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이 소외계층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공로로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송한준 의장은 21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농아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서 감사패를 받으며 한국농아인협회와 경기도 청각장애 복지를 높이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의장 선출 전부터 현재까지 10여 년간 안산시 농아인 수어센터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에는 경기도 수화 언어 사용 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수화 언어 발전에도 매진했다. 이날 송 의장은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의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공존(共存)하는 건강한 사회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경기도의회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 배수문 의원과 신동진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농아인협회장, 경기도, 한국농아인협회 및 산하 도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제자 셰프들과 함께 장똑똑이와 오징어꽈리고추볶음 등의 레시피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수미네 반찬'에서는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장똑똑이 먼저 우둔살을 한입 크기로 채 썰어준다. 양파 1/2개와 대파 1/2개를 잘게 썰어준다. 양조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추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이어 썬 우둔살을 양념장에 잘 버무려준다. 마지막으로 팬에 양념에 버무린 고기를 넣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 오징어꽈리고추볶음 껍질을 벗긴 오징어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오징어 다리는 하나하나 분리하고 몸통은 배를 가르지 않고 자른다. 오징어를 한쪽으로 밀어두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3작은 술, 다진 마늘 1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3작은 술을 넣고 버무려 양념한다.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고 간장을 넣어 간을 한다. 양념한 오징어와 꽈리고추 300g을 프라이팬에 넣고 3~5분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청포묵김무침과 두부전골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인천지역 연매출 1조원 클럽 기업들의 기부금이 생색내기 수준에 그치고 있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일본 전범기업과 자본을 합작하거나, 인천시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고도 기부에는 인색해 지역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연 매출 1조원 클럽 기업(비상장 포함)은 SK인천석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경신, 현대제철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인천상공회의소 회원사로, 오너와 임원들은 각각 인천상의 부회장과 상임의원 등을 맡고 있다. 이들 기업 중 기부에 가장 인색한 기업은 자동차부품 기업 (주)경신이다. 경신은 2018년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기부한 금액은 총 130만원에 그쳤다. 같은 해 총 기부금액도 2천3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0.001% 수준에 불과했다. 경신은 전범기업인 일본 스미토모그룹과 2004년 자본을 합작한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비난 여론이 더 크다. 인천 동구가 법인 소재지인 현대제철도 지역사회 기부에는 인색했다. 현대제철은 2018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총 1억5천만을 기부했다. 같은 해 현대제철의 총 기부금액은 45억2천만원으로 2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고려하면 지역사회공헌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산인프라코어와 SK인천석유화학도 2018년 매출액이 각각 8조원과 9조원에 육박했지만 지역사회 기부에는 소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8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총 2억9천만원, SK인천석유화학은 총 2억8천만원을 기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018년 총 기부금은 108억4천만원으로 매출(7조7천301억원)대비 0.3%, SK인천석유화학의 총 기부금은 126억2천만원으로 매출액(8조9천314억원)대비 0.1% 수준에 그쳤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인천시 등 지역사회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고 성장한 대기업들이 기부나 사회공헌활동을 외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역 기업으로서 인천에 기여할 의무가 있고, 특히 대기업은 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인천 송도여의도서울역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여의도용산ㆍ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조 7천351억 원이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GTX-B 사업의 경제성 지표인 비용대 편익 비율(B/C)이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0.97, 1.0을 받았다. 종합평가(AHP) 점수는 0.516, 0.540으로 평가됐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포함하지 않았을 때, 두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이 반영된 수치다. 