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중인 김상호 하남시장 ‘하남시-리틀락시 상징조형물 제막식’

미국 리틀락시에 하남시와의 우정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자리잡았다. 지난 8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아카소(Arkansas)주 리틀락시(Little Rock City)를 방문 중인 김상호 하남시장 일행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리틀락시 소재 맥아더공원에서 하남시-리틀락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 2017년 12월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하남시 신장동 56-15)에 설치된 리틀락시 상징조형물과 함께 하남시와 리틀락시 양 도시에 자매도시 상징조형물이 각각 설치됐다. 제막식에는 아칸소주 존 설스턴(John Sulston) 국무장관과 프랭크 스코트 주니어(Frank Scott, Jr.) 리틀락시장, 덴버 피콕((Denver Pico) 리틀락시 자매도시위원회 회장, 썬 차 리(Sun Cha Lee) 전미태권도협회(ATA) 회장 등 현지 주요 인사, 교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설스턴 국무장관은 축사를 통해 리틀락과 하남시의 27년간의 우정에 감사하다며 주 차원에서 양 도시의 우정을 응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 제막식 참석에 앞서 맥아더공원 내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관과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두 분을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며 리틀락시에서 보낸 유쓰(YOUTH)와 하남이 보낸 피어나다(Blooming)가 변화와 역동을 상징 한다며 양 도시가 역동적인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스코트 주니어 리틀락시장은 전임 시장들의 신뢰와 노력 속에 오늘 제막식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며 김 시장이 제안한 청소년 교류확대와 기업교류, 공공정책교류 등 3가지를 빠른 시일 내 검토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시장은 ▲홈스테이 정도에 머물던 청소년 교류를 어학과 문화적 소통으로 확대 발전시켜 양 도시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울 것 ▲상호 기업 진출 거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공공분야 교류를 넓혀 교환근무는 물론 화상회의를 통한 두 지역 발전 대책을 협의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주말 일월공원 물놀이

‘캠핑&피크닉 페어 서머 마켓’

문재인 대통령 개각 구상 관심... ’적임자 발탁‘ 고심

문재인 정부가 중후반기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해 장관 교체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 구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군의 기강해이 사태로 외교안보라인 교체설이 불거진 데다 내년 총선에 나설 장관들도 있는 만큼 개각 폭이 당초 구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후임자 인선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개각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내에서 개각 준비 작업과 관련, 후임자 검증 등 인선 작업이 지연되면서 이달 안에 개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개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물난이 거론되고 있다. 적당한 후임자를 찾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데다 장관 후보자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8 개각 당시에는 장관 후보자 자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하면서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에게 탕평인사를 건의해달라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요구에 노력하겠다면서도 그런데 뜻밖에도 청문회에 임하기 싫다며 사양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최근 군의 각종 기강해이 사태와 관련해 떠오른 안보라인 교체설도 여야 간 교착상태와 맞물려 있어 단기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자유한국당은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당시 경계실패에 이어 해군 2함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허위자수 사건 등 연이은 군의 기강해이 사태를 겨냥,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군의 기강해이 사태를 강하게 질타해야 한다면서도 장관 해임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방어전에 나섰다. 이처럼 여야 간 대치전선이 팽팽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이 선뜻 한쪽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권에서는 외교안보 라인 교체 문제의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른 부처의 개각과 시기를 맞추기보다는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신 청와대는 비서진 개편 작업을 가속화 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참모진들을 대상으로 총선 출마 의향 등을 내부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 중 참모진이 대거 교체될지 관심이 쏠린다. 강해인기자

