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ㆍ롯데첨단소재, 힐링타임 가족나들이

의왕시는 최근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타임 가족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첨단소재와 협력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행사는 한 부모 및 다문화 35가족 107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롯데월드에서 의왕시 건강가정ㆍ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서 부모와 아이들은 함께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참가 가족들에게는 특별 선물로 롯데타워 및 롯데아쿠아리움 이용 관람권을 전달해 가족들이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무척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롯데첨단소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하고 기업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사회에 나눔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와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8년 7월 여성친화-mom편한 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mom편한 힐링타임캠프를 비롯해 독거노인 에어컨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8일에는 제2차 힐링타임 가족나들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도-도의회 2019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 개회…‘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과제’로 첫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2019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막을 올렸다. 경기도지방고용노동청 신설 과제와 방안 모색 토론회를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서 25차례에 거쳐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도와 도의회는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회식과 함께 경기도지방고용노동청 신설 과제와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부천1), 김원기(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4)ㆍ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임채호 정무수석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를 발전시킬 훌륭한 정책 대안과 의견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도민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염종현 대표는 정책이 실제로 도민들의 복리를 위해 구현되는 방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김장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이 좌장을 맡아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과제와 방안 모색 토론회가 진행됐다. 김장일 의원은 도의회는 지난해 제331회 임시회에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신설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연본부 의장은 주제발표에 나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의 노동행정은 인천 및 강원도를 포함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관할하고 있으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인천 미추홀구에 소재해 있다. 김용목 의장은 타 지방고용노동청의 경우 지역의 평균 인구 수는 669만 5천 명 수준이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천729만 7천 명으로 약 2.7배에 달해 규모가 너무 광범위하다며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노동행정을 펼치기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전국 인구사업체종사자의 약 25%를 차지한다며 사업체가 모인 경기남부지역의 행정규모는 고용노동부 청 단위 기관을 상회해 노동행정 수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회에는 허원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을 비롯해 유광열 도 노동국장,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석본부장, 신범철 경기대학교 교수, 김연풍 한국노총 경인지역본부 수석부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한편 2019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는 ▲감사위원회 도입 방안 ▲농민기본소득 도입 방안 등을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최현호기자

건설사들 분양 눈치싸움… 미궁에 빠진 검단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가 좀처럼 가시밭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각종 악재 속에 분양 경쟁력을 잃자 아파트 건설사들은 학교 설립을 요구하며 분양을 미루고, 학교는 아파트가 없어 생기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다. 2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구 당하원당마전불로동 1천118만㎡에 7만5천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록 단 1가구도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또 땅을 사들인 대다수 아파트 건설사들은 각종 핑계를 대며 아파트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을 고의반복적으로 미루는 것이다. 이들이 분양 일정을 수차례 미루다 아예 일정을 미정으로 한 채 뒷짐만 지면서, 이미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만 피해를 볼 전망이다. 학생들이 인근에 학교가 없어 먼 곳까지 학교를 가야하는 문제다. 현재까지 땅을 산 건설사 중 아파트 분양을 한 곳은 5월 기준 7개 단지(8천600세대)로 검단신도시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2019년 상반기에만 4개 단지(5천세대)가 분양했지만 미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아파트 부지 매각도 여전히 더디다. 현재 공동주택용지 매각은 25필지(38%)에 그친다. 특히 도시공사와 LH 등은 앵커시설 유치 실패와 교통 인프라 부족 등 검단신도시의 고질적인 악재도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2015년 검단신도시에 중앙대학교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유치하려 했으나, 건설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실패했다. 이후에 나온 검찰청 서부지원 청사 유치는 관련 법안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하면서 답보 상태고, 종합병원 유치 역시 검단신도시로 들어오려는 곳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교통 인프라는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등 일부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사업의 국토교통부 광역교통망 구상안 포함 여부 등은 여전히 확실치 않다.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결과 역시 오는 12월 정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당장의 해결책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최근 중앙정부의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와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 발표와 인천 서구를 대상으로 하는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등도 검단신도시의 분양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검단신도시 내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금 분양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며 교통망 확충 등 분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여건들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곧 발표할 국토부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5월 발표한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맞춰 앵커시설 유치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김민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 마무리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 130여 명은 센터가 운영 중인 고위험 산모ㆍ태아 집중치료실,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 간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우선 강원도와 경기도 간 지역 특성에 따라 고위험 산모ㆍ태아 집중치료실의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황종윤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과 박지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이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은선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정영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운영 경험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내 의료진 간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최창원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의료진들은 정부와 사회의 기대에 한 치의 모자람도 없도록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현재 고위험 산모ㆍ태아 집중치료실(MFICU) 8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40병상을 포함해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분야별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