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진양혜에 마음의 빚"…25년차 남편의 눈물

손범수-진양혜 부부가 결혼 25주년에도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손범수-진양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손범수는 이날 당시 KBS 후배 아나운서였던 진양혜에게 프러포즈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보름달 뜬 밤에 내심 용기 백배를 내서 프러포즈를 했다. 결혼을 하자고 했더니 정말 예상 밖의 반응을 보였다며 미쳤나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진양혜는 당시 내가 3월에 정식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7월 달에 결혼을 하자는 말을 했다. 이 사람이 미쳤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때 저를 뭘 안다고 결혼을 말하느냐고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손범수는 진양혜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진양혜가 입사 1년 만에 결혼하게 되며 곧바로 임신, 아나운서의 꿈을 크게 펼쳐보지 못한 채 아내로서 엄마로서 가정에 매진해야 했기 때문. 손범수는 손범수의 아내라는 이유로 방송사 내에서 양혜 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며 가장 곁에 있는 아내가 겪는 삶의 무게를 일찌감치 헤아리지 못했다. 그것이 지금도 내내 마음의 빚이라 그럴까라고 미안함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진양혜는 남편 손범수에게 무뚝뚝한 아내와 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25년도 잘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변함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성남문화재단, 오는 10월1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서 ‘2019년 성남청년작가전’ 시리즈 3번째 전시 ‘이현배: Painted Black’ 진행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2019년 성남청년작가전의 3번째 전시 이현배: Painted Black이 열리고 있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의 청년작가를 응원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작가를 발굴 및0 지원하고, 동반자로서 그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현배 작가의 작업은 자신이 보고 인지한 사물과 다른 사람이 보고 인지한 것이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실체화하고 생명력을 부여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거나 흘려보낸 불규칙한 물감의 패턴은 작가의 의식처럼 자유롭게 이어진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지난 몇 년간 동명의 시리즈를 작업하며 어떤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한 과정을 말한다. 새하얗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은 상태로 시간을 보내며 고뇌한 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듯 보이는 작가의 작품 속 형상은 어떤 특정 대상을 규정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 연체동물이 서로 뒤섞여 꿈틀거리는 모습처럼 보이는가 하면, 구름이나 연기 같은 기체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또 어떤 작품은 전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듯 초현실적 공간을 만들어 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잔는 전시는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해석과 내 안의 답을 찾아가는 새로운 경험과 쾌감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이현배 작가의 색다른 작품 세계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0월13일까지. 송시연기자

수원문화재단,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특별관람석 설치 및 온라인 판매 실시

수원문화재단은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수원시 주요 지점에 능행차 관람을 위한 특별관람석 설치와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오는 10월6일에 열리는 능행차에서 특별관람석은 1천880석 규모로 본 행렬 뿐만 아니라 사전 및 의례 행사, 후미 거리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편안하고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특별히 수원행행, 행복한 행차를 주제로 8m의 거대한 정조대왕 인형, 상상의 동물 해치, 왕권을 상징하는 불의 자전거와 화염과 불꽃을 내뿜는 황룡, 타악기 퍼레이드 등 과거와 현대의 오브제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행렬의 끝을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별관람석의 놓칠 수 없는 혜택은 또 있다. 올해는 특별관람석마다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되어 능행차에 대한 해설을 제공한다. 능행차 본 행렬의 이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설을 들으며 능행차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다. 해설과 더불어 관람석 예매자 전원에게는 편안한 관람을 위한 능행차 햇빛 가리개와 능행차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특별관람석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관광마케팅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카드사, 추석 맞아 최대 40% 할인

카드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마트(온라인몰 포함),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켓, SSG푸드마켓 등에서 자사 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5천5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주거나 현장할인을 해준다. 이마트에서 특정 인기 선물세트는 현장 할인율이 최대 40%에 달한다. 다음 달 214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온라인 포함)에서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사면 역시 결제금액에 따라 5천50만 원 상당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에서 삼성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해준다. KB국민카드도 대형 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비슷한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8월 31일9월 13일), 롯데마트(9월 315일), 홈플러스(9월 214일)에서 10만 원 이상 추석 선물세트를 사면 금액별로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거나 할인해 준다. 행사 대상 선물세트는 최대 3040% 가격을 할인해주고, 23개월 무이자할부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회원은 좀 서둘러야 한다. 이벤트 기간이 빨리 종료된다. 이마트(8월 30일까지), 롯데마트(9월 2일까지)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40%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와 GS슈퍼마켓(각 9월 1일까지)에서는 최대 30% 할인해주고 역시 결제금액별로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해주고, 결제금액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는 최대 100만 원 상당, 이후 그달 15일까지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하나카드는 다음 달 14일까지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주고, 결제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BC카드도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AK플라자 등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서 행사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현장 할인을 해주거나 구매금액대별 상품권을 준다.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가려 한다면 역시 카드 혜택을 확인해보자. 삼성카드는 10월 말까지 삼성카드 여행 사이트에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 롯데관광 상품을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을 해준다. 제휴사에 따라 사은품을 주거나 추가 할인을 해준다. 국민카드는 10월 말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경유해 호텔스닷컴이나 익스피디아에서 결제하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아 추석 연휴 마케팅이 예년에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제국주의 속 미성년자 피해자를 조명하다…‘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의 아이들’

