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B.B.S경기도연맹 광주시지회(지회장 박해광)가 주최ㆍ주관하는 환경 캠프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1박2일의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인근에서 진행한다. 푸르미 환경보전 체험학습 캠프(이하 환경캠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광주시 관내 중ㆍ고등학생 30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B.B.S광주시지회가 자체마련한 기금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광주시지회 10개 읍ㆍ면ㆍ동 별 분회장들의 지원과 봉사로 실시된다. 박해광 B.B.S광주시지회장은 광주시 청소년들이 대자연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익히고 직접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차차 규모를 키워서 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경캠프는 야간 추적놀이, 생태환경 이론교육, 민물고기 탐구, 하천 정화활동(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16일까지 B.B.S광주시지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광주=한상훈기자
분당차여성병원은 병원을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오전 진료 발렛파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내원 환자가 많은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자 12일부터 발렛파킹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료과 구분없이 제공된다. 이상혁 병원장은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환경에서 작은 스트레스라도 줄이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렛파킹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발렛파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엄마와 아기,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문민석기자
윙크가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흥겨운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11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경상북도 울릉군 편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항조, 이혜리, 박현빈, 금잔디, 윙크가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쌍둥이 트로트 듀오 윙크는 신곡 일번 출구를 열창해 관객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윙크의 일번출구는 일번출구에서 만나요 다른 약속 잡지 말아요/ 일번출구에서 만나요 늦더라도 꼭 기다려요라는 가사의 흥겨운 트로트 곡이다.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녹화는 지난 6월 14일, 울릉도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울릉군민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과감한 댄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독도 경비대원들의 무대부터 깜찍한 격파 실력을 보여준 태권도 가족의 무대 등 국민 MC 송해의 진행 속에 12팀 출연자가 넘치는 끼와 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번 녹화는 천혜의 비경을 품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알릴 뿐만 아니라 광복절을 앞둔 만큼 제작진이 직접 독도를 방문한 특별 영상까지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윙크는 울릉도와 독도 홍보영상에 등장해 행남 해안산책로와 독도새우,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11번가가 11일 월간 십일절 본죽 이벤트를 실시한다. 11번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죽 단독 최대 30% 할인쿠폰을 선착순 2만4천장 발급한다. 네이버에서 월간십일절 본죽을 검색한 후, 본죽 이벤트를 클릭하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정가 1만2천원 치즈 불닭죽은 8천400원에, 1만1천원 삼계죽은 9천900원에, 1만5천원짜리 삼계전복죽은 1만3천500원에, 신불닭죽은 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회원만 해당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지정된 상품으로만 교환가능하며 결제 완료 후에는 주문 취소가 불가하다. 또 해당 쿠폰 교환 시 각종 할인 및 포인트, 스탬프 적립, 할인쿠폰 사용 등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는다.
홍콩배우 오맹달이 과거 주윤발을 철천지 원수로 여겼었던 사연이 소개됐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홍콩 영화계 절친이었던 오맹달과 주윤발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신인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지만, 어느 날 사이가 틀어지며 최악의 관계로 치달았다. 오맹달은 삼합회에 쫓기며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주윤발을 찾아갔다. 돈이 필요했던 오맹달은 주윤발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주윤발은 어떤 이유에선지 그런 오맹달의 간절한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 일로 폐인이 된 오맹달은 주윤발을 죽도록 원망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날로 악화됐다. 그러던 중 오맹달은 1990년 진목승 감독의 영화 '천장지구'를 통해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주윤발과는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맹달은 진목승 감독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전해들었다. '천장지구' 캐스팅이 바로 주윤발의 끈질긴 설득으로 가능했다는 얘기였다. 이에 오맹달은 주윤발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었고, 결국 무릎을 꿇으며 사과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알고보니 주윤발은 과거 오맹달이 도박에 빠진 사실을 알았고, 돈을 빌려주면 도박에 더 빠져들까봐 빌려줄 수 없었던 것. 그럼에도 오맹달을 외면할 수 없었던 그는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까지 한 것이었다. 이후 오맹달은 한 인터뷰를 통해 "주윤발이 돈을 빌려줬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며 고마워했다. 장영준 기자
