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시민의 자부심 되는 도시 만들 것" [신년인터뷰]

1980년대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농촌에서 도농 도시로 새롭게 변화한 과천시가 40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동안 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 등으로 불렸던 과천시가 이제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과천시 제2의 변화의 핵심으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와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3대 택지개발사업을 꼽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등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두 곳의 택지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과천 인구는 현재 8만명에서 13만명으로 늘어나며 자족도시로서의 도시 형태를 구축한다. 하지만 문제도 산재해 있다. 교통 문제 및 구도시와 신도시 간 균형발전, 문화·예술·복지 같은 인프라 구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과천시가 올해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에 따른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조명해 본다. Q. 3대 택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교통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A. 지난해 1월 수도권 전철 4호선 증편에 시민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그만큼 과천은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 과천은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교통의 요지이지만 교통 혼잡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과천시 교통정책은 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추진해 왔고 관계기관들과의 협의가 필요할 때는 기관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GTX-C 노선 공사가 착공됐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과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7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11월에는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과천과 서울 동작까지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과천~이수 복합터널 공사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버스 증차와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개선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해 과천시내 유입 차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Q. 지난해 과천시 행정 성과를 꼽는다면. A. 과천시는 지난해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정주환경 만족도 경기도 1위’ 등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과천은 시민의 정주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시민의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는 수식어가 브랜드로 재탄생됐다. 경기도 내에서 합계 출산율이 최고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띵동지수 1위, 국공립 어린이집 경기도내 설치 운영률 1위, 아이돌봄 서비스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많은 평가와 통계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Q. 올해 과천시 주요 사업은. A. 무엇보다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과천과천지구에 시민들이 원하는 종합병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내 혁신특구를 조성하고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치해 과천시가 푸드테크 허브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에는 정보기술(IT), 제약, 바이오 등 400여곳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118곳은 본사를 과천으로 옮겨 과천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시는 올해 800여곳의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첨단 기업과 본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과천지구는 과천도시공사가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시의 정책과 부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 주암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문화·판매·화훼 관련 시설과 기업 R&D센터가 들어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교육·출산·보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Q. 어른, 아이, 여성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과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해 나갈지. A. 과천시는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이 같은 복지를 좀 더 꼼꼼히 챙기겠다. 저출산정책의 일환으로 임신축하금 지급과 출산축하용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가 운영 중인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과천다움주택사업을 시행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한 ‘과천형 비담임교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학교시설 개선 사업, 등하굣길 안전도우미 사업 등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격차를 완화에도 힘쓰겠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청년에게는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을 지원하고 어르신과 청소년에게는 무상교통 복지인 ‘과천 토리 패스’는 과천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과천시는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과천시의 환경정책은. A. 국제사회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과천시는 탄소중립정책의 구심적 역할을 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를 도입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특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등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제, 탄소중립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자원순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숍 오아르도 계속 운영하겠다. 여기에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계속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2025년 새해는 민선 8기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돼 성과가 나타나고 과천의 미래 청사진이 더욱 선명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이 과천을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시면 시민의 중지를 모아 10년 후, 20년 후에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과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을 ‘더 살기 좋고,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 한 해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

김포우리병원, 10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인력, 시설, 장비 등 필수 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모니터링 등 7개 영역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김포우리병원은 평가 영역 내 지표 중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적절성 ▲병상포화지수 ▲중증상병 환자의 재실기간 ▲중증상병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 8개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높은 종합점수를 최종 획득해 김포, 검단, 강화 지역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고도현 병원장은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등 중증 응급 질환을 비롯, 다양한 응급 질환에 대한 치료의 전문성과 신속성 등이 갖춰져 있음을 이번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며 “지역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중증 응급진료 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13년 김포시 최초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오고 있다. 첨단 PET/CT, MRI, CT, Angio 등 첨단 장비를 운용하고 응급 혈액투석∙응급 내시경을 시행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 11명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주, 어떠한 응급 상황에서도 최상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계획 수립

경기도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의 비전으로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와 가축분뇨 자원순환 방식의 다양화, 가축분뇨의 인식 긍정화 등 3대 분야 8대전략 14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5년간 총사업비 1천7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거점별 공동퇴비화시설 보급과 퇴비유통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고품질 퇴비 생산 등을 지원한다. 또 가축분뇨 자원순환 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바이오가스, 고체연료화 등 가축분뇨의 에너지화를 지원하고 바이오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과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이밖에 가축분뇨의 인식 긍정화를 위해 축산·농정·농업기술 관련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에너지화시설이 설치된 지역사회에 주민상생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원한다. 도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악취 감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가축분뇨 자원순환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는 경기도의 농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임병택 시장 “시민들의 힘으로 민생 회복할 것…K-시흥시도 완성”