징용, 징병 등 강제동원 피해는 어른들만의 고통이 아니었다. 신간 도서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의 아이들(섬앤섬 刊)의 저자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연구위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민간인 피해자를 조명하며 그 중에서도 미성년자들이 어떻게 스러져갔는지 설명했다. 저자가 여러 기관들과의 공조를 통해 강제동원피해자로 판정한 21만 8천639건 가운데 최저연령 사망자는 9살 소녀였다. 이어 10살에 노무자가 돼 11살에 죽은 소녀 등 사망원인도 불분명하고 가족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아동의 강제동원도 많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아울러 지난 1941년 근로보국대 동원 연령은 남녀 14세 이상이었지만 해당 연령대 이하 연령 아동의 강제동원, 사망 사례가 많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당시 일본이 국제노동기구(ILO) 가입국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아한 점이나 저자는 일본이 1911년 공장법을 제정해 1916년에 시행했지만 조선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징용을 거부한 미성년자들의 이야기에도 이목이 쏠린다. 소년형무소에 수감된 이들의 사연은 물론 형무소 안 노역의 일환으로 방공호와 비료공장을 만드는데 착출된 이야기는 당시 시대가 우리나라 사람, 특히 미성년자에게 가혹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건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다. 수족이 절단 된 할아버지, 눈이 먼 할머니, 어린 나이에 비행기 공장에 끌려가 일했는데 일본군 성폭행 피해자로 오해받아 집에서 쫓겨난 할머니 등의 사연도 독자들의 눈가를 적신다. 군 부대 인근 공장에서 일하다 폭탄 파편에 눈을 맞았지만 군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해 눈이 먼 이야기는 물론 사탕수수 농장이 펼쳐진 낙원이라는 거짓 선동과 징용에 태평양 남양군도로 끌려가 전쟁 중 장애를 얻은 이야기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광복 74주년인 올해 제국주의 안에서 겨우 살아남은 미성년자 피해자들도 이제는 몇 남지 않았다. 과거를 지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는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값 2만 원 권오탁기자

이랜드몰 반값특가, BHC뿌링클·명품브랜드 시간대별 반값

이랜드몰이 28일 반값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이나 연휴에 즐길 먹거리를 준비하려는 알뜰한 고객을 겨냥해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두 시간마다 온 가족 먹거리 반값 특가를 거행한다. 선착순 고객 300명에게 뚜레쥬르 케이크 BHC 뿌링클치킨 빕스 샐러드바 이용권 등 인기 먹거리 상품(교환권)을 시간대별로 반값에 판매한다. 오전 11시에는 BHC 뿌링클+콜라가 9천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오전 9시 해외 명품 브랜드(프라다, 펜디 등)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두 시간마다 반값 기획전을 연다. ▲오전 11시 건강식품(정관장 등) ▲오후 1시 로엠 ▲오후 3시 주방용품(포트메리온, 로얄애덜리 등) ▲오후 5시 스파오 상품이 대상이다. 건강식품(300명)을 제외하고 모두 선착순 500명에게 해당 상품 50% 할인 쿠폰(최대 5만원 할인)을 지급한다.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극한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펜디 19SS 바이더웨이 다크그레이 스몰백(108만7500원) ▲정관장 홍삼대정세트(250g 2병+홍삼캔디 120g6만6400원 ▲미쏘 벨티드 코튼 재킷(2만9000원) ▲이스타 더쿡 로티세리 에어오븐(13만8200원) ▲나이키뉴발란스휠라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운동화(1만5600원부터) ▲코코몽 키즈랜드 패밀리티킷(아동1+어른11만원) 등이다.

항공사, 日 불매운동에 대체 시장 노선 확보 분주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항공사들이 대만, 동남아 등 대체노선 확보에 분주하다. 28일 각 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결정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물론, 관광자제 등 전방위적인 거부운동으로 확산되자 당초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대체 노선으로 중국 노선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각 지방 공항의 신규 취항 인허가를 잠정 보류하면서 일본 노선에서 빠진 항공기를 중국 노선에 신규 또는 증편 투입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따라서 이번 달부터 일본노선 감축을 확정한 항공사들로서는 차선책으로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노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다낭 노선에 부정기편을 추가해 운항편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려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일본 대체 노선으로 인천클라크, 인천다낭, 인천치앙마이, 인천발리 등 동남아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6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에 주 4회 임시편을 신규 취항하고 부산타이중과 인천타이중에 항공기를 추가 투입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7일부터 대구세부에 임시편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가오슝 노선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역시 인천다낭 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리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에서 빠진 항공기를 항공 수요가 꾸준한 대만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증편하고 부산가오슝 노선도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리기로 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