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분기 순익 1조4천억원…2007년 이후 역대 최대

1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 4천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 증권회사(56사) 당기순이익은 1조 4천602억 원으로 전분기(5천146억 원) 대비 9천456억 원 증가(+183.8%)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분기(1조 2천907억 원) 이후 분기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분기 중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주식거래대금 감소 추세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많이 감소했다. 2018년 1분기 833조 원이던 거래대금은 4분기만인 2019년 1분기 548조 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탁수수료는 1조 4천억 원에서 8천90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IB, 자산관리부문 등의 비중이 증가해 수익이 다각화되고 순이익 규모는 달라졌다. 또 금리 하락 추세 및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2조 2천42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억 원 확대(+0.7%)했다. 수수료수익 중 IB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과거에 비해 점차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은 7천2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천110억 원 감소(41.2%)했다. 주식관련이익은 2천6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천474억 원 증가했다. 이는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채권관련이익은 2조 60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386억 원 증가했다.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관리비는 2조 2천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594억 원 증가(+7.8%)했다. 1분기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72조 2천억 원으로 전분기말(438조 9천억 원) 대비 33조 3천억 원 증가(+7.6%)했다. 채권 증가(+8조 4천억 원, +4.3%)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자산 규모가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415조 3천억 원으로 전분기말(382조 3천억 원) 대비 33조 원 증가(+8.6%)했다.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 증가(+4조 8천억 +4.4%)한데다, 매도파생결합증권 증가(+8조 2천억 원, +7.4%)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부채 규모가 증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7조 7천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 7천억 원 확대(+28.3%)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6조 9천억 원으로 전분기말(56조 6천억 원) 대비 3천억 원 증가(+0.5%)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6%(연환산 10.3%)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2.7%2.6%)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선물회사(5사) 당기순이익은 70억 원으로, 전분기 60억 원 대비 10억 원 증가(+17.4%)했다. 이는 자기매매이익 등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로, 전년 동기 1.7% 대비 0.2%P 증가(연환산 6.8%7.4%)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라면서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금투협, 부산에서 주식시장 전망 금융 특강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 부산지회는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센터장 박영호)와 공동으로 BIFC 금융특강을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주식시장 전망-위기의 서막인가, 바닥인가라는 주제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강사로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5월 이후 급격한 조정세를 나타냈던 한국 증시의 현 위치를 점검해 보고, 향후 예상되는 시장 흐름에 대해 논의해 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제 위기론의 실체를 파악해 보고, 경기 사이클과 주가의 관계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의 예상경로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투자 시계가 제로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현재 상황에서 부산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들을 공유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금투협은 기대했다. 김학균 센터장은 장기 횡보세가 이어지는 어려운 시장이지만 그래도 기회가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한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변수들을 정리해 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장소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 한국예탁결제원 KSD홀이며, 신분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KEB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연금손님 전용 ‘하나연금통합포털’ 플랫폼 개시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가입 손님 및 가입예정 손님을 위한 연금자산관리 전용 플랫폼 하나연금통합포털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연금통합포털은 손님의 성공적인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설계를 돕기 위해 IRP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개별 퇴직개인연금 펀드상품 정보 및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며 연금자산 신규가입 및 상품변경 업무 처리도 할 수 있다. 하나연금통합포털 내 배너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에서 제공하는 ▲연금펀드 관련 상품 정보 ▲리서치 및 자산시장 전망 ▲펀드 뉴스 ▲경제 트렌드 등의 전문자료와 국세청 홈택스, 국민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금융감독원 파인 등 은퇴설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에 손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4시간 365일 별도 가입 및 인증철자 필요 없이 하나원큐 스마트폰 뱅킹앱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KEB하나은행에 연금계좌가 없는 손님도 사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연금사업부 관계자는 하나연금통합포털은 손님이 보다 쉽고 전문적으로 노후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마련한 플랫폼이다라면서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연금자산관리를 위해 시스템서비스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전문 컨설팅을 통한 다양한 제안과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손님의 행복한 은퇴준비를 위해 ▲1:1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위한 연금손님자산관리센터 운영 ▲최신 부동산 트렌드 포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은퇴설계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