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신도시 아파트 인근 축사 악취 해결 입주예정자들이 나섰다

양주 옥정신도시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인근에 위치한 축사 악취로 삶의 질이 저하된다며 양주시와 시행사, LH, 업주 측에 축사 폐쇄 등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옥정이편한세상 메트로포레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0일 오전 150여 명의 입주예정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와 인접한 양돈축사 앞에서 축사 패쇄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입주예정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양돈축사 민원을 뻔히 알고 있던 LH는 분양 당시 축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뒷짐만 지고 있다며 LH가 축사폐쇄를 위한 영업보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아파트와 불과 50m 거리에 축사가 있음에도 허가를 내준 시도 책임이 있다며 양돈축사 철거에 시가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축사폐쇄에 따른 영업보상비 명목 등으로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 업주에 대해서도 사장님, 우리 아이들이 왜 돼지 똥냄새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나요라며 터무니없는 보상액 등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윤승희 협의회 대책위원장은 이 집회는 양돈축사의 터무니없는 보상금액 요구에 대해 절충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시공사에만 문제해결을 떠밀지 말고 시, LH가 개입해 조속히 축사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이편한세상 4차 아파트는 아파트로부터 50여m 떨어진 축사로 인해 악취와 해충피해가 우려된다며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안성도축장 즉각 중단하라 지역농협 결의

안성지역 농협 조합장 협의회가 지역내 대규모 가축 도축장 설치 반대 연명서를 작성하는 등 유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협의회에 따르면 안성 관내 농협조합장들은 안성시에서 양성에 유치하려는 1일 4천400마리 도축 규모의 도축장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는 뜻을 모아 결의서를 지난 9일 채택했다. 협의회는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할 수 밖에 없는 도축장관련 행정처분을 즉각 취소하라며 모든 축산농가와 협동조합의 생존권을 위협 당하는 만큼 안성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도축장을 유치하려는 장본인을 밝혀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가 이같은 행동에 나선 것은 관내에 기존 도축장이 있음에도 또다시 도축장을 유치하려는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2천억 원을 투자해 9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명분으로 양성도축장을 비롯한 대규모 축산식품 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교육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시민단체와 함께 반발해 왔다. 특히 주민들은 우석제 시장에게 축산업 현실에 대한 메시지를 요구하며 현재까지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A조합장은 전국 제일의 축산 청정지역인 안성에 전국 가축이 사통팔달에서 들락거린다면 가축 질병의 천국이 될 것이다며 도축장 취소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식품 복합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안성시 양성면 일원 23만1천709㎡에 내년 12월께 준공을 목표로 투자 의향서가 제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안성=박석원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베트남에 한국형 첨단 산업단지와 사회주택 건설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남방 핵심국가인 베트남에 한국형 첨단 산업단지와 사회주택 건설을 지원, 한류 산업 개척에 나선다. LH는 9일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 에코파크의 자회사 THD 에코랜드와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예비 시행약정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흥이엔성 리트엉켓 산업도시내 1.4㎢(약 140㏊) 부지에 건설되는 산단으로 추정 사업비가 720억 원이다. LH는 이 산단에 첨단통신 네트워크 설비 등 한국형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입주 기업의 공장설립 등 인허가와 각종 금융법률세제 상담 등을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도입해 한국형 산단 보급에 나선다. LH는 이 산단을 통해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LH는 이날 베트남 에코파크, TDH 에코플레이스사와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협의각서도 체결했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공무원, 군인, 산단근로자, 저소득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공 분양임대주택이다. 코비 사회주택 건설 사업은 2017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리 정부에 요청받은 도시주택건설 패키지 사업으로, 하노이시 자람현 60만㎡ 부지에 3천200억 원을 들여 건설될 예정이다. LH는 코비 사회주택 건설에 한국형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건설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앞으로 베트남 정부의 사회주택 20만 가구 건설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LH 연구원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회주택 종합정책수립 ODA(공적개발원조) 용역을 통해 양국 공공주택부문 교류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산업단지와 사회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이 모델을 베트남 타지역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도시에 수출하는 데 주력하고, 향후 신도시 개발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인천 펜타포트] 강풍에도 대처 돋보인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바람불어 더 좋아요"

3일째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 오늘은 덥지도 않아 더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11일 오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무대 3곳을 오가던 김성준씨(24)는 타임테이블을 보며 다른 공연장으로 옮기던 중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강풍이 불어 입장이 늦어지길래 걱정을 했는데, 안전 조치를 잘 해둔 것 같다며 오히려 바람이 부니 더위도 날려주고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인천 송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향한 관객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특히 행사 시작 전부터 각종 시설물을 고정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철저한 안전장치 덕에 관객들은 내리쬐는 햇살에도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 특히 메인 무대인 KB국민카드 스테이지에서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물대포가 공연 중간중간 터져나오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이 진행되는 공안에도 나무가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공연장은 락의 열기만 가득했을 뿐 시설물이 날아가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찾기 어려웠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경희기자

