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만전'…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추진사항 점검

수원시는 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풍수해ㆍ폭염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계를 점검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시 담당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재난 대책 관련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 각 부서 간 협조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안전과는 여름철 재난 대비 선제적 상황근무체계를 수립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탄력적으로 상황판단회의를 연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도 운영할 예정이다. 언론담당관은 기상 특보 발생 전후로 수원시 인터넷 방송국, 수원시 유튜브 채널 등에 호우?태풍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방송한다. 긴급?중대 상황 발생 시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사회복지과는 시?구 노숙인 담당 부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노숙인 자활시설,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 보호체계?안전망을 구축하고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노인복지과는 홀몸 어르신 가정의 안전장비?냉방용품을 점검하고, 하수관리과는 재난 취약시설물을, 건축과는 풍수해?폭염 대비 공사장 현장을 점검한다. 보건소는 침수지역, 이재민 수용시설, 임시 주거시설 등 감염병 발생 위험 지역 방역 소독을 하고,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저지대?공사장 등 재난 취약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수원소방서는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정자119안전센터는 센터 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재난관리 전반에 걸쳐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도-경과원, ‘경기도형 일터혁신 지원사업’ 추진…26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경기도형 일터혁신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근로자 친화형 근무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9년도 경기도형 일터혁신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형 일터혁신 지원사업은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사업장 개선을 지원해왔던 환경개선사업과는 달리, 사업장 내 카페테리아ㆍ회의실ㆍ체력단련장과 같은 근로자에게 필요한 복지 인프라와 안전설비 등 근로자 친화적인 일터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사업장 또는 영업소를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다. 현재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스타기업 등이 사업에 신청하는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지원 항목은 크게 일터 혁신 컨설팅과 일터 개선 등 두 가지로 구분되며, 컨설팅과 일터개선 두 가지에 모두 참여하면 기업당 최대 3천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 일터혁신 컨설팅은 조직, 인사, 인적자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일터 개선은 사업장 내 복합인프라ㆍ공정개선ㆍ안전 관리 등의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은 총 소요비용의 20%를 부담해야 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6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증빙내역을 접수처(경과원 SOS지원팀)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형 일터혁신 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력 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근로자 중심의 사업 환경에서 나올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성균관대학교 김태일 교수 연구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방열 필름' 개발

▲ 김태일 교수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화학공학부 김태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위한 방열 필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스트레처블한 고분자 필름 내에 질화붕소입자를 마이크로 피라미드 구조로 정렬함으로써 열을 수직 및 수평 방향으로 빠르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필름의 변형에도 높은 열전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필름을 개발했다. 전자기기의 성능과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효과적으로 열을 제어해야 하는데, 최신 전자기기들은 고성능, 소형화, 고집적화되면서 과도한 열을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발열 문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휘고 잡아당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소자의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휘고 잡아당길 수 있는 소자를 위한 기판은 모두 열전달율이 낮은 고분자소재로 이루어져있다. 유연한 고분자일수록 열전달율이 더 낮아지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유연소자의 방열 관련 해결책은 거의 없었으며, 열화가 쉬우며 쉽게 손상되는 특성 때문에 열화방지를 위한 소자동작 구간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의 스트레처블한 고분자 필름 내에 높은 열전도성과 절연특성을 가진 질화붕소 나노입자를 필름의 상부와 하부를 잇는 마이크로 피라미드의 구조에 정렬하여, 제한된 나노소재의 양을 사용하더라도 마이크로LED등의 소자에서 발생한 열이 피라미드 구조를 따라 빠르게 수직(1.15 W/mK), 수평방향(11.05 W/mK)으로 전달될 수 있음을 연구논문으로 밝혔다. 필름 내부의 피라미드 구조는 수직 열전도도를 향상 시킬뿐만 아니라 스트레처블 고분자필름에 기계적 안정성을 부여하여 필름이 왜곡되거나 외부자극에 의한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열전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아가 바코팅 공정과 전사 공정 등 간단한 상온 공정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면적 제작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처블 방열 필름을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와 스트레처블 LED의 기판으로 사용하여 효과적인 열방산을 통해 전자소자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여 향후 차세대 전자소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연구의 주저자인 홍혜린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고특성 전자소자로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밝혔고,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태일 교수는 본 연구는 비단 유연소자뿐만 아니라 마이크로LED등의 다양한 모바일소자 및 바이오소자로의 적용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수원 사리치, 사우디 이적 원해…구단 “외국인 대체 후보 물색”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중원 사령관 엘비스 사리치(29)가 K리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에이전트를 통해 사리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하며 150만달러(약 17억7천만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다만 아직 구단 차원의 공식 영입 의향서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리치의 이적 소식은 사우디 현지의 알 아흘리 뉴스가 먼저 보도한 내용으로 해당 매체는 SNS를 통해 사리치가 알 아흘리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올 시즌 5승 8무 6패(승점 23)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은 여름철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나게 됐다. 수원 관계자는 사리치가 에이전트를 통해 여름부터 이적을 추진해왔다. 팀을 떠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2018시즌 도중 팀에 합류한 사리치는 올 시즌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11경기에서 1골, 6도움(1위)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중원에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은 사리치는 공격수 아담 타가트와의 훌륭한 연계플레이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사리치가 팀을 떠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수원은 그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가 워낙 완강한 상태여서 잔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수원 관계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인 사리치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에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15시간이 넘는 이동거리를 오가야 하는 상황에 그에 따른 부상 우려로 본인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 아흘리가 제시한 급여 수준 역시 현재 수원에서 세금을 제하고 받는 연봉의 4배가량 되는 약 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져 구단 입장에서도 마음을 돌릴만한 확실한 명분이 부족하다. 한편, 수원은 사리치의 이적에 대비해 최대한 빨리 대체 선수를 물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선수 공백 상황에 대비해서 스카우트를 여러 차례 해외로 파견해 포지션별 대체선수 리스트업을 해놓은 상태다라며 사리치가 팀을 떠나기 전에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광희기자

