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마늘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끼리마늘은 한 알당 무게가 3060g에 이르는 대형마늘이다. 일반마늘은 한 알당 무게가 58g 정도이니 최대 12배 큰 셈이다. 육쪽마늘 같은 특유의 맛은 없으나 흑마늘로 가공하면 당도가 올라가고 유효성분 함량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지역에서 소량재배만 하던 코끼리마늘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대량 보급을 위해 실증 재배를 시작, 2014년부터 농가 보급을 확대했다. 코끼리마늘은 당뇨, 면역력, 피로 회복, 콜레스테롤 완화 등에 특효가 있으며 굽거나 볶아 먹으면 단맛을 더 느낄 수 있다. 최근 방송된 KBS6시내고향에서는 코끼리마늘 닭백숙과 코끼리마늘쫑 장아찌 등이 소개됐다.
시대가 변하면서 역할이 끝난 공간에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넣어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최근 인천 중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족에게 명소로 자리했다. 그 중심에는 아무도 찾지 않던 인천 중구를 사람들의 놀이 공간으로 바꾼 개항로 프로젝트 이창길 대표(41)가 있다. 이 대표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 대표는 어느 날 나이를 먹고 다시 중구에 와 봤더니 자주 가던 애관극장도, 지하상가도 다 변해 있었다며 인천의 도시가 다 죽어가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개항로 프로젝트 첫 번째 점포는 1960년대 말 개원해 2002년 초까지 있었던 4층 병원 건물을 고쳐 만든 카페다. 2018년 3월 문을 연 카페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자리했다. 1년 5개월여가 흐른 지금, 10곳의 다양한 공간이 밥집으로, 갤러리로, 전시공간으로, 통닭집으로 변해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를 하던 지난 2018년 12월, 이 대표는 중구의 노포(오래된 가게) 12곳을 찾아 직접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개항로 이웃사람 전시회를 마련했다. 그는 처음에는 협조를 받기 쉽지 않았지만, 점점 SNS를 보고 젊은 사람들이 오면서 어르신들도 마음을 열어주셨고, 아직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애관극장이 한국 최초의 극장이라는 사실을, 답동성당이 한국 성당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알아야 오고, 와야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많은 사람이 인천 중구의 매력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항로 주변에 점포를 차린 젊은 사람들을 찾아 조명하는 개항로 젊은 사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개항로에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주목하는 개항로 사는 사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 중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해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내달부터 기름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왔던 유류세 인하를 이달 31일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유류세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면 휘발유 유류세는 58원 오른 821원, 경유는 41원 오른 582원, LPG부탄은 14원 오른 204원이 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ℓ당 전국 평균 유가는 휘발유 1천493원, 경유 1천351원, LPG부탄 785원이다. 유가가 그대로라면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1천551원, 경유 1천392원, LPG부탄 799원으로 오르는 셈이다. 소비자 입장과 달리 정유업계는 유류세 인하 종료가 이미 예고돼 있었고 석유는 소비자 수요가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은 아니라는 점에서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우선 내다봤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종료를 결정하는 이유 중 하나로 최근 국제유가 안정세를 꼽았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금처럼 안정 추세로 간다면 유류세가 올라도 국내 유가가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며 그러나 국제유가 변동을 단언할 수 없고 가격이 오르면 소비 심리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이월윤씨 별세, 한영자(안양시 동안구보건소 지역보건팀장)씨 모친상=22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장례식장 귀빈실(안산시 상록구 구룡로 87), 발인 24일 오전 6시.