닻 올린 심상정호… 4년 만에 다시 당권 잡아

정의당 신임 당대표에 심상정 의원(3선, 고양갑)이 선출됐다. 심 의원은 2015년 7월 당대표 당선 이후 4년 만에 다시 당권을 잡았으며, 내년 21대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심 신임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83.58%의 득표율을 기록,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큰 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또한 김종민임한솔박예휘 부대표도 당선돼 정의당 5기 대표단이 구성됐다. 심 의원은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의 총선 승리를 책임지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이다. 내년 총선 승리를 딛고 당당하게 진보집권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총선에서 비례 정당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며 지역구 당선자 배출을 통한 승리를 다짐했다. 심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진보 후보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의당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다.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의 원칙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더 이상 정의당을 범여권으로 분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2일 진행한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내년 총선을 이끌어갈 경기도당 당직자를 선출했으며, 송치용 도의원이 56%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홍우 후보를 누르고 도당위원장 재선에 성공했다. 아울러 도내 29곳의 지역위원장도 함께 선출됐다. 한편 심 대표는 14일 오전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 지난해 별세한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심 대표는 모란공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정금민기자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김포시민 대규모 집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재연기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김포시 선출직 공무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13일 오후 5시께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김포도시철도 연기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천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선언문과 시민 자유발언, 구래동 문화의 거리부터 구래동 사거리까지 1㎞를 행진 등이 이어졌다. 이들은 개통지연 웬말이냐, 시민들은 분노한다. 책임자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사물놀이패공연과 힙합 무대 등 문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총연합회측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도시철도 개통이 두번이나 미뤄졌다. 이 책임은 김포시장의원 및 도시철도 관계자들에게 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기에 우리들은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무능한 김포 행정으로 발생한 골드라인 2차 연장을 규탄한다. 철도과 공무원, 시장 및 시의원 전원사퇴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하영 김포시장의 책임지고 개통한다는 말에 도시철도 개통에 맞춘 출퇴근, 보육, 교육, 자영업 등 시민의 생활영역에 대한 계획들은 무너졌다며 이제는 도시철도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도시철도 정시 개통의 사명을 받고 시장에 당선된 사람이고 최근엔 도시철도 연장 시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말한 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주민소환제와 김포도시철도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 논의도 함께 이뤄졌으며 이와 관련된 서명운동도 병행됐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은 정하영 시장이 약속한 도시철도 개통을 굳게 믿고 교통 불편 등 많은 불이익을 참아왔다. 우리들의 분노를 조금이나마 풀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집회를 하게 됐다며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추가적인 집단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감사와 관련자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4일 낮12시 현재 2만559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철도 개통 가능시점 2주후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2월로 보고했던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시기는 2주 정도 지나야 가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낸 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를 12월로 제시(본보 9일자 6면)한 가운데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ㆍ김포을ㆍ국토교통위)은 지난 12일 국토부 및 관계기관을 소집해 김포도시철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이 밝혔다. 긴급대책회의를 끝낸 홍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포시 등의 1차 역할 분담을 하는 의미의 회의를 가졌다. 개통일자는 2주 안팎이 지나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홍철호 의원이 지난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부 제2차관에게 요구한 개통대책 이행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돼 차량 떨림에 대한 문제점 진술, 관련 의견개진 및 해결책 제시 등의 과정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관계 기관들은 현재까지 파악한 문제의 원인과 대안들을 종합해 보고했고, 홍철호 의원은 문제해결을 위한 기관별 개별 역할을 분담했다. 이 과정에서 홍 의원은 김포시 및 김포철도사업단이 김포도시철도 검증현장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사무공간을 마련하도록 하고, 기존 철도운행 데이터부터 먼저 연구원에 전달하도록 해 검증작업이 하루라도 빨리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담당자들과 김포시의회 자유한국당 김종혁 부의장, 한종우유영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철호 의원은 여야 협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참석을 요청해 함께 했다. 특히 인천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같이 배석해 철도기술 및 운영 측면의 원인 분석 및 진단을 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의 후속조치를 위해 홍 의원은 오는 15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며, 16일에는 김포시 선출직협의회와 김포시 관계 부서의 연석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관계기관들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 관계 담당자들을 다시 만나 재협의한 후, 김포도시철도의 조기안전개통에 대한 세부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