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월 15일 내란 수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공조본은 이날 새벽 5시쯤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지 5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오전 10시 37분쯤 관저 밖으로 나와 공수처로 향했고, 체포 소식을 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공수처로 이동하자"고 소리쳤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직후 발표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 나라에 법이 무너졌다"며 "무효인 영장에 의한 강압적 진행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53분 공수처에 도착해 곧바로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윤석열 체포는 시작일 뿐이다!”,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들” 15일 오전 10시40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경호 차량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빠져나가자 관저 인근은 극명히 엇갈린 반응으로 뜨거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시33분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보 단체들은 “민주 시민이 이겼다!”며 환호했지만, 보수 단체는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진보 단체 회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거나 춤을 추며 기쁨을 표출했다. “윤석열 체포는 시작일 뿐이다. 이제는 구속, 그리고 탄핵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확성기를 통해 퍼지자,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연대의 뜻을 다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현장을 떠나며 경찰들에게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반면, 보수 단체 회원들은 체포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일부는 격앙된 목소리로 욕설을 퍼부으며 “나라를 망하게 한 놈들!”이라고 외쳤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몇몇은 관저 인근 도로에 드러누워 “대통령을 이렇게 보내다니 나라가 망했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나섰던 A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관저를 빠져나가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대체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범죄자 취급을 하며 체포해 가는 것이냐”며 “몇 시간 전부터 체포를 막으려 했지만 경찰이 계속 저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양측 간의 언쟁은 점차 격해졌고, 보수 단체 일부 참가자들은 진보 단체 집회 장소로 다가가 고성을 질렀다. 이에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지자 경찰이 신속히 개입해 양측을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았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관저를 빠져나가자 경찰들은 일제히 경계 태세를 갖추며 상황 정리에 나섰고, 이후 주차 단속 등 일상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긴박했던 현장이 갑작스레 정리된 모습을 본 한 집회 참가자는 “이렇게 금세 주차 단속을 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다니 어색하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곧바로 공수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방금 전 10시 33분, 공수처와 경찰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했다”며 “12·3 내란이 발발한 지 44일, 탄핵안이 가결된 지 33일 만에 대한민국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공권력의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하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중대범죄자”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여 내란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고,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국가정상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 저열한 수준이 한심하고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 수괴를 지키기 위해 법도 무시하며 무법천지를 만드는 데 일조한 이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 특검법 처리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체포가 임박하자 부랴부랴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대로 된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진정성과 의지가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즉시 특검법안을 발의해야 한다. 오후에라도 발의하면 밤새워서라도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3일 밤,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를 침탈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온 국민이 목격했다”며 “윤석열의 행위는 내란이든 비상계엄이든 명백한 위헌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를 미룰 생각이 없다”며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회복과 국가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딴죽 걸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인천 지역사회는 이를 계기로 어수선한 현 시국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일 오전 10시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접한 인천의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비상계엄과 탄핵 등으로 정국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해외 바이어들이 계약이나 한국 방문을 미루는 등 기업들의 어려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들 이제는 진짜 못 버티겠다는 분위기”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 하는데, 이번 체포를 시작으로 탄핵 정국이 안정돼 마음 편히 기업활동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김모씨(55)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는지 의문과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오늘 영장 집행을 보며 그래도 국민들의 열망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법치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하대학교 학생 이모씨(26)는 “애초에 계엄령 자체가 말이 안 됐고, 이제야 조사에 응한다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없는 대행체제는 불안정하기에 하루빨리 결과가 나와 상황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무리한 법 집행이라는 국민의힘과 정의로운 법 집행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체포영장 집행은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 경찰의 월권 행위”라며 “내란의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억지로 집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윤 대통령이 자진 출석할 수 있었음에도 경찰이 물리적으로 대통령 관저를 뚫고 들어갔다”며 “공권력이 충성 경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윤 대통령 체포는 정의로는 법 집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사법의 시간’으로, 정당들은 경쟁보다 경제 안전과 서민 생활을 살펴야 한다”며 “국민을 보듬고 현안 처리에 매진하는 자세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체포 직전 남긴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오전 10시33분께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20분이 지난 10시53분께 정부과천청사로 압송했다. 이 같은 소식에 코스피는 한때 2520선까지 올랐고, 오전 10시38분 기준 전일 대비 9.03포인트(0.36%) 오른 2506.43에 거래됐다. 주요 외신들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나라의 상황을 주요하게 타전한 데다가, 이날 체포영장 관련해서도 생중계를 하며 예의주시하던 만큼, 정치적 불안감이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투자들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2포인트(0.57%) 오른 722.16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875억 원, 기관이 148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천19억 원을 팔았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 내린 1천460원에 출발했다.
