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청소년 과학 인재가 모여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에 있는 일산대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수빈ㆍ황지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ISEF는 청소년 과학분야 국제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매년 75개 이상 국가에서 1천8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꿈의 무대다. 황수빈ㆍ황지현 학생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ISEF에서 7개월여 기간 동안 연구해 온 현대식 실내공연장에서의 연주에 적합한 전통악기(장구)의 개선방안 심화 탐구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결과는 ISEF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인 2018년 청소년 과학탐구반(YSC) 성과 발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황수빈ㆍ황지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교내 자율동아리 STEAM R&E에서 활동하며 과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 특히 활발한 과학동아리 활동과 함께 학업에도 충실한 고양시의 미래 인재로 손꼽힌다. 황수빈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처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를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고 싶다며 주제가 장구와 관련된 만큼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많이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현 학생도 ISEF 처럼 큰 대회에 나가게 돼 기분이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며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각 나라를 대표해 온 친구들과 연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포워드 양희종(35)과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삼공사는 14일 양희종과 3년간 첫해 보수 총액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연봉 3억2천만원에 인센티브 8천만원의 조건이다. 2007-2008시즌을 시작으로 줄곧 한 팀에서 활약한 양희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득점, 4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현역 국가대표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양희종에 대한 평가와 구단과 선수 간 미래지향적 관계가 반영된 결과라고 계약성사 배경을 전했다. 양희종은 구단을 통해 처음부터 팀을 옮긴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라며 지난 시즌 팀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FA 욕심을 낼 수 없어서 모든 것을 구단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독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대물을 찾는 사람들' 코너를 통해 독활이 소개됐다. 독활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방송에 따르면 땅속에서 수십 년 동안 자란 독활은 관절염 신경통에 약재로 쓰였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약한 기운과 몸 하부의 풍증을 치료한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뿌리 길이 5m가 넘는 독활을 채취해 눈길을 끌었다. 장건 기자
인천 서구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펼쳤다. 서구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를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수질오염사고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총 412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거나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는 등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75개소를 적발했다. 이 기간 법규를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약 4천600만원의 배출부과금 및 환경과태료를 부과했다. 적발된 위반업소의 유형을 보면 배출허용기준초과 33건,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3건, 운영일지 미기록 5건, 대기자가측정 미이행 3건, 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운영 20건 및 기타 11건이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가좌동 A도금업체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COD 260.5㎎/ℓ(기준 130㎎/ℓ), BOD 259.9㎎/ℓ(기준 120㎎/ℓ), SS 240.0㎎/ℓ(기준 120㎎/ℓ), 총 질소 72.76㎎/ℓ(기준 60㎎/ℓ), 니켈 5.478㎎/ℓ(기준 3㎎/ℓ)을 배출하다 적발돼 해당 방지시설에 대한 개선명령을 받았다. 또한, 석남동 B도금업체는 수질오염물질을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배출하다 적발돼 형사고발과 조업정지명령을 받았다. 서구는 단속활동과 더불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교육과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독려하는 등 사업장 자체 환경보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했으며, EM 흙 공 던지기 하천정화활동을 개최하는 등 하천 수질오염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연수구협의회가 통일철학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3일 연수구청 대강당에서 평화통일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9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박찬대 국회의원, 김성해 연수구의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남북미 정상회담과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강의와 함께 평양민속예술단의 통일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 나선 최은석 국민대 북한법제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통일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혼란 속에서 동북아 평화와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통일여론 수렴과 통일에 대한 합의 도출 등의 활동을 한다. 이민수기자
인천 연수구가 송도자동집하시설 악취 해소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연수구는 송도자동집하시설에 대한 기술악취 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예산문제 협의를 통해 연차별로 시설물악취 개선사업 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공무원주민대표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송도 3457공구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효율적 운영과 최적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3월까지 진단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음식물류 폐기물 회수율 시험에서 성능기준 이하 진단과 함께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의 혼합수거, 일부 관로 시설 노후화, 악취 대비 탈취시설 처리능력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구는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를 포함한 송도자동집하시설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점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 방향 등을 잡아 나간다. 구는 도출된 문제점들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응급(1년 이내), 단기(3년 이내), 장기(5년/10년 이내) 사업으로 분류하고 연차별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한 개선비용은 기술진단 123억원, 악취진단 31억원 등 총 154억원으로 예상했다. 구는 우선적으로 옥내 관로, 투입구, 섹션 밸브, 송풍설비 등 낡은 시설을 교체하고, 탈취시설을 새로 설치해 전반적인 운영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RFID 개별계량기기와 대형감량기, 주방오물분쇄기, 자원화 시스템 등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대안으로 제시된 방안들도 차례대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송도자동집하시설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 2006년부터 설치해 현재 7개 집하장(1-1공구, 1-2공구, 2공구, 3공구, 4공구, 5공구, 7공구)과 지하 관로 연장 53.6km, 주요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용역에 모든 내용을 한 번에 담기는 어려워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고쳐 나가야 한다며 자동집하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공론화를 통해 새롭게 합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중구가 이달부터 구정 소식과 생활 정보 전달을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구는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구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공식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구정소식과 생활정보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매체인 범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 인천광역시중구를 검색한 후 친구추가를 등록하면 플러스 친구 홈과 대화창에서 구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구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고, 사고재난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전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카카오톡을 활용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서는 구정소식을 담은 모바일 소식지 URL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며, 이메일로도 모바일 소식지를 전송하고 있다. 모바일 소식지를 문자나 이메일로 전송받기 원하는 구민은 중구 홈페이지 구정홍보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정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다채로운 구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R&D센터가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임상에 적용하는 중계 연구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기기 R&D센터는 각 임상 전문의들과 공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걸맞은 첨단 분야로 인공지능과 의료로봇, 광학기기, 의료기기 임상 연구 등이다. 임상 전문의와 공학자들의 협업과 노력은 수많은 결실로 이어졌고,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기술이전 2건, 총 40여 편에 달하는 SCI급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는 딥러닝 영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기술은 CT나 MRI 등 의료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판독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CT 영상으로 피하 및 내장 지방의 영역을 분할해 복부 비만을 평가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의료기기 R&D센터는 CT 영상 속 근육량까지 검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감소증까지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현재 검증단계에 있다. 김광기 센터장 지난 2년간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들이 센터 연구진과 소통하며 연구해 임상적용이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기자
인하대병원 라 최근 옹진군 백령도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백령도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홍보 캠페인을 했다. 현동근 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는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 주민들의 뇌졸중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예방관리센터 교육 전문 간호사들은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 체조 교육을 하고 건강 부스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일대일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또 인하대병원은 백령병원은 옹진군 보건소, 백령보건지소와 함께 백령도 심뇌혈관질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와 의료인력교육을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현동근 뇌혈관센터장, 이중엽 예방관리센터장과 진료협력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참여해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의 진료전달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하콜(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의 활성화와 기존 인하콜 문제점 개선을 위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중엽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은 앞으로도 백령도를 비롯한 인천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 활동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며 병원은 앞으로도 진료 취약지역 환자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추홀구는 주안2동 부곡경로당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로당 4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방주치의 사업은 구와 (사)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가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 42곳과 한의원 42곳을 1대1로 연계해 매월 1회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을 한다. 또 고령자가 선호하는 한방 진료와 중풍치매관절염소화불량우울증 등에 대한 한방건강교육도 진행한다. 구는 지역 내 경로당 수가 총 158곳에 달해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을 당초 21곳에서 42곳으로 늘렸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12월까지 한방 주치의 사업을 시범 운영해 지역 노인의 만족도와 사업내용을 모니터링, 추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