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맞는 ‘수원형 주민자치회’ 모델 만들어야”

수원시가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240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기존에 운영하던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 기능에 마을 만들기와 복지 기능을 더한 것이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공개추첨 60%, 동장 추천 40% 방식으로 선정했다. 송죽율천서둔호매실행궁인계매탄2광교1동 등 8개 주민자치회 시범동에서 활동한다. 임기는 2년이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주민세 스마일 사업(주민세 환원사업) 추진 ▲주민총회 개최 ▲마을 자치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주민세 스마일(스스로 마을을 일구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민세 인상분 환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스마일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선정하는 것이다. 위원들은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마을 환경 개선, 동 지역특화사업 등을 전개한다. 위촉장을 수여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지난해 3개 동에서 시범 운영하던 주민자치회를 올해 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2021년 이후에는 모든 동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원형 주민자치회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위촉식 후 지난 23일 수원시민 300여 명이 참여했던 일본 경제 보복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다시 한 번 열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채태병 기자

경기도시공사, 사회공헌으로 항일운동 의미 되새겨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가 3.1 운동 및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의병과 독립운동에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 관련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범국가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항일 관련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항일의병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경기도내 항일의병 역사유적 공간을 조성,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운 열사들의 넋을 기리고 도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는데 있다. 도시공사는 우선적으로 대상지 발굴을 위해 도내 항일의병 관련 정보를 수집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유적지 리모델링, 컨텐츠 보강 등의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5천만 원 상당의 예산과 10명의 직원 봉사단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직접 파견, 독립운동에 기여한 고려인들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헌욱 사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은 명백한 경제 침략행위로 도내 기업들과 도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면서 독립운동에 기여한 항일의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경기,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K, ‘산체스ㆍ하재훈’ 등 파이어볼러 앞세워 시즌 최다승 도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불 같은 강속구 마운드를 앞세워 역대 KBO 정규시즌 최다인 93승 기록경신에 도전한다. SK는 29일까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67승 1무 31패(승률 0.684)로 2위 키움을 7.5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치른 후반기 롯데와의 첫 3연전에서 강력한 속구를 뽐내는 선발 트리오 김광현ㆍ헨리 소사ㆍ앙헬 산체스를 차례로 내세워 모두 승리하며 잔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따라서 SK는 2016년과 2018년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93승) 경신에 도전한다. SK는 현재 4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잔여 시즌 동안 6할 승률을 유지하면 27승을 추가하게 돼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 시즌 SK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 야구에 기반해 구축한 파이어볼러 투수진의 위용에서 찾을 수 있다. 공인구 반발 계수 조정에 따라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진 KBO리그에서 SK는 손꼽히는 패스트볼 구사능력을 갖춘 투수들 위주로 마운드를 운영하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통계 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규정 이닝을 소화한 직구 평균 구속 순위에서 산체스는 평균 시속 150.8㎞로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분석됐고, 김광현은 147.0㎞로 국내 선발 투수 중 1위(전체 5위)에 올랐다. 또 시즌 중반 브록 다익손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소사는 이닝 미달로 순위에는 포함되진 않았지만 147.9㎞의 평균 구속을 선보이며 역대급 강속구 선발진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현재 SK는 원투 펀치 산체스(14승)와 김광현(12승)이 26승을 합작한 상황에서 소사(5승) 역시 무섭게 승수를 쌓아올리는 등 막강 선발진을 꾸렸다. 불펜에서도 평균 시속 146.8㎞를 찍은 마무리 하재훈(25세이브)과 필승조 보직에서 각각 145.4㎞, 144.9㎞의 속구를 보유한 서진용(21홀드), 김태훈(17홀드)이 팀의 후반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중간계투진 정영일(143.9㎞ㆍ5홀드)과 강지광(149.9㎞ㆍ6홀드) 또한 현재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후반기 SK의 날개를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어볼러 투수진을 통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SK가 잔여 경기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8월 10일 점프볼