국가재정법상 총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사업은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을 넘지 못하더라도 경제성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 등 사회정책적 가치 등까지 반영한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한다. GTX-B 노선이 완공되면 송도~서울역 구간은 기존 1시간22분에서 27분, 여의도~청량리는 35분에서 10분, 송도~마석까지는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GTX는 지하 40~50m 이하 대심도에 건설되는 직선화된 철도로 최고 18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를 뜻하는 표정속도 역시 약 100㎞/h로 기존 전철(30~40㎞/h)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B 노선의 경우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2년 말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ㆍ구리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GTX-A노선(일산~수서동탄)은 지난 2014년 예타를 통과해 지난 6월 사업자로부터 착공계를 받았고, C노선(의정부~금정)은 지난해 말 예타 문턱을 넘었으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세 노선의 총 사업비는 약 14조에 달한다. 이와 관련,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GTX-B 노선이 조속히 착수하고 개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환영했다. 강해인ㆍ정금민기자
구제역 백신으로 인해 이상육 피해가 지속(본보 8월21일자 1면)되자 양돈업계가 직접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한한돈협회가 무침 주사 개발을 한 것인데, 이 무침 주사가 상용화 될 경우 기존 백신 주사의 부작용을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017년 2천여 만원을 들여 국내 인체용 무침주사 업체와 함께 가축용 무침주사 개발을 실시, 지난해 12월 연구를 완료했다. 무침주사는 근육이 아닌 피내에 백신을 삽입하는 방식의 주사다. 피부 안 쪽을 지칭하는 피내는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는 고기 부위가 아니라 도축 시 제거되는 부위인 만큼 상용화되기만 하면 백신 주사로 인한 이상육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3월까지 이뤄진 접종 테스트 결과 구제역 항체가 현재 사용 중인 백신 주사만큼 형성된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돼지 1천 두(18개 농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현재 사용 중인 백신 주사와 비슷한 수준의 항체형성률을 보였다. 다만 아직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해 실제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큰 틀에서의 연구는 완료됐지만 주사기 반복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안 중이다라며 새로운 백신 주사가 개발되면 이상육 피해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무침주사를 통해 구제역 백신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이상육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오 전문기업인 옵티팜의 김현일 대표는 돼지 피부에는 근육보다 면역세포가 더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피내 접종 시 더 좋은 면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며 기술만 있다면 무침주사를 통해 백신을 주사해도 구제역 항체 형성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사는 성분과 반복주사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형태라며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았지만 무침주사가 상용화만 된다면 이상육 발생율은 0%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석원ㆍ김태희기자
안산 갈대습지가 물 부족 탓에 육지화 되면서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본보 8월14일자 1면)가 제기된 가운데 최근 습지 내에서 컴파운드 보우를 이용한 불법 수렵행위마저 이뤄지고 있어 관리감독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갈대습지는 수달과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임에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소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1일 안산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갈대습지 수변지역에서 남성 2명이 컴파운드 보우(Compound Bow)로 잉어 등 어류를 포획하다 적발됐다. 컴파운드 보우는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총포법)의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소지할 수 있다. 갈대습지 내에는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불법 수렵행위를 엄격한 단속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월과 3월에도 갈대습지 인근에서 컴파운드 보우에 맞은 고라니 사체 등이 발견되는 등 불법 수렵행위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환경전문가들은 갈대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생태계 보호 노력에 나서고, 이 같은 불법 수렵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화호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최종인씨는 갈대습지는 강과 바다가 맞닿는 기수지역으로 염생식물 등 다양하고 희귀한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의 보고라며 이처럼 보전 가치가 우수한 갈대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동식물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안산시가 지난 2014년 환경부에 갈대습지를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람사르 습지는 세계 유명 환경단체가 습지 보전을 위해 모인 람사르협회로부터 지정ㆍ관리를 받는 중요 습지를 말한다. 그러나 당시 농민 반대와 개발 가능성 등의 이유를 들며 화성시와 농어촌공사가 반대하면서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안산ㆍ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 별도의 논의를 나누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시간대별로 습지공원 순찰을 통해 낚시와 수렵행위 등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재원ㆍ채태병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의 해소 방안을 논의했으나 입장 차만 재확인한 채 돌아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구베이수이전에서 약 35분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일 외교장관의 양자 회동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에서 만난 뒤 20여 일 만이다. 