행안부·지자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총력 지원

정부가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 TF를 꾸려 피해 기업 파악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개최한 비상 외교ㆍ경제 상황 지방대책 회의에 이어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자치단체의 피해 현황 모니터링과 관련 대책 마련 등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비상대응 TF를 구성한다. 단장은 행안부의 지역경제지원관이 맞는다. TF는 피해 기업 파악, 지원방안 마련, 관계부처와의 정책 공조 및 자치단체와의 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규제혁신도 적극 추진한다.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와 각 자치단체 비상대책반을 통해 기업의 투자ㆍ수출입을 저해하는 규제 등 건의사항을 접수받는다. 접수된 규제애로는 즉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속하게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예정이다. 올해 일몰 도래되는 지방세 감면 연장ㆍ확대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는 수출규제 피해 우려가 큰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자자체들도 지역 내 피해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비상대책반을 구성, 종합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피해신고센터도 운영한다. 피해 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방세 신고ㆍ납부기한 연장, 지방세 고지유예ㆍ분할고지ㆍ징수유예ㆍ체납액 징수유예 등을 통해 기업부담도 경감한다. 정부도 중앙-지방이 추진하는 정책을 상호 공조할 수 있도록 시도 부단체장회의, 지방자치단체 경제 관련 책임관 회의 등 지자체 대상 정책 소통 채널을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각 지역의 기업과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인천 펜타포트]"다음엔 꼭 메인부대 설게요" 관객 사로잡은 '버둥'

11일 오후 12시5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인천 에어포트 스테이지에 선 버둥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버둥의 공연이 시작하자 더운 날씨에도 무대를 보기 위해 모여 들었다. 이들은 노래 소리에 맞춰 춤을 추거나 고개를 흔들며 음악을 즐겼다. 처음에는 몇 명이 나와 춤을 췄지만, 버둥의 흥겨운 음악소리에 곧 많은 사람들이 무대 앞 공간으로 나와 춤을 추며 버둥의 공연을 함께 즐겼다. 무대 앞에서 춤을 추던 김다경씨(25.여.서울시 마포구)는 버둥의 존재만 알고 라이브로 무대를 본 것은 처음인데 너무 신이 났다며 바람이 많이 불어 덥지도 않고 좋았다고 말했다. 키보드를 맡은 버둥의 멤버 우재는 날씨가 더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으러 와줘 정말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보컬 버둥은 다음에 꼭 메인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며 더 멋진 모습의 밴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버둥은 18살 때 처음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5년만에 앨범을 낸 내공있는 밴드다. 지금의 멤버가 버둥을 구성한 건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칼, 어린이 등의 네오포크 장르의 노래들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 충분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정규기자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대 설치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야외 공간에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음악분수대를 설치, 찜통 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시민들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지름 15m의 규모의 바닥형 분수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내 음악분수대는 공연 및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며 관람 후의 감흥과 여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을뿐 아니라 공연관람 목적이 아닌 시민들도 편안하게 방문,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특히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더해 열대야를 식히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새로운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9 여르미오 축제에서는 안산시립합창단의 맘마미아 등 대중적이고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조명 그리고 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한여름밤 축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한 음악분수대를 통해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9월까지 매일 5차례(오후 13578시)에 걸쳐 30~40분씩 음악분수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야간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주민세 내달 2일부터 납부…미성년자 등 주민세 면제

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주민세 균등분을 납부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납기 마감일인 이달 31일이 토요일이어서 연장됐다. 주민세는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주민이 내는 세금으로, 이중 균등분은 소득이 많고 적음을 떠나 고르게 납부하도록 돼 있다. 액수는 7월1일 기준 1만원 이하에서 조례로 정한다. 납부 대상은 지자체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 또는 사업소를 둔 법인개인사업자다. 같은 세대에 포함돼 있는 세대원은 면제된다. 올해부터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인 18세 이하 미성년자와 30세 미만 미혼자도 주민세를 면제받는다. 지금까지는 부모의 사망이나 학업, 취업 준비 등의 이유로 세대가 분리돼 세대주가 된 경우라면 생계 능력이나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는데도 납세의무를 지도록 했다. 주민세 부과 기준일도 올해부터 7월1일로 바뀐다. 같은 주민세 내 세목인 재산분 과세기준일에 맞춘 것으로, 지난해까지는 8월1일 기준으로 과세했다. 금융기관 방문 없이 지방세납부사이트인 위택스나 모바일 앱 스마트 위택스로 조회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페이코삼성페이네이버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결제나 ATM 기기로도 납부 가능하다. 납부 기한을 놓치면 가산금 3%를 더 내야 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구 세정부서와 위택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