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참가 업체 모집

대한민국 니트산업의 중심 경기도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새로운 원단과 창작 의상을 선보일 도내 섬유기업을 찾는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열릴 2019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에 참가할 도내 섬유분야 제조 및 무역기업 20개 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유명디자이너와 도내 섬유기업 간 협업을 통해 판로 개척과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참여기업은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및 신진 디자이너 등과 매칭을 통해 오는 9월 말까지 디자이너와 패션쇼에 선보일 원단 개발과 창작 의상 제작을 진행하게 된다. 창작 의상은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런웨이에서 기업 소개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의상 중 일부는 패션쇼 이후 기업에게 기증함으로써 향후 기업 마케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원단 및 의류 바이어, 봉제 기업, 브랜드 MD 등 100여 명을 초청해 B2B 상담을 벌이는 한편 의상 팝업스토어 등을 구성해 기업이 제작한 신규 원단과 의상을 판매 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국내외 바이어의 접근성이 용이한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며, 참관객 5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와 통합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오픈마켓 타오바오 회원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의 원단과 의상을 실시간으로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이선호기자

‘진실·민주·평화’가 꽃피는 고양시,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개최

고양시는 지난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되는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행사 중 하나로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산문화공원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마지막 행사로 중ㆍ고생 518명의 플래시몹, 전문 극단의 노래와 상황극으로 5.18 당시를 재현한 노래극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사진전시회와 주먹밥 만들기, 추모리본나무 만들기, 평화퍼즐맞추기, 즉석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가 개최돼 오고 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을 지정하고, 지난 15일 민주주의 선포식 및 포럼을 시작으로, 16일 5.18 다큐멘터리 영화 힌츠페터 스토리 상영, 18일 기념식 및 노래극 공연과 5.18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민주주의는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고,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지켜내는 것이라며 민주화운동 정신이 올바르게 평가받고, 자유와 희망, 평화가 성숙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6월 15일까지 한 달 여 간의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중 6.10민주항쟁, 6.15남북공동선언 등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화제의 팀] ‘육상 불모지’에 희망의 싹 틔우는 이천시청 육상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이천시가 경기도와 대한민국 남자 마라톤의 중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3월 창단돼 만 1년을 넘긴 이천시청 남자 육상팀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육상 불모지 이천시는 물론 경기도 남자 마라톤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 마라토너인 유재성(59) 감독과 이명기(37), 조세호(29), 김성하(28), 문경복(28) 등 남자 중ㆍ장거리 선수 4명으로 창단된 이천시청은 창단 첫 해부터 전국을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안정적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창단 첫 해 조세호가 인천 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10월)에서 국내 남자부 3위에 입상한 뒤 같은 달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풀코스 남자부 정상에 오르며 창단 7개월된 이천시청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조세호는 지난 4월 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또다시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고, 베테랑 이명기는 이달초 삼척 10㎞로드레이스대회서 준우승했다. 이천시청은 지난 11일 끝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남자 2부 10㎞ 단축마라톤에서 김성하와 조세호가 1,2위를 차지하고, 이명기가 4위, 문경복이 6위에 오르는 고른 선전으로 단체종합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5천m서 김성하와 조세호가 1,3위, 800m서 문경복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쳐 이천시가 고등부 선수 부재에도 불구, 이들 4명의 활약으로 공동 1위인 양주시ㆍ의왕시에 불과 113점 차 육상 종목 3위에 오르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천시청은 외인구단으로 불릴만큼 선수 4명이 많은 우여곡절과 사연을 품은 채 서로 다른 팀에서 활약하다가 이천시청의 창단 멤버로 합류해 유재성 감독을 만나 의기투합, 계속되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거듭나고 있다. 1986년 남자 마라톤 한국신기록 수립자인 유 감독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각 2연패를 달성했고, 1988년 서울 올림픽 출전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거쳐 지도자로 변신, 제일제당-부산체고-대구은행-상지여고 등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유 감독은 엄태준 시장님을 비롯한 이천시와 시의회, 시체육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 덕에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수를 더 보강해 침체된 국내 남자 마라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