3on3 농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과천시민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열린다. 한여름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제14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는 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중고등부와 대학ㆍ일반부에 걸쳐 134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31개 팀, 경기도 78개 팀, 인천시 6개 팀, 강원도 4개 팀, 충남 5개 팀, 전북과 경남이 각각 1개 팀, 과천시 8개 팀 등이다. 중등부는 지난해 우승팀인 퍼스트와 코난 B를 비롯해 군포 퍼스트, 도토리, SPC, GYC AㆍBㆍCㆍD, 호크스, MSA AㆍBㆍC, 성보 1ㆍ2ㆍ3ㆍ4, 동수원 중 1ㆍ2, 청연, 케페우스, 크로스 오버, 짜장, 페펙트, 치즈버거 등 49개 팀 200여 명이 참가한다. 고등부에는 아테네와 페스트 호계, 팀퍼스트, 인터셉트, 임곡, 코난 1ㆍ2, 벨로스, 오아시스, 피트리아 S, 케페우스, KBT, 이클립스, 리버태스, BEAT, 에이스, 피버스, 코어, 피날레, 스누, 과천 등 53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또, 대학ㆍ일반부는 과천은 영선이형과 레전드팍, 신정자 백덩크, 팀 서성민, 폭탄처리반, 이천, 백두산, 바이퍼스, LSH, 팀플로터, 안양고 김선수, 아리수, Galaxy, SCBF 등 32개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16강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경기방식은 예선전의 경우 전후반 구분없이 8분, 본선은 전후반 10분간 경기를 갖고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각 팀당 3명씩 자유투로 승패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고등부 70만 원(준우승 50만 원, 3위 30만 원), 중등부 우승팀 60만 원(준우승 30만 원, 3위 20만 원)의 상품권이, 부별 최우수선수(MVP)상에는 10만 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대학ㆍ일반부는 우승팀 100만 원, 준우승 60만 원, 3위 30만 원, 페어플레이상 20만 원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과천= 김형표기자

있지, 데뷔 첫 앨범 발매

전현무∙소이현-윤도현∙진기주∙정이나, '소리바다 어워즈' MC 확정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화려한 MC 라인업을 공개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오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9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19 SOBA')는 축제를 빛낼 특급 MC 군단의 출격을 예고했다. 1일차 MC로는 매끄러운 진행 솜씨와 재치 있는 입담, 뛰어난 순발력으로 각종 방송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대체불가 MC 전현무와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시상식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수준급 진행능력을 드러낸 다재다능한 배우 소이현이 낙점됐다. 전현무와 소이현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색 케미스트리와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보다 흥미롭게 축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어 시상식 2일차에는 국내 록 장르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윤도현과 섬세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스펙 여왕 진기주, KBS2 '연예가중계', JTBC '오늘, 굿데이' 등 각종 방송에서 MC와 리포터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슈퍼모델 출신 아나운서 정이나가 국내 대표 스타들과 함께 역대급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다채로운 장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 사람이 만나 이번 시상식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2019 SOBA'는 전세계에 K팝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한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하반기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지난해 개최된 '2018 SOBA'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W, 마마무 등이 화려한 무대로 한류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초대형 한류 페스티벌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 내 행사로 진행되며, 지난해와 달리 양일간 개최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성으로 한류팬들을 찾을 전망이다. '2019 SOBA'는 현재 소리바다 모바일 앱을 통해 본상과 남녀 인기상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며, 각종 업데이트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메이저 퀸’ 고진영, 브리티시오픈서 시즌 메이저 3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메이저 퀸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상승세를 몰아 오는 8월 1일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3승을 이룬다는 각오다. 지난 29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로만 2주 연속 열릴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우승하기 위해선 컨디션 유지와 함께 체력회복이 관건이다. 직전 대회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이저하되면 쟁쟁한 다크호스들의 거센 도전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산악 지형 코스인 에비앙과 이번 대회 개최지인 워번 골프클럽의 특성이 다르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고진영을 비롯해 에비앙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효주(24ㆍ롯데), 박성현(26ㆍ솔레어),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올해 3승 중 2승을 메이저서 일궈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세계 2위 박성현도 최근 4개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과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네 번 모두 10위 안에 드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 2016년 1월 이후 우승이 없는 김효주 역시 최근 5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톱 10의 성적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박인비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제패를 꿈꾸고 있다. 한편, 2016년 이번 대회 장소인 워번 골프클럽에서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올랐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당시 3타 차로 준우승한 이미림(29ㆍNH투자증권)도 정상 등극을 노리는 등 내로라 하는 강자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