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인천본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설명회 개최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창업지원단 강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통상전략 2020 설명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요 내용과 대응방안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무역협회 인천본부는 일본 수출규제뿐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통상현황과 대응 전략도 추가해 인천 수출입 기업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시명 전략물자관리원 연구원은 앞으로 전략물자 수입시 관련 업체들은 일본 수출자가 특별일반포괄허가를 사용할 수 있는 ICP기업에 등록된 기업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납기에 민감한 전략물자를 수입하는 경우 공급처에 ICP기업 등록을 권장하거나 공급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귀현 인천지역본부장은 일본에서 전략물자관련 품목을 수입하는 인천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일본의 수출규제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기업은 없다며 인천시, 전략물자관리원,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무역협회 인천본부, 인천시, 전략물자관리원, 코트라 등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피해기업 접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정규기자

수원 삼성, ‘구대영 결승골’ 앞세워 제주 1-0 제압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8월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승리하며 상위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구대영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달 23일 경남전(0-2) 충격패를 딛고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10승 8무 10패(승점 38)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원은 득점 선두를 달리는 호주산 폭격기 아담 타가트(16골)가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데 이어 베테랑 공격수 데얀과 젊은 피 전세진이 각각 컨디션 난조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위기감이 높았다. 이에 수원은 이날 공격 삼각편대 바그닝요ㆍ한의권ㆍ유주안과 홍철ㆍ최성근ㆍ김종우ㆍ구대영으로 구성한 미드필더진, 박형진ㆍ민상기ㆍ구자룡이 구축한 3백을 앞세워 탄탄한 수비 전략을 바탕에 둔 카운터 어택을 준비하며 중원 장악을 통한 안정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수원은 전반 동안 상대에 단 1차례 슈팅만 허용하며 주도권을 잡은 후 전반 36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바그닝요가 유주안의 침투패스를 이어 받기 위해 골문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제주 수비수 조용형의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후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번복돼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들어 활발한 공격 전개를 위해 테리 안토니스를 교체 투입하며 본격적인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5분 한의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조용형 다리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이 공을 문전으로 달려들어간 구대영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제주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공세 수위를 높인 제주를 상대로 골키퍼 노동건이 여러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위기를 벗어난 뒤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로 골문을 걸어잠그며 귀중한 승점 3을 지켜냈다. 한편, 성남FC는 31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에서 전반 2분 송민규에 일격을 당해 0대1로 패했다. 이광희기자

고금리대안상품 ‘햇살론17’ 2일 출시…단일금리 17.9%

금융당국이 금리는 대부업계보다 낮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고금리 대안상품을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부터 햇살론17(세븐틴)을 13개 시중은행과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이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제2금융권 20% 이상 고금리 대출보다 낮은 17.9% 금리(단일금리)로 제공된다.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면 매년 1%P2.5%P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3년 또는 5년 중 본인이 원하는 만기를 선택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원리금 균등분할상환)한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상환하는 과정에서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바로 상환할 수 있다. 반복해 이용할 수 있고, 70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이용도 할 수 있다. 간편심사는 최대 700만 원, 정밀심사는 최대 1천4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하려면, 최대 700만 원이 한도다. 필요자금이 700만 원을 넘으면 전국 28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대면상담을 통해 최대 1천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용정보, 소득상황, 자금용도, 상환계획 등에 대한 정밀심사를 통해 한도 추가 부여(금리는 17.9%로 동일)된다. 이용대상자는 ▲연소득 3천500만 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천500만 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 등이다. 근로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어민 등 직업과 무관하게 정기적인 소득이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른 서민금융상품이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이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출 연체 중이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차주는 이용이 곤란할 수 있다. 전화 상담은 1397 콜센터(맞춤대출서비스 콜센터)를 통해 햇살론17 대출가능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13개 시중은행 지점 및 전국의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상담이용할 수 있다. 맞춤대출서비스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loan.kinfa.or.kr)에서 햇살론17 대출가능 여부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신한 쏠(SOL)은 대출실행까지 원스톱 진행한다. 은행방문시 필요 서류는 신분증, 재직소득증빙 서류 등이고, 건강보험 가입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현장에서 재직소득정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