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덴티맘, 노인 및 저소득층 구강 보건 든든한 도우미로 정착

구리시 관내 저소득 및 노인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한 구강 보건 전문도우미로 덴티맘 육성사업이 활발하게 전개, 구강 보건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구강건강관리 리더자 양성 교육으로 제5기 전문자원봉사단 덴티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5기 덴티맘은 기존 육성된 선배들과 함께 미취학, 초등학교 어린이 구강 보건교육 및 불소도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ㆍ노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위생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불소 양치 용액 배포 사업 등을 전담한다. 2013년부터 육성된 구강전문자원봉사단 덴티맘은 현재 40여 명으로, 관내 학교 및 장애인 시설, 노인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구강 보건 예방 사업을 돕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구리시 저작불편 호소율은 27.3%로 경기도(34.6%)는 물론 전국 평균(38%)보다 각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구리시가 64.2%로 경기도(56.8%)와 전국 (56.7%)의 실천율보다 7% 이상 높게 나타나 구강 보건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저작불편이란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들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기조차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런 결과는 1기에서 4기 덴티맘 봉사단이 함께 일구어낸 소중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선배 덴티맘과 함께 구리 시민 평생 건강 치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양 석수도서관 독서진흥팀장 유옥환 씨 “오고 싶은 도서관, 책 읽는 안양시 만들 것”

안양시 제1호 도서관 사서로서 좋은 도서관, 오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안양 석수도서관 독서진흥팀장으로 근무 중인 유옥환씨(54)의 포부다. 유 씨가 도서관 사서업무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89년. 3년 뒤인 1992년 9월 안양 최초의 도서관인 만안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사서직 1호로 전입돼 지역 공공 도서관의 발전과 변화를 함께 해왔다. 그는 당시 도서관 불모지였던 안양시에서 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장서 확보 및 관리, 독서 문화행사 개최 등 안양시 도서관이 지역 공공 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는 영아를 위한 북-스타트운동과 지역 인사의 책 추천 릴레이, 5월 책 축제 등 독서 진흥 사업의 기획과 추진에 적극 앞장서 독서 문화 확산 및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성결대와 대림대, 연성대 등 지역 소재 대학 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지역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독서기반 확대의 첫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사서 직원들이 사전에 직접 책을 읽고 요약해 이용자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는 사서직 도서요약서비스 추진을 제안, 도서관 경영의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도서관 사서 활동 외에도 직업을 기반으로 한 나눔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크리스토퍼 리더십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를 실시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도서녹음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 씨는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이런 좋은 도서관이 있어서 좋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사서직 공무원에 대한 근무 여건과 처우 등도 좀 더 개선돼 사서들이 보다 더 열정을 갖고 좋은 도서관 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양=한상근기자

'마라탕' 음식점 위생상태 '충격'…식약처, 적발업체 명단 모두 공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과 마라샹궈 음식점과 원료공급업체들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중국 사천지방 요리인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원료공급업체 63곳의 위성점검을 실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곳(58.7%)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6월 3일7월 5일 마라탕마라상궈 음식점 49곳과 이들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 14곳의 위생점을 했다. 그 결과 음식점은 23곳, 원료 공급업체는 점검대상 14곳이 모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내용은 ▲영업등록신고하지 않고 영업(6곳) ▲수입 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제품 사용판매(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기타 법령위반(8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처하고, 3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안산시 A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수입신고 하지 않은 원료로 샤브샤브 소스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로 마라탕 전문음식점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군포시 B업체(즉석판매제조가공업)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건두부 제품을 제조하면서 제품 표시사항에 영업장 명칭을 허위로 기재하고, 제조연월일을 표시조차 하지 않고 팔다가 적발됐다. 충북 청주시 C업체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훠궈조미료 제품 등을 만들어 마라탕 체인점에 판매했으며 서울 서대문 D업체(일반음식점)는 튀김기 기계와 환풍기 등 조리장 시설 전반이 불결한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불량식품 의심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교육지원청, 질문과 토론이 살아있는 독서토론캠프 성료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김포몽실학교에서 관내 중학생 37명을 대상으로 책을 열자, 문화의 가치를 펼치자!는 주제로 독서토론 캠프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독서토론 캠프는 학생들의 공동체 활동 및 질문과 토론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독서토론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미리 배부된 도서를 읽고, 3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캠프 활동을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등 미리 배부된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며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안을 탐구했다. 또, 놀이로서의 체육대회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제로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누어 교차조사-반론-최종반론-논증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독서토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팀의 주장을 얘기하거나 상대팀의 반론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 어색했지만, 내 생각을 정리해서 자신감 있게 의사표현 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덕 교육장은 독서토론캠프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우리 교육지원청은 독서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한 독서교육을 전개해 학생들에게 생각하고 말하고 글 쓰는 힘을 길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 중의 가장 핵심사업인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에서 독서토론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독서토론 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 상해로 출발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김포지역 학생들이 중국 독립운동 활동지역 역사탐구활동에 나섰다. 김포 청소년 역사ㆍ문화 탐구단(이하 탐구단)은 22일 상해, 항저우, 자싱, 난징 등 임시정부 독립운동 활동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탐구단은 상해 임시정부를 시작으로 홍커우공원, 재청별서, 김구 피난처, 임정요인 피난처, 항주 임시정부, 천녕사, 리제항 위안소 등을 방문한다. 100년 전 독립운동 임시의정원 59명이 사진을 찍었던 상해 용안백화점 옥상을 찾아 독립투사의 넋을 기리고 당시 제정된 임시헌장 낭독 및 기념촬영 재현도 진행할 예정이다. 탐방 기간에는 학교별 사전 과제와 연계된 활동과 탐방지 관련 인물 및 장소에 대한 발표ㆍ토의도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부의 시작점에서 우리나라 항일투쟁 과정을 이해하고,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찾아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탐구단에 참여한 8개교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키우기 위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참석,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체험 부스 운영, 한국에서 임시정부 흔적 찾기, 플리마켓을 통한 나눔의 집 기부 등 학생주도형 역사탐구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사전활동을 진행했다. 또 김포교육지원청과 은여울중, 대명초는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기부할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 및 작은 카페와 장터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모금액은 22일 상해임시정부 방문일에 운영처에 헌납할 계획이다. 역사탐구활동에 함께 참여한 김정덕 김포교육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자 모두가 한 뜻, 한마음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