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잣 요리가 '생방송 오늘저녁'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가화맛사성' 코너를 통해 잣 요리 한상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맛집에서는 잣으로 만든 두부를 넣어 만든 전골과 보쌈부터 잣감자전, 잣막국수, 잣콩국수까지 가평의 특산물인 잣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잣 요리 한 상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1개월만에 마주 앉은 한국지엠(GM) 노조와 사측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노조 측은 오는 27일까지 부분 파업에 나선다.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본관 앙코르룸에서 사측과 9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했지만 어떤 협의도 하지 못했다. 한국GM노조는 오후 4시께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 일정을 확정, 카허카젬 한국GM사장 퇴진 운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부분 파업을 하면서 오는 24일께 한국GM사장 퇴진 운동도 병행할 것이라며 사측은 1개월만에 먼저 교섭을 하자고 제의해놓고 어떤 대안도 마련해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현재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과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 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해 확약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 5년간(2014~2018년) 누적 적자(순손실 기준)가 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국GM 노조는 8차례에 걸친 교섭이 결렬한 후 지난 9~11일 전면파업을 했다. 한국GM노조가 전면파업을 한 건 지난 2002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회사를 인수한 후 처음이다. 주재홍기자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이재현 서구청장(59)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피의자 소환 조차하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불기소 처분에 대한 예측까지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계는 지난 7월 15일 이 구청장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초 경찰은 서구 지역 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이 이 구청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송치 전 지휘 과정에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또 경찰이 피해자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피해자들을 위한 국선 변호인을 직권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경찰이 피해자를 설득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후 사건을 넘기라는 얘기로,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라는 신호기도 하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고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고, 이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검찰은 정작 사건을 송치받은 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이 구청장은 지난 추석 연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정확한 날짜를 잡지 않아 조사는 무산됐다. 성범죄 사건에 있어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 등을 우려해 빠른 수사를 해왔던 검찰의 기조와도 차이를 보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 구청장으로서도 빨리 수사를 받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심리적 부담이 덜할텐데 검찰이 너무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업계에선 불기소 처분을 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데, 피의자 조사도 않고 불기소처분이 나오면 검찰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시간을 끌고 있다는 얘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최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5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가 4천3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15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4천392건에 달했다. 검거 건수는 2015년 782건에서 2016년 976건으로 늘었다가 2017년 839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검거 건수는 1천273건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51.7%나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는 52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기준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33만여 명에 달하며, 여성이 80%를 차지해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정 의원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들 구성원이 우리 사회에 보다 안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태병기자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TV)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려면 김포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를 폐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포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 관리방안 보고서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에 속한 곳은 계양TV가 유일하다.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에 속하면 공항시설을 보호하고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건축 행위를 할 수 있는 등 제약이 있다. 이 같은 용도 건축물 용도제한은 계양TV 등 인천의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입지용도의 다양성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를 공항시설에 한해 시설보호가 필요한 최소한의 구역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항공법은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는 소음피해지역 범위 안에서 지정하지만, 현재 김포공항의 보호지구는 소음피해구역이 아닌 고도제한과 관련한 장애물제한표면구역에 따라 지정됐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김포공항의 위상도 변화한 만큼, 이 같은 규제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종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김포공항 주변의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는 과도하게 지정돼 있다며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는 이미 상위법 등에 의해 관리가 가능하기에 김포공항 인근에 광범위하게 지정된 보호지구 전체 폐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 최다(본보 5일자 1면)인 가운데, 인천시가 시내 도로 차량 제한속도를 낮춘다. 