인천항만공사(IPA)가 안전사고 예방 등 항만 안전 강화를 위해 2019년 하반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IPA는 22일 항만위원회를 열고 총 91억원 규모의 항만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에는 항만 안전 관리체계의 내실화와 주요 항만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사업별 투자계획을 보면 인천 연안항 물양장 보수 및 개축공사 81억원, 인천항 안전관리 중장기 실행과제 수립 등 용역사업 7억원, 노후 항만시설 긴급보수 3억8천만원 등이다. 인천 연안항의 경우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범람하는 침수 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IPA는 이번 투자로 연안항 일대 안전사고 위험과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7월에는 사장 직속기구로 재난안전실을 신설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일회적인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세심한 운영관리를 통해 안전한 인천항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길호기자
화성시는 오는 28일부터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무료공연과 연계한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성시 향토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이벤트는 화성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화성시 향토박물관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총 4회에 걸친 공연 중 3회 이상 관람 후기 인증 스탬프를 받으면 선착순 20명에 한해 무선충전마우스패드 또는 보조배터리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공연은 오는 28일 그림자극(사계)을 시작으로 9월25일(돈도깨비), 10월30일(돌멩이를 삼킨 호랑이), 11월27일(심술산 도깨비) 공연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각 공연은 1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화성시 향토박물관 1층 데스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문조사 응답에만 참여한 관람객이게도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관람 후 공연장 밖에 준비된 설문지를 작성해 스탬프북에 설문조사 응답 스탬프 날인 2개 이상을 받는 관란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자석메모판을 증정한다. 기념품은 12월19일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 수령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향토박물관 홈페이지(hsmuseum.hs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 향토박물관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재미있는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포천시가 중계인의 말만 믿고 문제가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추진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비자가 취소된 줄도 모르고 계절근로자로 입국한 네팔 남성 5명이 인천공항 입국자 대기실에서 9일째 포천농가에서 일하게 해 달라며 출국을 거부하고 있고 앞서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가운데 한 명은 농가에 배치되기도 전에 종적을 감춰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추적 중이기 때문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농촌일손 부족사태를 해소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69명의 네팔 계절근로자를 법무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그리고 네팔과 몽골, 필리핀 등 4개국 지자체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중계인 A씨는 상당부분 업무를 도맡아 처리했다. 업무협약은 물론이고 입국 근로자 보증서 등 입국과 취업에 필요한 업무를 A씨가 처리했다. 게다가 이번 사태를 일으킨 네팔 판초부리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는 양 도시 관계자의 방문이나 만남도 없이 중계인에 의한 문서로만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중계인에게 자국에서 제 날짜에 출국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네팔 계절근로자 41명이 입국했다. 이어 시는 중계인에게 남은 네팔 계절근로자 28명을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입국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12일 오후 5시 50분까지 기다려도 출국 여부가 확인이 안 되자 시는 오후 6시를 기해 28명에 대해 비자취소를 요청했다. 비자취소 사실을 몰랐던 중계인은 13일 새벽되서야 공항에서 계절근로자 13명이 출국 티켓팅을 한다는 카톡 메시지를 보낸 뒤 이날 오후에서야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공항에 도착하고서야 비자가 취소된 사실을 안 네팔 계절근로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8명은 그 다음 날인 14일 네팔로 다시 출국했지만, 나머지 5명은 입국자 대기실에서 빵으로 연명하며 포천농가에서 일하게 해달라며 9일째 출국을 거부하고 있다. 앞서 같은 방식으로 지난 6월29일부터 8월 4일까지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17명 중 1명은 현재 행방불명이어서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추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애초부터 중계인 통해 계절근로자 제도를 추진한 것부터가 잘못됐다. 이제라도 계절근로자 제도와 관계된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재검토하겠다며 현재 네팔 계절근로자들이 다시 출국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영화 '더 임파서블'이 22일 오후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더 임파서블'은 '2004년 동남아 쓰나미'를 고스란히 재현해 내는 것은 물론, 그 속에서 기적 같이 살아난 실존 인물 알바레즈 벨론 가족의 기적같이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더 임파서블'은 배우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왓츠, 톰 홀랜드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임파서블'은 전국 누적관객수 62만 5,058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독립운동의 참 뜻을 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이 뜨거운 여름날, 서울과 경기도에서 열렸다. 책과 영화 또는 이야기로 듣고 보고, 공부했던 31운동과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2019년을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가봤다. 경기도교육청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경기학생 100년 전 그날 역사 속으로 캠프에는 도내 초중고교 학생 15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8월 67일, 89일 두 팀으로 나뉘어 1박2일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백범김구기념관, 식민지역사박물관을 둘러본 뒤, 화성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학생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과 느낀점 등 솔직하게 적은 생각과 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독립투사 열정 느껴 우리 역사 더 사랑할 것 일제강점기 때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이 어떻게 감옥으로 들어갔는지 옷은 무엇을 입었는지, 잠은 어떻게 잤는지, 밥은 어떻게 먹었는지 설명뿐만 아니라 우리가 직접 체험했다. 