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중독 예방 공연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는 18일과 27일, 9월 27일 세 차례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한 청소년 대상 예술체험 연극 유앤아이(YOU&I) 톡톡!!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지역소재 학교인 동두천시 송내중앙중학교, 남양주시 별내중학교 등 총 3개 학교의 1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 YOU & I 톡톡!!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상황극 형태의 인성교육으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단유용, 사이버폭력카톡을 이용한 사이버 폭력 등을 소재로 한 참여형 공연이다.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 민석일 소장은 주입식 강의가 아닌 흥미 있는 체험형 공연으로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 정립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은 29.3%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중학생이 34.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종 경기도 가족여성담당관은 스마트폰 과의존을 치유예방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치유하기 위해 ▲식물을 통해 마음 안정을 찾는 원예교실, ▲3D펜 교실, ▲청소년 토크콘서트, ▲가족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선호기자

6급 ‘근속승진’ 공무원 늘어난다

앞으로 11년 이상 재직한 7급 공무원들의 6급 근속승진이 늘어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7급의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적극 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우선 7급 공무원의 6급 근속승진 가능 인원이 현행 30%에서 40%로 확대된다. 근속승진은 7급8급9급 공무원이 일정 기간을 채우면 승진시켜 주는 제도다. 7급이 6급이 되려면 11년 이상 재직해야 하는데, 그간 기관직렬별로 11년 이상 재직자 중 매년 1회 성과우수자 30%에 한해서만 근속승진을 허용해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2012년 20%에서 2016년 30%로 근속승진 인원이 확대된 데 이어 3년 만에 또 근속연수를 채운 공무원들이 승진에 더 유리해지게 된다. 다만, 근속 연수를 기반으로 승진시키는 것은 성과주의 시대에 역행하는 데다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해 혈세로 공무원 승진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개정안은 또 근속승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사유에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반면 공직사회와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소극행정과 음주운전 행위를 엄정 대응하기 위해 승진 제한기간 6개월 가산 사유에 소극행정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를 추가한다. 특히 음주운전은 경찰의 음주측정에 응하지 않는 경우도 포함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박유천 소유 고급 오피스텔, 경매로 나와…채권총액 50억 이상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중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소유의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전용면적 182㎡)에 대해 법원이 최근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굿모닝자산관리대부로, 청구액은 11억3천284만원이다. 현재 박유천의 오피스텔은 채권채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기업에서 총 30억원이 넘는 근저당을, 삼성세무서와 강남구는 가압류를 걸어놨다. 여기에 지난 3월 한 여성이 박유천을 고소하며 1억원의 가압류를 제기해 현재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은 50억원이 넘는다. 법원은 현재 각 채권자에게 최고서(일정 행위를 하도록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감정평가, 현황조사, 물건명세서 작성 등 경매에 필요한 절차에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첫 입찰은 올해 말쯤 열릴 전망이다. 박유천 오피스텔은 복층 구조로, 2013년 10월 매입한 뒤 검찰에 구속되기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앞서 2017년 말 삼성세무서가 세금 미납을 이유로 해당 오피스텔을 압류해 공매를 진행한 바 있으나 체납액이 적어 공매가 취소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