시는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 구역부터 시내 간선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낮출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또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 강조되는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인천지방경찰청은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열고 보행자 사고 발생이 잦은 남동구 백범로호구포로매소홀로경원대로 내부 8㎢를 시범운영 구역으로 정했다. 시는 9월까지 교통안전표지 정비를 마치고 홍보포스터 배부와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제한속도 변경 사실을 운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조동희 교통국장은 매년 보행 중 사망자 비율이 40%가 넘는 인천의 상황을 고려하면 제한속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대비 보행자 사망 비율은 2016년 46%, 2017년 47%, 2018년 43% 등 매년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도 길을 걷다가 차에 치여 숨진 사람이 29명에 달해 2018년 상반기(22명)보다 32%가 늘었다. 김민기자
인천시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인천시가 인천형 소통혁신으로 인천시민 주권시대를 연다. 시는 19일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시민정책자문단,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2030 미래이음 소통행정분야 발표회를 했다. 시는 2030년 소통행정분야 정책목표를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혁신도시로 정하고, 6가지 전략과 8개의 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시민이 주인인 시민시대 전략은 인천형 갈등해소시스템으로 공공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과제로 꼽았다. 시는 시민정책담당관실을 갈등 조정부서로 정하고 있다. 또 시민 체감 혁신시대 전략은 시민의 참여를 연료로 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쏟아낼 혁신발전소 설치를 과제로 내세웠고, 구독자 300만을 준비하는 소통시대 전략은 인공지능(AI)을 통한 실시간양방향시민맞춤형 초연결 시정 소통을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또 다름의 동행, 우리가 만드는 협치 시대 전략엔 현재 시 전체 예산의 0.1%에 불과한 협치 예산을 5%까지 확대하는 것을 과제로 내놨다. 공동체로 하나 되는 마을시대 전략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자치기반 조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더욱 투명하고 스마트한 지능형 지방정부 AI시대 전략엔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정착과 스마트 전자정부 서비스 확대, 실시간 시민소통 플랫폼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세웠다. 시는 그동안 관(官)주도형 소통정책에 한계가 있어, 시민사회지역사회와의 전면적 협치를 시정 방향으로 잡았다. 또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이 꾸준히 늘고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만큼, 마을 협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증가에 발맞추기로 했다. 신봉훈 소통협력관은 발표회에서 시민들이 내놓은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2030 미래이음 소통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보인 중장기계획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보다 현실성 있는 계획으로 재구성, 앞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SR(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 한국해운조합, 한중카페리협회와 바닷길과 철길을 이용한 한민족 역사통일의식 고취 테마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 사업은 연안여객선과 SR철도, 한중 국제카페리를 이용해 제주 한라산과 백두산을 잇는 테마관광상품 개발 사업이다. 최근 국제카페리 여객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외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 반면, 수학여행 등 인천항을 통해 국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단체관광객 실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사실상 중단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I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페리 여객 수를 확보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2019년 말까지 고등학생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 여행단을 구성해 시범운영한 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 본격적으로 관광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의 바닷길과 철길을 대표하는 공공민간 부분의 대표적인 협업사례로 평가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유치활동을 펼쳐 인천항이 해양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진종오)는 19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경기지역암센터와 연계해 건강검진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맞춰 확대된 국가건강검진 내용을 공유하고,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국민의 국가건강검진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올해 국가건강검진은 2030세대까지 대상자(약 719만 명)를 대폭 확대했으며,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우울증을 조기 발견치료하기 위해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만 20세, 30세에도 확대 시행한다. 또 전체 고형암 중에서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하는 폐암을 조기 치료하기 위해 30갑년 이상 흡연한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암검진을 시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한 삶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국민들이 국가건강검진을 믿고 주기적으로 수검할 수 있도록 검진 업무 담당자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수원시 노인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조미옥)가 19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지난 4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으로 확대시키고, 관내 노인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인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수원시 노인체육시설의 이용실태와 시민만족도 조사결과, 노인체육 활성화 사례 분석결과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10가지 과제를 도출하였고, 그중에서도노인들에 대한 시설 이용료 지원, 노인들을 위한 시설 이용시간 보장을 핵심과제로 선정하였다. 조미옥 대표의원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단체에는 조미옥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진관, 이재식, 김미경, 김정렬, 박명규, 강영우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이 참여하였으며, 연구결과는 관련부서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