'슈펴맨이 돌아왔다' 건나블리가 자연 속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0회는 '아빠는 몰랐던 이야기'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윌벤져스 나은-건후 남매는 농촌부터 숲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를 보낸다. 초록빛 자연 속 건나블리의 건강한 하루가 시청자들의 안방에도 힐링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건나블리는 우비를 입고 걸어가고 있다. 나은이는 한 손에 건후의 손을, 한 손에 무언가가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 있다.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에서 뿌듯함이 느껴져, 무엇을 한 가득 채집한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 머리 위에 연잎을 쓰고 있는 나은이의 모습이 귀여워 시선을 강탈한다. 또 다른 사진 속 건나블리는 탐험복을 입고 모험을 즐기고 있다. 레펠 하강을 하듯 장비를 갖춘 건후와 그런 건후에게 뽀뽀를 하는 나은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마지막으로 건후는 그물망 위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어 어떤 체험을 하고 있는 건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날 주호 아빠는 도시에 살고 있는 건나블리를 위해 자연주의 하루를 준비했다. 먼저 농촌을 찾은 건나블리 가족은 자연에서 직접 식재료를 채집해 자급자족 한 끼 식사를 차려 먹었다고. 이 과정에서 건나블리는 직접 연잎과 상추를 따고, 닭장 속에서 달걀을 가지고 오는 등 평소 할 수 없었던 일들에 도전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건나블리 가족은 숲속의 놀이터를 찾아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놀이 기구를 즐겼다고 한다. 회전 그네부터 레펠 하강, 그물망 등반까지, 건나블리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척척해내며 현장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특히 건후는 오동통한 무발목을 이끌고 인생 최대 높이의 그물망 오르기에 도전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늘(11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천우희 표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2회에서 천우희가 이병헌 표 말맛을 찰지게 소화하며 수다블록버스터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수다블록버스터로 천우희는 극 중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았다. 2회에서는 한 집에서 동거 중인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 진주, 은정(전여빈), 한주(한지은)의 개별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진주는 거침없는 언행과 통쾌한 한 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기 드라마 작가 혜정(백지원 분)의 보조작가로 일하는 진주는 혜정을 무서워하는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한 마디도 지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성격을 보였다. 인터넷 소설을 순수문학이라고 여기고 자란 진주의 글은 혜정의 열등감을 자극했고 결국 진주는 해고를 당했다. 하지만 진주의 공모전 작품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를 좋게 본 범수(안재홍)가 진주에게 함께 일하기를 권유하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또한 모두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다가, 잠에서 깬 뒤 체중계에 오르고 비명을 지르는 진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특히 천우희는 진주의 독특한 화법을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한 것은 물론 백지원, 안재홍과의 찰진 호흡으로 극의 흥미를 더했다. 독보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과 수다블록버스터답게 엄청난 양의 대사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천우희에게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해봐야지. 의사가 검사기기 역할을 대신 하면서" SBS '의사 요한' 지성이 환자의 몸에 44년간 잠복해있던 병을 검사장비도 없이 문진만으로 진단해내는, '닥터 10초'의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 KPJ) 8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과 합심하여 니파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걸린 진짜 질병을 찾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선천성 무통각증인 차요한이 환자의 고통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죽도록 공부하고, 분석하고, 상상하고 그려봤던 진가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극중 차요한이 폐쇄된 통증센터로 들어가 쓰러져있던 강시영(이세영)의 동공과 부딪힌 부위를 살펴보고 몸을 일으켜주자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왜 이곳에 들어왔냐고 정색했다. 차요한은 "너 때매 온 거 아냐"라고 부정한 후 바로 의심환자에게 다가가 청진, "환자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병명이 뭔지 찾아내는 거야. 물론 니파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라고 전해 강시영과 이유준(황희)을 놀라게 했다. 기계도 장비도 없는 곳에서 의심환자가 니파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주위의 걱정에도, 상세 증상을 적은 환자의 전신 그림을 집중해서 보던 차요한은 니파 바이러스로 설명 할 수 없는 증상도 분명 있다며, "해 봐야지. 의사가 검사기기 역할을 대신하면서"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강시영, 이유준, 강미래(정민아), 허준(권화운), 김원희(오현중) 등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이 모두 들을 수 있게 전화를 건 차요한은 환자의 상태를 읊어주며 한명씩 전신질환으로 발전 가능한 병을 찾으라고 지시했고, 각각 팀원들은 자신이 맡은 부위에 대한 병을 찾아내 보고했다. 차요한은 의심환자가 흔한 노인병 하나 없이 건강하다가 일 년 전부터 갑자기 증상이 쏟아져 나온 이유에 대해 골몰했고, 의식을 잃었던 의심환자가 눈을 뜨자,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든 이유를 물었다. 그리고 머뭇하던 환자는 처방을 받지 않고 수 십 년 동안 모은 수면제를 먹은 후 구토를 하고 살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차요한은 환자가 종교인이라는 데에 착안, "신은 왜 인간을 아프게 할까요? 한번쯤은 하늘에 대고 물어보셨을 겁니다. 난 이렇게 신실하게 살고 있는데 왜 아프게 할까"라면서 환자의 답을 물었다. 