그 시절을 느끼며 100년 전 그 시절,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었지만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독립운동에 몸 던진 독립투사들을 생각해보며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100년 전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 알려줘야 다음 세대가 아, 그 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말 할 수 있게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00년 전 그날뿐 아니라 역사를 더 아껴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고 우리의 역사를 더 사랑할 것이다. 김도완(양주 율정초 6) 인상 깊었던 옥사체험 마음 속에 싹튼 애국심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엄청났다. 지금까지 몰랐던 너무나도 아픈 역사와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처럼 여러 가지 일본을 대상으로 전승을 거둔 멋진 역사도 느껴 봐서 참 유익했다. 특히 옥사체험이 너무 인상깊었다. 독립운동가들이 감옥에서 겪은 수난과 고난을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사막같은 무더운 날씨에서 진행된 짧은 체험에도 참고 견디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이 후손을 위한 희생정신과 목숨 바친 투혼에 감동을 받았다. 감옥에 갇힌 그들의 수감카드를 봤는데 6만5천 명 정도의 독립운동가들이 그곳에 갇혔다고 하니 나는 소름이 돋았다. 나는 그들의 독립운동이 대규모 세계적인 콘서트 보다 더 장엄하고 남녀노소 누구든지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욕만 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애국심이라는 새싹이 막 자라나고 있었다. 앞으로 계속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들을 다른 나라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분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강준혁(용인 죽전초 6) 기결수 옷 입고 용수 써보고 독립운동가 존경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일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진심 어린 사과와 우리나라를 칭찬해주셔 이번 캠프가 체험이 인상 깊었다. 일본이 나쁘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분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대문형무소에서 기결수 옷을 입고 용수를 써보니 진짜 죄인이 된 느낌이었고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무서울텐데 당당하게 감옥에 들어갔는지 궁금하다. 독립운동가의 열정을 배웠다. 나는 작은 힘이라도 우리나라에 힘을 더 보탤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해야 하고 그분들을 존경해야 될 것 같다. 학생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고 역사를 사랑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 캠프가 참 좋았다.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친구들과 재미있게 야영을 했던 것이 좋았고 밥도 맛있었다. 김유진(평택 송북초 6) 독립운동 현장서 어두웠던 역사의 묵직함 느껴 친구들과 발로 뛰며 활동지와 함께 미션을 클리어 해가며 즐거운 감정과 어두웠던 역사의 묵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직접 현장에 가보고 독립운동가들의 고초를 느껴보고 그들의 흔적을 찾아가서 역사를 이해하고 나니 왜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역사 캠프를 계기로 우리의 아픔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고 일본이 경제보복한답시고 국제적으로 한국을 배척하는 일본이 괘씸했다. 앞으로 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괜찮은 제품들을 알려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을 권장할 것이다. 역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기 쉽다. 그 사건에 대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은 일제식민지 피해자가 아닌 아이들이다. 역사 캠프는 미래 인재들에게 우리 역사의 참혹함을 일깨워주고 현 일본 경제 보복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운영됐다고 생각한다. 김채은(의왕고 1)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역사 내가 이번 캠프를 하면서 배운점과 느낀점은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나라의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난 3ㆍ1운동이 아픈 역사라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평화 시위를 했다는 것은 정말 멋지고 그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캠프를 하면서 우리가 더욱 우리의 역사를 잘 알아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역사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역사를 잘 알아야 지금 일본과의 관계도 잘 풀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식민지역사박물관을 보면서 과거의 잘못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우리에게 사과하시는 일본인을 만났는데 일본에 분명 이런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뉴스를 보면서 무조건 일본 사람들을 욕하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김민주(김포 금파중 1) 기념관서 만난 일본인의 진심어린 사과 인상 깊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의 만행으로 고통받고 죽어갔던 이야기는 충분히 숙연해질 이야기였으나 익히 들어 이미 아는 내용이었다. 해서 내게는 조금 특별한 부분이 와닿았다. 우리 조는 식민지순국기념관에서 일본 사람들을 만났는데 일본과 한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마찰이 생긴 시국에 한국에 와서 그 역사를 배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그분들이 죄송합니다라고 우리에게 말씀해주실 때는 내 마음이 뭉클해졌다. 일본이라는 단어에는 괜히 모든 것에 반감이 생겼던 나였기에 그분들을 뵙고 나니 죄스러웠다. 진심으로 모든 일본인이 아베 정권같이 않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 귀로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캠프에서 가장 크게 얻어가는 것이었다. 또 주입식이 아닌 체험식 활동이 많아 좋았다. 이 나라를 이끌어나가야 할 사람으로서 우리가 겪은 아픈 역사를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역사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김가예(김포 금파중 1) 역사에 흠뻑 빠져든 시간 무관심했던 나 반성 제암리순국기념관의 묘에서 묵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모두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현재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대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면서 더 그렇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하나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내가 사회에 나가서는 더 넓은 해외 곳곳에 우리나라를 지킬 대한민국 국민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교과서에서만 보고,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역사에 무관심했구나 반성하고 앞으로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어주었다. 친구, 동생들과 이야기해 보니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고, 역사를 앞으로 어떻게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지도 생각해보게 만들어줘 역사캠프기간 동안 역사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무조건 역사를 사랑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역사에 빠져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됐다. 최연주(의왕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