임병택 시흥시장이 14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열고, 민생과 미래를 비전으로 한 2025년 시정운영계획을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민생 회복을 꼽았으며 바이오, 시화호,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흥은 민생안정 대책반을 꾸리고 다양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을 진행 중이며 시흥시 전 직원이 지역별 골목상권을 방문, 자율적 소비를 이어가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도시 조성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지난해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시흥시는 올해 단지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화호는 올해 기념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속 시화호 도약을 꾀한다. 거북섬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을 유치하고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며,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으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한다. 임 시장은 철도망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균형발전 의지도 밝혔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시흥광명 신도시는 부지 1천271만㎡에 6만7천가구를 공급하며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보상 공고를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명품 신도시를 만든다는 포부다. 임병택 시장은 “작은 변화부터 큰 도약까지, 그간의 성과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를 완성해 낼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힘이 시정의 원동력이다. 시민의 연대와 화합, 배려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남은 민선8기도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市 발전 밑그림, 이제 완성 단계" [신년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는 더 크게 도약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의왕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 단계에 들어선 만큼 대규모 도시 개발과 복선전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며 “현재 계획된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30년대 초 의왕시는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Q. 2025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의 소회는. A.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민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얼마 전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는 국민에게 큰 슬픔을 안겨줬다. 이렇게 국가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오랫동안 바라 왔던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두며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도시개발, 교통,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3그룹 내 1위를 달성했으며 행안부가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Q. 2024년 주요 성과를 꼽자면. A. GTX-C 노선(의왕역)과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소식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역이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시민의 숙원인 복선전철을 유치하는 일이었다. 이번에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사업, GTX-C 노선 의왕역 경유 사업 등이 착공식을 열고 동시에 추진되면서 많은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선전철 착공은 지난해 의왕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될 만큼 시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지난해 8월 착공식을 열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의왕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도 지난해 1월 착공식을 한 후 11월 시와 사업자 간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들 3개의 복선전철사업은 2029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인의 숙원인 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2월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는다. 2026년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이 마련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인 중학교 설립 문제가 지난해 10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립 착공식을 계기로 해결되고 답보 상태에 놓인 오전동 오매기지역과 왕곡동 일대 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민선 8기에도 ‘‘교육으뜸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는데. A. 교육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민선 5‧6기 때부터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에 학교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화장실, 강당, 프로그램실, 실내체육관 등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네 곳의 모든 일반계 고교에 기숙사 설립을 지원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그 결과 교육 변방도시에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일대일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열었고 이어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수학클리닉센터’를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내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숙원사업인 내손중·고통합학교는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특성화 학교로 오는 3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백운호수초・중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학교가 계획대로 개교해 명문 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Q. 2025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A.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시 전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올해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도 각각 내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8건과 재건축사업 2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 ‘포일 산업단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직업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시민 누구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돼 청신호를 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백운호수 주변에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에는 수변공연장과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올해 초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22곳을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네 곳도 신설한다. 부곡동에 새롭게 건립되는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 관련 시설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Q. 민선 8기가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출범 당시 구상했던 명품도시 조성 계획의 추진 단계는. A.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41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82%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예술, 체육, 교육,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의왕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힘써 왔다. 현재 시 전역에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GTX-C 노선을 비롯한 복선전철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부족했던 철도교통망도 획기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민선 5‧6기를 거치면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교육·복지 분야는 민선 8기 들어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의왕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 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민선 8기 구상했던 계획이 잘 마무리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을사년 새해는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가평군 2개 전통시장, 중기부 공모사업 선정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악눈메골시장이 특성화시장 첫걸음기반 조성사업에, 가평잣고을시장이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첫걸음기반 조성사업은 전통시장의 기초 역량 강화를 목표로, 1년간 최대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특성화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설악눈메골시장은 도깨비 표시판 제작, 온누리상품권 확대, 위생 청결 개선, 캠핑체험 홍보, SNS 마케팅 교육, 골목길 조명 설치 등 ‘다시 찾고 싶은 시장’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설악눈메골시장은 2020년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이후 경기공유마켓(2021년), 경기도형 혁신시장(2022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2023~2024년) 등 다양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평잣고을시장은 2023~2024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팝업 놀이터 조성, 공연 개최 등 지속 가능한 관광형 시장으로의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 사업과 별개로 가평군 내 4개 전통시장이 경기도 주관 전통시장매니저 육성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이를 통해 4개 전통시장은 전문 인력을 채용해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중기부 공모사업에 2개 전통시장이 선정돼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판이 마련됐다”며 “관내 4개 전통시장이 각종 지원사업에 꾸준히 선정돼 기대가 크고, 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