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보직교수, 리더십 교육과정 ‘교수 레벨UP’ 도입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학내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보직 교수의 리더십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정난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가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수 리더십이 대학경영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단발성 워크숍에 그치지 않고, 교수의 생애주기 및 직급별로 교육모형을 개발해 지속 관리한다는 점에서 선진사례로 주목된다. 삼육대의 교수 레벨UP은 대학행정 보직자로서의 역할을 이해하고, 필요한 역량을 증진시켜 현업에 적용함으로써 학교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삼육대가 건학이념과 인재상을 토대로 도출한 4가지 SU-교수핵심역량(기본, 티칭, 연구, 리더십) 중 리더십 역량을 집중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은 조교수 6년 이상의 전임교원이다. 보직경험 유무에 따라 ▲도전형 ▲성과형 ▲혁신형 3개 그룹으로 나눴다. 도전형은 보직을 맡지 않은 일반교수, 성과형은 학장ㆍ학과장 등 학과보직자, 혁신형은 처ㆍ실장 등 최상위보직자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삼육대 교육혁신단 박남수 연구원은 교수 생애주기별 경력개발경로 모형에 따라 교육대상을 구분했다면서 비보직 교수부터 최고경영자까지 각 단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연차가 높아짐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 역량을 종합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내용은 ▲대학교육정책 이해 ▲대학행정 및 제도 ▲대학재정관리와 예산편성 ▲부서장의 역할 및 운영 ▲리더십 등이다. 대학교육정책과 대학행정, 재정관리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협력을 촉진하고 의사결정을 증진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까지 리더십의 이론과 실제를 폭넓게 다룬다. 송창호 삼육대 교육혁신단장은 3주기 기본역량진단평가를 앞둔 대학가를 관통하는 화두가 단연 교육혁신인만큼 학내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발전전략과 사업계획을 반영한 리더십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수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가평군,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아동 모집

가평군은 공공청사의 집단화와 주거공간인 공공임대주택을 통합 건설한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이 지난 2일 준공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청사 2층에 다함께 돌봄센터도 개소하게 된다. 다함께 돌봄센터(행복자람센터)는 돌봄사각지대 해소 및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 25명을 선정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기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돌봄교사가 숙제 및 독서지도, 음악, 미숙교육 등을 제공하게 되며 월 3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간식제공을 위한 간식비는 별도다. 한편 군은 개소에 앞서 오는 26일까지 가평읍 거주 또는 가평읍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아동으로 센터이용 아동을 모집하게 되며 소득기준 상관없이 맞벌이 가정을 최우선으로 선발하고 다자녀가구, 초등학교 저학년 순으로 선정되며 이용신청은 돌봄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우선순위 증빙자료 등을 준비해 군청 행복돌봄과(031-580-2262)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군은 오는 2022년까지 다함께 돌봄사업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방과후 돌봄수요가 가장 많은 가평읍과 저녁돌봄 수요가 있는 청평면에 돌봄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센터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 초, 개소에 필요한 위탁업체 선정 및 이용자 모집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돌봄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지원지역인 시흥시와 춘천시를 방문해 운영 방식 및 현황 등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수기자

'미우새' 공식입장 "추이 보는 중"…이상민 사기혐의 피소 논란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미우새' '아는 형님' 측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24일 "추이를 지켜보며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JTBC '아는 형님' 측 역시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상민을 고소한 A씨는 대출 알선 명목으로 4억원, 홍보비 명목으로 8억7천만원 등 총 13억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간 뒤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그러나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임을 밝힌다"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상민은 또 소속사를 통해 "저는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을 하는 등 광고 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지만 고소인 측은 오히려 나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 전 횡령죄로 7년 6개원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하다"라며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했기에 이를(모델료)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