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브매장,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꿀팁은?

리퍼브 매장이 알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재공급품을 의미한다. 리퍼브 매장은 성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품 외관상 약간의 흠집이 있는 제품, 단순변심으로 반품한 제품 등을 재판매하는 매장이다. 대부분의 리퍼브 매장에서는 에어컨, TV, 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에어써큘레이터, 밥솥, 전자레인지, 청소기, 소파, 리클라이너소파, 식탁, 침대, 장롱, 서랍장, 화장대, 장식장, 거실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제품과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고가의 상품이 많다보니 할인율도 그만큼 큰 것이 장점이다. 최근 방송된 MBN 생생정보마당에서는 리퍼브 매장에서 가구와 가전을 구입한 소비자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70만원짜리 3인용 쇼파는 눈에 거의 띄지 않는 작은 흠집으로 35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 23만원짜리 TV장식장은 13만5천원에, 25만원 상당의 소파테이블은 10만원에 구매하면서 총 59만5천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리퍼브 제품을 구입할 때는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김치냉장고와 TV가 10~15% 할인이 더 되는 만큼 시즌 상품을 노리고 a/s를 위해 제품보증서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Miami Fashion Week

이정은, US여자오픈 제패…데뷔 첫 승 메이저로 장식

핫식스 이정은(23ㆍ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유소연(29ㆍ메디힐), 에인절 인,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 공동 2위에 2타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정은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해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 지 9경기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9천만원)를 손에 넣었다. 이정은의 우승으로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을 포함, 통산 10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것을 비롯, 시즌 7승을 합작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23)를 포함하면 8승째다. 4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6위로 출발한 이정은은 1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으나, 2번 홀(파4)서 버디로 만회한 뒤 나머지 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이정은의 진가는 후반에 빛났다. 10번 홀(파4)을 파로 시작한 뒤 이번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연속 두 타를 줄인 이정은은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이정은은 18번 홀(파4)도 보기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경쟁자의 결과를 기다렸다. 이정은을 1타 차로 추격하던 셸린 부티에(프랑스)의 마지막 18번 홀 결과에 따라 우승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티에는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기다리던 이정은의 우승은 확정됐다. 한편, 유소연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박성현(26)은 합계 1언더파 283타로 이민지, 재미교포인 아마추어 지나 김(19)과 함께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박인비(31), 고진영(24), 김세영(26)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이정은, 메이저 US여자오픈 제패…미국 진출 뒤 첫승

'핫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유소연(29), 에인절 인(미국),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이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더욱 뜻깊다. 이정은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9천만원) 잭폿도 터트렸다. US여자오픈은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역대 최다인 100만 달러로 인상했고, 이정은이 이 상금의 첫 주인이 됐다. 이정은은 우승 트로피, 금메달과 함께 US여자오픈 10년간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정은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으로 숨을 고르던 이정은은 후반에 본격적으로 버디 사냥에 나섰다. 10번 홀(파4)에는 세컨드 샷이 그린 뒤 러프로 굴러 내려가 위기를 맞았다. 이정은은 침착하게 세 번째 샷으로 핀을 바로 공략했다. 공이 컵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면서 버디를 놓쳤지만, 파로 잘 막았다. 이정은은 이번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11번 홀은 언덕처럼 생긴 그린 양옆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많은 선수가 타수를 잃는 홀이다. 이정은은 11번 홀 티샷을 핀 약 2.3m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를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에서는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 이정은은 15번 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18번 홀(파4)도 보기로 마무리했다. 티샷을 러프에 빠트린 이정은은 약 3.35m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1타 차로 마지막까지 추격하던 셸린 부티에(프랑스)의 마지막 18번 홀 결과를 기다렸다. 부티에는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공동 5위로 밀려났다. 퍼팅 연습을 하며 차분히 기다리던 이정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정은은 10번째(9명째) 한국인 US여자오픈 우승자다. 앞서 1998년 박세리(40), 2005년 김주연(38), 20082013년 박인비(31), 2009년 지은희(33), 2011년 유소연(29), 2012년 최나연(32), 2015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정은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은 7승으로 늘었다. 한국계 이민지(23호주)를 포함하면 8승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메이저대회도 휩쓸었다. 지난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24)이 정상에 올랐다. 우승한 이정은에게 샴페인을 뿌려주며 축하한 유소연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최종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를 차지,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친 박성현은 최종 1언더파 283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듀크대 학생 선수인 재미교포 지나 김(19)도 공동 12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은 공동 16위(이븐파 284타)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