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모스크바 브랜드박람회 성공적 지원

인천항만공사(IPA)는 롯데홈쇼핑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동 개최한 2019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6천200만 달러(약 735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사전 수출상담은 23~24일 2일간 56개 참가기업이 757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 박람회에는 국내 우수 생활 소비재 상품과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등 유망 중소기업 46개사, 스타트업 10개사 및 현지 바이어 140개사가 참여해 1대1 수출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인천지역에서는 그린비코스메틱, 키친쿡 등 화장품 및 생활용품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박람회로 IPA 협력기업의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롯데홈쇼핑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추진하는 해외특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안길섭 IPA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모스크바 박람회를 통해 물류, 유통 간 상호협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IPA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통한 경쟁력 지원과 동반성장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행사 기간동안 B2B 수출상담회에 참석, 인천항 홍보와 협력기업의 상담부스통역바이어 매칭을 지원하고 박람회 전시물품 운송 및 물품 현장배치 등 참가업체의 물류지원시스템 구축을 했다. 송길호기자

6월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 쏟아져…가격 약세 지속 전망

6월 경기지역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같은 달은 물론 이달과 비교해서도 대폭 늘어나면서 아파트 전월세시장의 가격안정 및 약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내달 도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506가구로, 작년 동월(1만 6천749가구) 대비 22.4%(3천757가구)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7천130가구)과 비교해서는 1만 3천376가구(187.6%)나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내달 4만 2천679가구가 입주를 앞둬, 작년 동월(3만 6천769가구)보다 5천910가구(16.1%) 증가하고, 이달(1만 7천875가구)보다 2만 4천804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과 비교해 내달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6천104가구, 경남 3천946가구, 세종시 1천672가구, 전북 1천120가구가 늘어난다. 반면, 부산시는 961가구, 강원도 1천491가구, 충청남도 1천254가구, 경상북도는 753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에서는 안산시와 평택시, 용인시 등에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입주 물량의 전ㆍ월세 시장의 가격안정 및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직방은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분기 잠시 소강상태였던 입주 물량이 서서히 증가해 34분기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며 화성과 평택, 오산 등 공급이 집중되면서 입주량이 쏠리거나 몰리는 지역은 매매가가 조정될 확률도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2천530가구)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2천400가구)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2천356가구) 하남감일스윗시티(934가구) 등이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권혁준기자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희생자 어머니 블로그에 호소문 올려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자신의 블로그에 호소문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로 8살 아들 A군을 잃은 어머니 B씨는 27일 이 땅의 모든 엄마와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블로그에 올렸다. 이 글에서 B씨는 잠깐 밖에 나가 놀고 있을 것 같은 아이, 시간 되면 엄마 하면서 들어올 그 아이가 지금 없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며 어린이 통학차량을 태우는 학부모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남겼다. B씨는 같은 학원(축구클럽)에 다녔던 큰아들에게 물어보니 (승합차에서) 안전벨트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아이들이 많아서 3인 자리에 4명씩 앉을 때도 있었고, 안전벨트가 고장 난 것도 있었다고 지적하며 될 수 있으면 학원 차량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들은 허리 안전벨트를 했지만, 머리에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며 연령에 맞는 안전벨트인지, 어린이 힘으로 쉽게 착용할 수 있는지를 엄마가 직접 벨트를 채워보며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들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축구학원이 있었지만, 시설이 좋고 좀 더 전문적으로 보이는 클럽에 아들을 보냈다며 아이가 떠나고 보니 그게 가장 멍청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고, 이 글에는 40여 개의 위로 댓글이 달려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최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축구클럽 차량 운전자를 구속했다. 이관우기자

인천경실련 수도권 대체매립지 찾기 '인천시는 불통행정 그만하고 공개 토론회 열자'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인천시의 수도권 대체매립지 찾기 정책이 불통행정이라며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인천경실련은 27일 논평에서 수도권 대체매립지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시가 불참 의사를 밝혀 무산됐다며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자료 공개 청구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남춘 시장은 밀실 행정을 그만두고 투명하게 용역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인천시민들의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 서구 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을 2025년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 이후 사용할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서울경기환경부 등 4자협의체는 2025년 이후 사용할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최근 1년 6개월간 용역연구를 했다. 인천 2곳, 경기 6곳 등 매립지 후보지 8곳을 선별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을 우려해 연구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등의 성과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해 토론회 참석 일정이 빠듯했다며 연구용역 결과 역시 각 지자체와 보완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여주시 버스노선 73개 감축

여주시가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비해 오는 30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 지역 내 73개 노선이 감축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라 여주지역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56대 가운데 10대가 감축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버스노선 190개 가운데 86개가 폐지되고 13개가 신설, 전체적으로 73개 노선이 줄어드는 것으로 노선이 조정됐다. 유지되는 104개 노선도 대부분 기종점과 정류장 등을 변경하고 배차시간도 조정한다. 여주지역 노선에 투입되는 버스 운전사는 모두 85명인데, 이들은 기존에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복격일제에서 격일제로 근무형태가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월1일 4개 노선을 추가로 폐지하고 대신 한정면허(수요가 불규칙해 일반 버스 운행이 어려운 노선의 운송사업자에게 발급하는 한시적 면허)의 4개 노선을 신설하는 2차 조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여주시에서는 여주대이천터미널을 운행하는 1개 노선(111번)을 제외하면 모두 버스 1대가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다계통 노선이라 전면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1개월여 앞당겨 노선 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지역에는 하루 9천300여 명가량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190개 노선 가운데 하루 이용 승객이 10명 미만인 노선이 50개(26%)에 달한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