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의정역량강화 연수 실시

광주시의회(의장 박현철) 제8대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14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의정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제8대 광주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해 행정사무감사 전략 및 방법 등 의회운영기법을 숙지하고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한 체험교육 및 기념관 견학 등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의정연수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원에 위탁해 진행됐다. 첫날은 공공기관 의무교육인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시민중심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적극적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 4ㆍ3 평화재단을 공식방문하고 태평양전쟁 일본군 병참기지 및 평화박물관 견학을 통해 제74주년 8ㆍ15 광복절을 기념하며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의원들은 평화박물관이 이번 달 말 폐관이 결정됐다는 설명을 듣고 매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날에는 박광호 교수로부터 세상을 변화시킨 지방자치 혁명사례!란 주제로 자치입법활동, 회의기법,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관련 사례중심 강의를 듣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노하우, 정책수립을 위한 로드맵, 민원처리 감동관리 기법 등을 배웠다. 박현철 의장은 의회는 39만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꼼꼼히 챙기고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으로서 올바른 정책 제언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의회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는 연구의정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산시청 최희화, 여자씨름 천하장사 2연패 쾌거

안산시청의 최희화(27)가 제11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2년 연속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최희화는 25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판 2선승제의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황소트로피와 2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최희화는 지난해 11월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천하장사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최희화는 무궁화급(80㎏이하) 장사 타이틀을 네 차례 획득한 이다현을 맞아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후, 둘째 판을 잡채기로 마무리해 예상밖 완승을 거두고 모래판을 평정했다. 최희화는 지난 2월 설날장사대회서 무궁화급 정상에 오른 이후 컨디션 난조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데다, 이번 대회 대진운이 최악이어서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최희화는 16강전서 강호 정지원(콜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출발한 후, 8강서는 통산 6차례나 천하장사에 오른 여자씨름 최강자 임수정(콜핑) 마저 2대1 역전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우승을 예감했다. 상승세를 탄 최희화는 준결승전서 2016년 천하장사 출신으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조현주(구례군청)를 맞아 첫 판을 밀어치기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둘째 판을 뿌려치기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최희화는 3번째 판을 안다리 기술로 마무리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매화급(60㎏이하)과 무궁화급 2부 경기에서는 오채원과 강영인(이상 용인시체육회)이 장사 타이틀을 가져갔다.황선학기자

피겨 위서영, 주니어 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쾌거

여자 피겨 싱글 기대주 위서영(군포 도장중)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위서영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쉐빌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18점, 예술점수(PCS) 57.14점, 총점 125.32점을 획득하며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75점을 합해 총점 191.07점으로 러시아 카밀라 벨리에바(200.71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위서영은 ISU 공인 대회에서 1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위서영은 김연아(은퇴228.56점), 최다빈(고려대199.26점), 김예림(수리고196.34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에 이어 190점 이상의 고득점을 얻은 5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위서영은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 점수 10.10점)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43점을 챙긴 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까지 클린 처리하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네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플립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가산점을 챙겼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위서영은 가산점 구간에서도 더블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한 뒤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에서 점수를 쌓아올린데 이어 마지막 비 점프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레이백 스핀(레벨4)에서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큰 실수없이 연기를 마쳤다.이광희기자

합참 "북 발사체 고도 97km,380km 비행…최대형 방사포"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또 다시 발사했다. 북한이 연이은 발사체 발사를 감행하는 중임에도 북미협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의 무력시위가 대미압박용인 동시에 미국과 협상 전 무기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란 분석에서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24일 오전 6시45분경, 오전 7시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의 최대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했다. 최근 북한이 잇단 단거리 발사에 나선 이래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라는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 부문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개발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8월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언급, 대미위협용 무기의 존재를 과시한 걸로 해석된다. 동시에 연쇄 도발이 북미대화 재개 전 북한이 서둘러 무기개발을 마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북한이 교착국면 중 무기시험을 서두르는 것이라면, 이는 동시에 대화국면을 대비하는 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