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성하원(용인고)과 이민정(시흥시청)이 제47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자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나란히 200m, 400m계주를 석권, 동반 2관왕을 질주했다. 성하원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고부 200m 결승서 25초04로 김태연(인천 인일여고ㆍ23초35)을 제치고 우승한 뒤, 16일 신서연, 김하은, 김다은과 이어 달린 400m계주서도 2번 주자로 나서 용인고가 47초98로 경남체고(48초94)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또 여자 일반부 이민정은 이날 200m 결승서 24초17로 신다혜(김포시청ㆍ24초81)에 앞서 1위로 골인, 실업선수권(4월), 코리아오픈국제대회(6월)에 이어 종목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이민정은 지난 14일 400m계주서 신지애, 임지희, 한아름과 팀을 이뤄 47초16으로 시흥시청의 우승에 앞장서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200m 결승서는 첫 날 100m 대회신기록 우승자인 이재성(양주 덕계고)이 21초26으로 이도하(파주 문산수억고ㆍ21초45)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 400m계주 결승서는 경기체고가 김동하-서민혁-이승범-이시몬이 팀을 이뤄 41초32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 질주를 펼쳤고, 남자 일반부 400m 황현우(화성시청)와 투포환 정일우(남양주시청)도 각 50초49, 18m29를 기록해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1만m 박호선(경기도청ㆍ35분04초81),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안양시청(40초47), 여중 200m 이채현(안산 시곡중ㆍ25초60), 여고 400m허들 권하영(경기체고ㆍ1분05초31), 남중 400m 길규민(포천 대경중ㆍ52초49), 장대높이뛰기 김채민(경기체중ㆍ4m), 세단뛰기 김지환(안산 별망중ㆍ13m51)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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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9-06-1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