이번 회담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시한(24일)과 일본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조치 시행일(28일)을 앞두고 열린 데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와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일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입장차만 재확인 한 채 마쳤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의를 통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강행한 데 대해 재차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상황의 엄중함을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자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설명했다. 강 장관은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수출 규제 당국 간의 대화가 조속히 성사될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본 외교 당국이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고노 외무상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일측 입장을 언급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고노 외무상은 재한 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희망했고, 강 장관은 일본 내 혐한 분위기 하에서 재일 우리 국민과 동포의 안전 확보와 피해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자리에서 고노 외무상이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에 대해 언급했다며 우리는 이를 검토하고 있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 당국 간 대화 복원시켰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수출규제 당국에서도 대화 복원하는 게 키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양자회담 결과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한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강해인기자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제자 셰프들과 함께 청포묵김무침과 두부전골 등의 레시피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수미네 반찬'에서는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두부전골 다시마와 멸치 혹은 육수 팩으로 물 800mL를 넣고 끓인다. 느타리버섯의 밑동을 자르고 나서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준다. 육수에 고춧가루 2 작은 술, 매실액 반 큰술, 새우젓 2큰술, 어간장 반큰술을 넣어 양념한다. 양파 1/5개와 홍고추 1개와 청양고추 2개, 애호박 1/2개, 대파 1대를 길게 썬다. 두부 1모는 다른 재료들과 길이는 맞추되 두껍게 썰어준다. 냄비 가장자리에 손질한 재료들과 다진 마늘 1/3큰술과 물만두를 넣는다. 국물이 부족할 땐 조금씩 육수를 붓는다. 부족한 간은 어간장으로 조절한다. 약한 불로 5분간 익혀주면 완성된다. # 청포묵김무침 껍질을 벗긴 오이와 파를 얇게 채 썬다. 청포묵을 반으로 자르고 세로로 우동보다 조금 더 두껍게 썰어준다. 썬 청포묵을 그릇에 쌓아가며 소금을 뿌려준다. 썬 오이와 대파를 넣고 참기름을 1/2 큰술과 통깨를 뿌려준다. 이어 김을 굽고 나서 잘게 부숴 뿌려준다. 까만 깨를 조금 넣는다.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비벼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장똑똑이와 오징어꽈리고추볶음 등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무인 성인용품 판매점이 문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매일 학생들이 오가는 길가에 있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다. 2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로에 있는 매장에 가보니 투명한 유리문을 넘어 각종 성인용품이 한눈에 들어왔다. 곳곳에 성생활 편의점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고, 콘돔이나 여성 속옷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또 남자 캐릭터가 여자 캐릭터를 껴안은 채 낯부끄러운 문구를 적어 놓은 그림부터, 페로몬 향수, 러브젤, SM 용품 등 성인용품 판매 홍보 글귀도 있다. 이 상점은 성인인증을 한 후 가게 안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인증절차는 신분증을 기계 위에 올려두는 것이 전부라 호기심에 부모 신분증 등을 가져오면 아이들도 충분히 출입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걸으면 걸리는 시간은 고작 5분. 직선거리로는 250m 떨어져 있다.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학교랑 너무 가까운 곳에 있는데, 교육적으로 당연히 안 좋지 않겠느냐며 아이들이 지나가다 관심을 두고 뭐 하는 곳이냐고 물어보거나 들어갈까 봐 걱정스럽다고 했다. 또다른 학부모 B씨는 주변에 술집만 생겨도 신경이 쓰이는데, 성인용품점까지 생겼다니 너무 신경 쓰인다며 아무리 아이들은 못 들어간다고 하지만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교육상 좋지 않다고 했다.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지만, 무인 성인용품점을 규제할 방안은 없는 상태다. 학교 반경 200m 내인 교육환경보호구역에는 성인용품 판매점이 들어설 수 없지만, 겨우 50m 차이로 법망을 피했기 때문이다. 또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은 지자체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종이라 인천시에서도 단속할 근거가 없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200m 이내에 있다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수 있지만 200m가 넘어가는 경우 안타깝게도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며 행정적인 부분을 잘 아는 업주들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성인용품점을 차리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과 공조해서 현장에 나가 점검을 하고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김경희김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