경기사랑의열매, 삼성전자DS부문 '2018년 삼성나눔워킹 페스티벌' 수익금 2억5천만원 복지기금 전달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사랑의열매)가 9일 용인시청에서 삼성전자 SD 부문의 2018년 삼성나눔워킹 페스티벌 수익금 2억 5천만여 원의 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단장,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배분기관 한울장애인공동체 등 13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SD 부문과 용인시가 주최한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에서 걷기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5천 원을 참가비로 내면 삼성전자 SD 부문이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마련된 기금으로, 총 금액은 2억 5천791만 1천897원이다. 삼성전자 SD 부문과 용인시가 기부한 수익금은 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용인시내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복지 시책 공모사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지원사업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최완우 단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뜻 깊은 축제에 많은 시민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참여해 소중한 기금이 마련됐다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 개최

경기도내 축산분야 유관기관들이 아프리카돼지일병,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조기발견신고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9일 오후 시험소 내 대회의실에서 2019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개최하고, 도 및 시군, 축산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이 같은 사항을 논의했다. 도의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는 도내 가축방역대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가축질병에 대한 전파방지, 근절방안, 청정화 유지를 위한 지역별단체별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을 위원장으로 도시군수의사회생산자단체병성감정기관 등 34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변국 발생동향과 선제적 대응방안, 2019년 구제역 발생사례 발표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주요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민관이 상시방역체계를 구축유지함으로써 조기발견신고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전 양돈농가에 방역전담관을 운영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북한 인접 특별관리지역 7개 시군은 매일 점검을 벌이는 등 예찰 강화를 통한 선제적 방역으로 질병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구제역 발생, 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추진 시 발견됐던 문제점 및 건의사항을 수렴, 이를 토대로 대책을 보완해 효율적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청정화 기반 조성을 위해 도내 생산자단체방역기관 등 유관기관의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김종훈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AI 등 재난형 가축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농가를 만들기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청소소독,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의 기초부터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이선호기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자치 발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분권과 협력으로 만드는 더 좋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10일 인재개발원 내 나눔 홀에서 전국 70여 개 지자체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장 23명, 군수 30명, 구청장 11명이 자리한다. 지난 2007년부터 지방정부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단체장 비전포럼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협력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지역 현장에서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단체장의 지방자치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했다. 먼저 정부혁신 및 자치분권 활성화 특강을 통해 지방정부 혁신방향 공유와 함께 지방자치 발전 방향에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이종후 국회 예산정책처장의 지방자치단체와 예산과정과 전북 현대 축구단 백승권 단장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 자치단체장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주제를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