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나서

인천 중구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힘쓴다. 중구보건소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영종국제도시의 해수욕장 3곳(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에 생명존중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표지판에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 곁엔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와 상담전화번호가 적혔다. 이번에 설치한 표지판은 각 해수욕장 관계자 등 지역사회와 관련기관이 지자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참한 데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는 지자체와 함께 문제 상황에 대해 효과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김양태 보건소장은 여러 가지 이유와 문제들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명존중 표지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표지판을 통해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먼저 도움을 주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24시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위기상담(1577-0199)희망의 전화(129)에 연락하면 되고, 자살예방 및 게이트 키퍼 교육 관련 문의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760-6090)로 하면 된다. 이민수기자

강화군, 야생진드기 SFTS 확진자 발생 주의 당부

인천 강화군이 최근 야생진드기 매개 전염병인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확진 자 발생과 관련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특히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한다.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렸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진드기 제거법(핀셋으로 비틀거나 회전해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에 따라 직접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또 물린 후 21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생후 4~11개월과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SFTS는 현재 예방약 및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수칙에는 야외활동 시 기피제 활용 및 피부노출 최소화, 외출 후 반드시 샤워 및 착용했던 옷 세탁 등이 있다. 9일 군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해마다 전국적으로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40~5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서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전 세대에 해충 기피제 배부와 관광지 및 휴양지 주변에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부천 심곡천 축제, 주민추진단이 주도한다

부천시가 심곡천 축제를 주민추진단 주도의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일 심곡천 축제 주민 추진단 워크숍 및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원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축제를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키워드로 생활에 활력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해 부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심곡천 인근 지역 주민 33명으로 구성된 주민 추진단은 그동안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성남 논골 축제를 벤치마킹하는 등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축제 기획 및 진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주민 추진단이 축제 추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 취지에 맞게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지역 상권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에 참여한 원미 도시재생 주민상인협의체 신상현 위원장은 심곡천이라는 지역자원을 이용하여 우리동네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든다는 생각에 부천에 오래 거주한 주민으로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용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 네트워크와 주민상인협의체와 함께 심곡천 축제를 부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안양시, 상수도사업소 지방공기업경영평가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안양시가 상수도사업소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일궈낸 쾌거로, 시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지방공기업평가 결과 시는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일궈낸 쾌거다. 이번 평가는 민간전문기관인 경기연구원을 통해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과 현지시설 확인 그리고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종합해 가등급에서 마등급까지 5단계로 구분 발표됐다. 경영실적 평가는 크게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정성 및 정량평가를 통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정책 심의 의결을 걸친 결과다. 시는 경영실적 평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정량평가인 상수도경영성과와 사회적가치 등에서는 타 기관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영효율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요금 현실화율을 100% 달성했고 노후관과 노후계량기교체, 구역누수탐사 등을 지속해 유수율을 93.4%로 끌어올렸다. 저소득층 요금감면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친 서민정책 또한 꾸준히 펼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경영의 효율성과 더불어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