순간 눈빛이 흔들린 환자는 자신이 저지른 죗값 때문이라면서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호흡곤란에 빠졌고 청각상실, 림프절 비대까지 발견됐지만, 시술실 시스템 상 감염이나 종양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보드에 그려진 환자의 전신과 가득 채워 써놓은 증상들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차요한은 잠복기가 긴 질환을 고려하던 중 강시영에게 환자의 해외 경험에 대해 물었던 터. 강시영은 비행기를 안탄지 40년이 넘은 환자가 "전쟁"이라고 했다는 것을 떠올렸고, 환자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베트남전에 참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이후 차요한은 다시 모든 증상들과 환자의 기록들을 살펴보고는 "멜리오이도시스(유비저. 특정 균에 오염된 토양이나 물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병)"라고 외쳤다. 하지만 강시영은 모든 증상이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44년이나 균이 잠복해있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차요한은 63년 만에 발현됐던 사례를 설명하며, 멜리오이도시스를 입증하기 위해 몸에 염증을 살펴봤고, 결국 환자의 귀에서 흘러내리는 고름을 발견, "전신감염으로 인한 화농성 중이염이야"라며 확신했다. 곧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환자는 멜리오이도시스 확진을 받았고, 차요한은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에게 수고의 말을 전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성이 보호복입고 진두지휘할 때 너무 멋있었다! 저런 의사들이 많다면 현실도 나아질듯" "지성이 곧 장르요. 개연성이다. 지성의 연기는 평가불가다" "지금까지 내가 본 의학드라마 중에서 몰입감 최고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입벌리고 보는 드라마는 진짜 처음이다. 제일 서사가 탄탄한 드라마!" "환자의 병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질문과 대화, 증상에 대한 이유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차요한, 오로지 환자만 생각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내놨다. '의사 요한' 9회는 오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동물농장'에 스핑크스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가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털이 없는 고양이가 배회한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확인에 나섰다. 확인 결과, 이 고양이의 정체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스핑크스 고양이였다. 스핑크스 고양이의 가격은 대체로 높게 형성돼 있다. 약 180만원에서 22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격은 스핑크스 고양이의 나이,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동물농장'에 등장한 스핑크스 고양이는 원래 주인이 있었으나 사정이 생겨 키울 수 없게 됐고, 이에 고양이들은 아파트 주변을 돌며 길거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다. 장영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배우 오대환과 매니저가 서로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주는 '환상의 동반자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함께라면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으로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박창훈, 김선영) 64회에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와 센스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오대환과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깃집에서 폭풍 먹방을 펼친 오대환과 매니저는 단골 카페로 이동했다. 오대환은 "2016년도에 10개 작품을 했다"고 말했고, 매니저는 오대환이 겹치는 촬영 일정으로 포상 휴가 한 번을 못 갔다면서 "그게 지금까지 너무 마음에 걸리고 죄송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고 기필코 가족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카페에서 두 남자는 소소한 이야기를 보내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고, 이에 대해 매니저는 "신기하다. 그렇게 수다를 떨어본 적이 없는데 그게 재미있다. 카페로 3차를 간 적도 있다. 서로 재미있다"고 전했다. 수다를 떨다가 12시가 지나며 하루가 넘어가 오대환의 생일날이 됐고 매니저는 미리 준비했던 생일선물을 전해주었다. 오대환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무심한 듯 전해준 선물에 무척이나 감동했고, 그 모습을 본 매니저는 "마음에 들어 해서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촬영 스케줄을 위해 다시 만났다. 오대환은 매니저가 선물한 가방을 들고나왔고, 이를 본 매니저는 무척이나 뿌듯해했다. 또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오대환은 과거 매니저가 살았던 동네를 기억했고, 매니저는 "관심 없으면 기억 못 하는 건데, 정말 고마웠다"며 행복해했다. 촬영장에 들어간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자세를 보여줘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현장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었다. 또 오대환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흠잡을 곳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매니저는 연기에 몰입한 오대환의 모니터도 챙겼다. 매니저는 "연기에 대한 칭찬을 굳이 하지 않는다. 저는 형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하는 배우"라고 굳은 신뢰와 자부심을 드러냈다. 매니저의 센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촬영 날이 영화감독의 생일임을 알게 된 그가 케이크를 사 와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 것. 그는 "마땅히 해드릴 건 없고, 고생 정말 많으신데 좋아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스태프를 챙기는 것이 배우를 위한 일"이라고 밝게 웃었다. 참견이 끝나고 가족여행을 떠난 오대환에게 영상편지를 쓰게 된 매니저는 "최근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 가족여행을 가서 힘든 거, 스트레스받은 거 다 털고 왔으면 좋겠다"면서 "형, 빨리 와요. 커피 한잔하게"라며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이후 오대환은 매니저에게 "제일 고마운 태훈아, 형 생각한다고 근처로 이사 와주고 맨날 힘들다고 투정만 부리는데 다 받아주고, 굉장히 어려웠던 위기도 있었는데 네 덕분에 극복했고, 고맙다는 말밖에 없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