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발달장애인학생과 함께하는 대학문화체험 및 캠퍼스 투어 활동

경복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남양주캠퍼스에서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학생들을 초청, 대학문화체험 및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복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성효진 센터장, 담임교사, 학생 30여 명이, 경복대에서는 장문학 산학부총장, 다솜누리봉사단과 교직원봉사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장문학 산학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상호 공감문화 조성과 대학문화 사전체험으로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도서관을 비롯한 간호학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실습실 등 캠퍼스투어를 마친 후 체육관에서 교직원봉사단, 다솜누리학생봉사단, 장애학생들이 어울려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건강증진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양경희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과 사회통합,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하는 공감문화 조성, 장애인식개선, 장애학생의 진로탐색 기회제공, 교직원과 재학생이 함께 지역사회 연계 재능기부활동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시민들에게 머리채 잡힌 고유정…법정서는 "성폭행 시도에 따른 우발적 범행" 주장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임을 재차 강조했다. 12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공판에서 고씨가 새로 선임한 변호인은 전 남편 강모씨의 강한 성욕을 강조하며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피해자 측에 돌렸다. 아들과의 면접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강씨가 스킨십을 유도했고, 펜션으로 들어간 뒤에도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피고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 된 단초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피고인이 CCTV에 얼굴을 노출시키면서 한 모든 행동은 경찰에 체포될 수밖에 없는 행동으로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할 수 없으며, 카레에 넣었다고 검찰이 주장하는 졸피뎀을 강씨가 먹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고 하지만 이 혈흔은 강씨와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묻은 고씨의 혈흔이지 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중량 등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내용도 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연예기사를 보던 중 호기심에 찾아봤으며, 뼈의 무게는 현 남편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꼬리곰탕, 뼈 분리수거, 뼈 강도 등으로 연관검색 상 자연스럽게 검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의 단초를 피해자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졸피뎀이 피해자 혈흔에서 나온 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객관적 조사에 의해 이불과 담요 등에서 명확하게 피해자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며 변호인 측의 주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연관검색과 관련 네이버 통합 검색과 구글 검색을 통해 자신이 직접 쳐서 검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피해자 변호인 측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마치 고인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이러한 주장은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머리를 풀어헤쳐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이 시작되자 고씨는 이름생년월일직업 등 재판부가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 짧게 답한 뒤 재판 내내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고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방청객은 살인마!라고 소리치다 법원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으며 고씨 측 변론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추잡스럽다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고씨가 재판이 끝나고 호송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명의 분노한 시민들이 고씨의 머리채를 잡는 소동도 벌어졌다. 고씨의 재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만큼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 재판은 9월 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진표, 이러닝(전자학습)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이러닝(전자학습)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듀테크 산업 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증강현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최근 국내 에듀테크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현행법에는 에듀테크에 대한 정의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에듀테크 기업들의 행정 지원 및 수출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에는 에듀테크의 개념을 현행법에 따른 이러닝의 개념에 포함하고 정부가 에듀테크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기술을 우수 에듀테크 기술로 인증할 수 있게 했다. 또 우수 에듀테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투자알선 등 특별지원 사항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산자부 장관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이 에듀테크 관련 제품을 구매할 경우 우수 에듀테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구매를 해당 기관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은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을 극복하려면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을 육성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방성자 다시 화제…반전의 반전 거듭한 총격사건의 진실은?

배우 방성자 총격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배우 방성자의 인생이 소개됐다. 방성자는 1960년 영화 애수에 젖은 토요일로 데뷔해 가정교사, 애란, 범인은 너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던 1972년 서울 마포구 그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당시 방성자는 도둑을 향해 총을 쐈고 총알은 등에 명중해 복부까지 관통했다. 이와 관련 방성자는 영화 촬영 중 소품으로 쓴 총을 반납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방성자의 진술에 의심을 품었다. 절도 미수범이 총을 맞을 때 남자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또한 방성자와 촬영을 했던 배우도 영화 촬영할 때 진짜 총을 쓰긴 했지만 실탄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소품 대여 업자도 총을 빌려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때 한 제보가 들어왔다. 방성자에게 군인 연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재벌 2세 함 씨는 주립대에서 유학하다가 병역 미필로 소환돼 공군 사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그가 도둑을 향해 총을 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함씨가 입대하기 전 미국에서 이미 결혼을 해 두 아들을 둔 유부남이라는 점이다. 재판부는 방성자에게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방성자는 항소했고 벌금 5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방성자는 현재 생사조차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46% 추석 상여금 계획 없어…작년 보다 지급 기업ㆍ평균 상여금 소폭 상승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기업의 절반가량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에도 작년 추석보다는 상여금 지급 기업과 평균 상여금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구인ㆍ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9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상여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6.1%(418개)는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급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지난 2016년 43.3%를 기록한 뒤 2017년 52.5%로 크게 상승했지만, 지난해 51.5%, 올해 46.1%로 낮아졌다. 1인당 평균 상여금은 64만 7천 원으로 1년 전보다(62만 원) 소폭 올랐지만, 2016년(71만 원)과 2017년(66만 원)에 비해서는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20만 원에 달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절반도 되지 않는 58만 원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은 평균 102만 원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5.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4%)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7.4%)가 뒤를 이었다.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지급 규정이 없어서(34.7%)와 선물 등으로 대체(32.1%),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6.6%), 불경기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17.2%)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업의 69.8%는 직원들에게 선물을 줄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1인당 평균 예산은 5만 9천 원으로 집계됐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