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여친' 이시은, '절대그이' OST 라인업 합류…'감성' 더했다

'고막여친' 이시은이 '절대그이'에 애절한 감성을 불어넣었다. 이시은은 지난 4일 오후 6시 공개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의 여덟 번째 OST '에러(Error)'의 가창자로 참여했다. 이시은의 목소리로 탄생한 'Error'는 극중 남주인공 여진구(영구)와 여주인공 방민아(엄다다)의 사랑 전개를 담아낸 넘버. 방민아를 향한 여진구의 사랑이 커져갈수록, 뜻하지 않은 오류가 생기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시은 버전의 'Error'는 피아노 하나로만 이어지는 간결한 편곡을 사용해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의 매력을 살려냈다. 이와 함께 보컬 노아(Noah)의 Male Ver.과 'Error'의 작곡가 LoF!가 직접 부른 Vocoder Ver. 역시 공개돼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시은은 소속사 HF뮤직컴퍼니를 통해 "오랜만에 OST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작품에 목소리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절대그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 음악 팬분들도 'Error'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시은은 SBS 'K팝스타' 시즌5 톱4 출신의 가수로 지난 2017년 정승환과 함께한 '눈물나게'로 정식 데뷔, 이후 다양한 곡들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싱글 '한강에서'를 발표했으며 MBC 드라마 '아이템' OST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급식차질 309개교…첫날대비 절반수준으로 감소

경기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의 총파업 사흘째인 5일 도내 309개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78개교가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31개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급식 대체 현황은 총파업 첫날 590개교(26.1%), 둘째 날 398개교(17.6%), 이날 309개교(13.6%)로 사흘 연속 줄어, 첫날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의 축소 운영 현황도 계속 줄어, 이날 초교 7곳, 유치원 6개원이 합반 또는 단축 수업했다. 파업 참가 규모도 첫날 6천279명(17.2%), 둘째 날 3천941명(9.6%), 이날 3천15명(8%)으로 집계됐다. 한편,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 학비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 여성노조)는 이날 각각 도내 지역교육지원청, 수원컨벤션센터, 노조 사무실 등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6.24% 인상, 근속급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임금 수준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3일부터 파업했다. 연합뉴스

수원 등 경기 10개시 폭염경보 확대발령…최고 35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 10개 시에 폭염 경보가 추가 발령됐다. 이로써 도내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1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를 기해 동두천, 포천,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용인, 이천, 안성 등 10개 시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하남, 여주, 광주, 양평 등 8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표한 바 있다. 나머지 1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이날 오전 11시 최고기온은 고양 32도, 의왕 32도, 포천 32도, 안성 31.9도, 수원 30.7도, 용인 30.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영상 35도가 넘는 폭염이 올 수 있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낮 시간 외출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 기자

"유전병 없애주겠다"…5살 딸 살해한 엄마 예행연습까지

유전병으로 인한 고통을 없애주겠다며 5살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어머니가 예행연습까지 한 뒤 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 심리로 5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2여)씨의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도 재판장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느냐"고 재차 묻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A씨 변호인은 "범행 56개월 전부터 피고인이 이상행동과 자해를 하기 시작했고 남편도 피고인이 교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좋아졌다고 해 같이 생활하다가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피고인도 병원 진료를 받는 등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알았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판단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 측은 "피고인의 범행은 우울증 등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 동안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피해자와 (집에) 단둘이 있을 시간을 벌기 위해 동거 중인 시누이가 외출한 것을 확인하고 피해자가 다니던 어린이집에도 '아이가 몸이 아파 갈 수 없다'고 전화해 범행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진 상황에서 심신미약을 판단하기 위한 정신감정은 불필요한 절차"라고 맞섰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신 상태를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정신감정을 채택했다. A씨의 다음 재판 일정은 정신감정이 끝난 뒤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5)양을 수차례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뒤인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인근 경찰서 지구대에 자수했다. A씨는 범행 당시 B양과 단둘이 집 안에 있었고, 함께 살던 다른 가족들은 외출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목을 졸랐다"고 했다가 추가 조사 때는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 고통을 끊어주려고 죽였다"고 말을 바꿨다. 연합뉴스

[오늘 날씨] 경기동부 폭염경보…미세먼지 '보통' 수준

금요일인 5일 경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표돼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이후 경기도 여주,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이 밖에 경기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26~34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매우 덥겠다. 곳에 따라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서울, 인천 및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광주, 부산, 울산 등 일부 남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6일)은 전국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밤부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비의 양은 5~10mm로 많지 않겠다. 모레(7일)는 전국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 경북 등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폭염의 영향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가축이 열 스트레스로 폐사 가능서 있으니 축사 내 온도 및 청결 관리에 유의하고 농작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