丁巳 77년생 연인데이트 직장해결 술음식생기고 吉 己巳 89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잡안경사 희희락락 길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계약 친척소식 출행및이사 뜻을성취 甲午 54년생 인기있고 가족외식 연인데이트 돈은지출 丙午 66년생 재물왕성 연인화합 인간문제해결 만사吉 戊午 78년생 재물손실 컨디션불리 직장고민 정신불안 庚午 90년생 경쟁발생 재물손실 타인시비 마음도답답 양띠 癸未 43년생 문서차량 가택상가변화 음식탈 질병조심 乙未 55년생 건강불리 시비구설 사기조심 근신이상책 丁未 67년생 술여자 오랙문제로 돈손해 일찍집에가야 己未 79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직업해결 편안한날 吉 辛未 91년생 동료모임 중심인물능력발휘 재물은별로.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명예상승하나 시기질투조심 재물지출 丙申 56년생 사업왕성 가족외식 유흥으로 돈지출많고 戊申 68년생 직업갈등 자손근심 명예실추 부부언쟁 庚申 80년생 재수불길 폭력사건조심 참고인내해야 壬申 92년생 문서시험 여행출행 가족들모임 소식오고 닭띠 乙酉 45년생 질병조심 투자도박손해 컨디션불리할때 丁酉 57년생 유흥탕진 술및여자도박 망신수 가정불화 己酉 69년생 음식대접 자손기쁨생기나 과음과식조심 辛酉 81년생 친구형제단합돈은지출봉사정신있어야. 癸酉 93년생 일진별로 분주다사 실속도없고 소화불량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이득있고 가족 외식하고 만사원만 戊戌 58년생 자손걱정 직업고민 연인불화 음주조심 庚戌 70년생 투자도박 손해 연인언쟁 출행여행불길 壬戌 82년생 일진원만 능력발휘 부모님상사의도움 吉 甲戌 94년생 인기생기고 인정받고 이성화합 소식듯고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이득생기나 지출도많고 가족외식 己亥 59년생 술음식생기고 자손기쁨 직업문제해결 辛亥 71년생 친구친척과 상담하여 일을 추진해야무난 癸亥 83년생 집안걱정 물건구입 돈지출 음식탈조심 乙亥 95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구설실수 운전도조심 /서일관 운명철학원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후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73㎞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 모두 강해지거나 커졌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2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28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중심이 제주(서귀포)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3시로, 동남쪽 70㎞ 거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10시로, 3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현재 충청도 이남 지방에 불고 있는 비바람은 밤사이 점차 강해질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내일부터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통보관은 "월파와 강풍으로 인해 해안과 섬 지역, 해안가 인근 내륙 등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돼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 1시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22일 새벽 제주도 앞바다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태풍 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들어 오후 3시까지 하루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여수(간여암) 초속 30.1m(시속 108.4㎞), 제주도 새별오름 초속 25.8m(시속 92.9㎞), 경남 통영(매물도) 초속 25.3m(시속 91.1㎞) 등을 기록했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연합뉴스
대학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했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회 집행부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들 대학의 집행부 단장집행부원들은 공동으로 21일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에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각 대학 총학생회와 개별 학생 단위에 요구했다. 이들은 "부정에 의해 세워진 개혁은 성공은커녕 부정으로 귀결된다"며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장관 가족 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한 뒤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맡기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하고 말 것"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 순수한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불의와 거짓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은 과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혹독하게 비난했지만 자신의 부도덕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존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회에 여러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하는 것은 우리와 같은 마음이며, 우리의 이런 움직임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강성훈(32)이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를 2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다. 강성훈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천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강성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22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단독 1위는 11언더파 202타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다. 강성훈과 같은 공동 2위에는 이마히라 슈고(일본)와 제이비 크루거(남아공)가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강성훈은 8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 트로피에 재도전한다. 강성훈은 2011년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1타 뒤진 2위였고 2013년 6위, 2014년 10위, 2015년 4위 등 신한동해오픈 상위권에 자주 등장했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공동 18위였던 강성훈은 이날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를 5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국내 대회에서는 2013년 10월 한국오픈이 최근 우승이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2위였던 이형준(27)은 이날 1타를 줄였으나 7언더파 206타, 순위는 공동 5위로 내려갔다. 재미교포 김찬(29)도 이형준과 함께 공동 5위다. 6언더파 공동 7위에는 호시노 리쿠야(일본), 매슈 그리핀(호주), 단타이 분마(태국), 호주교포 이원준 등 아시안투어 및 JGTO를 주 무대로 삼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함정우(24)와 정지호(35), 이상희(27)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전역 후 첫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28)은 1언더파 212타 공동 43위,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36)은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4위에 각각 자리했다. 연합뉴스
" 원래 생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성격인데 오늘은 26년간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남달라' 박성현(26)이 생일에 우승을 차지한 뒤 밝힌 소감이다. 박성현은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에서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과 한 조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소렌스탐 외에 박세리(42), 줄리 잉크스터(59미국),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등 여자 골프를 평정했던 '전설'들이 현역 선수들과 조를 이뤄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 매치로 진행됐다. 오초아-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조와 마지막 홀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1타 차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소렌스탐과 함께 경기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제가 영어를 많이 못 하지만 그래도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고, 앞으로 제 골프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좋은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도중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이 경기 도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동반한 선수들도 함께 박성현의 생일을 기뻐했다. 소렌스탐은 박성현에 대해 경기 시작 전에는 "잘 아는 편은 아니다"라고 낯설어했지만 경기를 마친 뒤에는 "장타에 아이언샷 솜씨도 훌륭하고 오늘 퍼트도 어려울 때 여러 차례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대회를 주최한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부 감독은 "이번 행사에 바쁜 시간에도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리 감독은 1번 홀 첫 티샷 실수로 OB가 나는 바람에 동반 선수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다시 티샷해야 했다. 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감독은 "재미로 치는 건데 굳이 그 상황을 묻고 그러느냐"며 "은퇴 후 처음 티샷을 하려고 올라가니 마음은 설레었는데 몸이 안 따라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2016년 은퇴 이후 클럽을 잡을 기회도 거의 없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했다고 밝혔던 그는 "연습을 왜 했나 싶은 생각도 들 정도였다"고 1번 홀 티샷에 아쉬움을 나타낸 뒤 "그래도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경기를 치러 의미가 큰 하루였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