용인의 한 초등학생이 1년간 모은 용돈을 파출소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오전 8시45분께 김하연양(13)이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동부파출소를 찾았다. 성탄절 다음 날 파출소를 방문한 김양은 꾹꾹 눌러쓴 손편지와 함께 자신이 1년간 모은 용돈 32만9천710원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해 달라며 전달했다. 김양의 편지에는 “보다시피 저는 초등학생입니다. 부모님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생각해보니 오히려 저에게 졸업선물로 가방과 같은 선물을 사주실 것 같았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느 곳에서든, 예를 들어 전쟁터 같이 죽느냐 사느냐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은 돈이기에 기부를 한다”며 기부의 이유에 대해 밝히고 “저의 작은 기부가 그래도 한 사람을 웃게 한다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지난 13일 용인동부경찰서로 김하연양을 초청해 모범 선행 학생으로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면서 연말연시 지역 사회 분위기를 따스하게 달궜다. 김양의 정성어린 기부금은 유림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독거노인 후원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종길 서장은 “자신의 소중한 용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준 학생의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감동적이다. 훌륭한 학생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적정규모학교 찾기에 나선다. 15일 도교육청은 1월부터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컨설팅을 추진, 지역 맟춤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5C)을 기반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학령인구 변화, 도시 개발, 통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지원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더 나은 내일, 함께하는 학교’를 청사진으로 소규모 학교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구심점으로서 학교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부모 설명회와 지역 간담회를 마련하고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이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에게는 더 나은 학습 환경이, 교직원에게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과 실리콘 인터포저를 대체하며 고성능 AI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급부상 중이다. 유리기판은 열적 안정성, 전기적 절연성, 표면 평탄도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제공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반도체 설계와 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은 저렴하지만 열에 약하고 강도가 낮아 고성능 반도체에 한계가 있다. 반면 유리기판은 낮은 열팽창 계수로 열에 강하며, 높은 전기 절연성과 매끄러운 표면 덕분에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40% 높이고 전력 소비를 30% 줄이며, 패키지 두께를 25%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유리기판은 기존 실리콘 인터포저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CES 2025에서 주목받은 유리기판 지난 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 2025 기자회견장에서 유리기판 모형을 들고 나와 "방금 팔고 왔다"는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발언은 엔비디아에 유리기판 공급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SKC 주가는 하루 만에 19% 급등했다. CES 기간 동안 최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유리기판의 기술적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그는 SKC의 유리기판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필수 부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SKC는 2021년 미국 장비업체와 합작해 자회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했다.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생산 확대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2027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2025년부터 시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SKC는 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7500만 달러 규모의 생산 보조금을 확보하며 상업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러한 투자는 SK그룹이 유리기판 기술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인텔, AMD와 브로드컴도 개발 추진 인텔은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MD와 브로드컴도 유리기판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인텔은 유리기판이 발열 관리와 전력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평가하며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유리기판은 또한 3D 적층 패키징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기존 2.5D 패키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리기판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의 발표 이후 주가가 단숨에 19%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LG이노텍과 삼성전기도 유리기판 기술 개발 소식으로 각각 5~1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면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옵틱스와 같은 관련 장비 업체도 유리기판 생산 기술의 확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리기판 시장이 확대되며 관련 부품 및 장비 업계 전체가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리기판. 반도체 패러다임 바꿀 것” 유리기판의 상용화는 기술적 난이도, 표준화 부재, 대규모 생산 설비 구축 등 여러 과제를 동반한다. 특히, 유리에 미세 구멍을 뚫는 TGV(Tall Via Glass) 기술은 안정적 구현이 필수적이다. 현재 TGV 기술은 다양한 접근 방식이 시도되고 있으나,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유리기판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기판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의 혁신적 향상은 물론, 기존 기판 대비 더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유리기판은 고성능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유리기판의 성공 여부는 향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유리기판은 단순히 기존 기판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고 상용화 단계에 도달한다면, 유리기판은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는 15일 “작년 12월3일 밤, 친위 쿠데타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이 조금 전 체포됐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정의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끝까지 공권력에 저항했다. 관저를 요새화했고, 경호처를 향해서는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고 했다”며 “오직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며 폭력의 도구로 삼아 내전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끝없이 이어진 윤석열의 반국가행위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를 참기 어렵다”며 “이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을 위한 심판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위를 위협하고 국민주권을 우롱한 윤석열의 범죄를 가차 없이 단죄해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내란 우두머리가 있어야 할 곳은 관저가 아닌 교도소다. 조속히 국정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5일 오전 9시50분께 화성시 마도면 한 재활용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0여분만인 오전 10시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 벌여 이날 오후 12시께 초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외부에 보관 중이던 폐기물 300t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화재 발생 직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화재사실을 알리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