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경기도교육청, ‘2019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

도내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재활자립을 돕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개최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가 확 달라졌다. 올해 박람회는 단순 물품 구매판매를 넘어 마을주민이 함께 즐기는 마을 축제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2019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는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을 홍보판매함으로써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재활자립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일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학부모단체, 지역 교육단체, 꿈의학교 운영주체 등 마을교육공동체가 참여했다. 또, 장애학생과 장애인이 꾸미는 누림콘서트가 함께 열렸다. 콘서트는 발달장애인 테너 윤용준, 휠체어 에어로빅 댄스팀(용인대학교), 두둠칫밸리댄스팀(두드림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 댄스팀 셀럽포(금천장애인복지관)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0곳과 학부모교육단체, 꿈의학교 운영주체 39개, 학교기업 4개도 참여했다. 박람회장에는 102개 홍보판매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주요 전시판매 제품은 사무용품, 생활용품, 환경위생용품, 식료품 등 100여 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안혜영 경기도의원, 조광희 경기도의원, 박세원 경기도의원, 이필근 경기도의원,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특수)학교기업 담당자, 지역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도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일반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장애인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해지며, 차이와 다름을 극복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과제라며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물품 구매도 하며 경기도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현숙기자

고용부 경기지청ㆍ지역인적자원개발위, 지역ㆍ업종별 일자리 네트워크 개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현장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한 지역ㆍ업종별 일자리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유관기관과 노사단체, 지역고용 전문가, 업종별 대표기업 등과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연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 특성을 고려한 지역 중심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지자체와 경기인자위를 중심으로 주요 업종에 대한 인력 양성, 지원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경기인자위와 함께 주요 업종에 대한 수요조사를 해 경영, 고용상황, 애로사항 등 고용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분과위원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주요 업종에 대한 고용이슈 발굴 및 지원대책 수립, 수소차 등 미래 육성 전략산업에 대한 인력양성 등 지역ㆍ업종 중심의 일자리 대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과위원회는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의견 수렴 및 안건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수시 운영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수원 곡반초, ‘헬퍼스 하이 학교 선포식’ 개최…“효도하겠습니다”

수원 곡반초등학교는 효도하겠습니다.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학교 선포식 행사를 9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곡반초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선포식은 학생자치회학생들,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 명이 모였다. 곡반초의 교육비전인 화성의 충효정신 효도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과 남을 돕고 난 후의 심리적 포만감인 헬퍼스 하이라는 개념이 합쳐진 행사로 학생들이 선행과 봉사를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실시했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에게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직접 목걸이와 조끼를 입혀주는 의식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말미에는 학생들이 다함께 우렁찬 목소리로 선서를 낭독하며 남을 돕고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고 화성의 충효정신을 계승해 효도와 배려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곡반초 학생자치위원회 학생들은 이번 선포식 이후 수원愛통통봉사단, 교내 생활도우미 활동, 학생대토론회 참여 등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일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승자 곡반초 교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고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곡반초는 학생들의 올바른 의식과 예절 함양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경기중앙교육도서관,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경기중앙교육도서관(관장 선계훈)과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홍기석)은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고 학생 독서교육지원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휴먼북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휴먼)을 빌리는 것으로, 독자들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 휴먼북(저자 혹은 분야별 전문가 등)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수원, 용인지역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과 연계해 건축가, 웹툰 작가, 랩퍼, 북뮤지션, 큐레이터와 역사문학철학과학 등 분야별 저명 작가들을(휴먼북) 37교에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건축가이자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자인 정진호 작가와 그림책벽을 통해 건축적인 이해와 세상을 보는 시선을 알아본다. 카카오툰을 연재하고 있는 이규찬 작가와는 스토리 창작을 위한 독서법, 직업으로서의 웹툰작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리나라 북뮤지션 1호 제갈인철 작가와는 책과 음악이 만나는 문학은 노래다는 북콘서트를 실시하며, 랩퍼 박하재홍과는 예술적 욕구를 지성으로 표출하는랩으로 인문학하기를 진행한다. 또한식탁 위의 세계사의 저자 이영숙 작가와참쌤의 비주얼씽킹 끝판왕의 저자 김차명 선생님 등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역사, 철학, 문학, 과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한편,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2015 교육과정에 처음 도입한한 학기 한 권 읽기독서단원 지원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 권 읽기 선정도서로 낭독공연, 작가강연, 책 놀이 등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수원 및 용인지역 초, 중, 고 33교에 지원한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선계훈 관장은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저자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활동은 책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하면서휴먼북을 지원받는 학교에서 도서전시와 독서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내연녀 10대딸 성폭행, 친모는 피임약 주며 동조… 실형 선고

내연 여성의 10대 딸을 3년 동안 성폭행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의 친모도 딸에게 정기적으로 피임을 시키는 등 남성의 범행을 도와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18년을, B씨(57)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두 사람 모두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에 관해서는 이를 허용할 경우 피해자의 정보가 노출되는 점을 우려해 면제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경우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는 B씨의 딸이 11살이 될 무렵부터 3년 이상 수차례 간음하는 등 성폭행을 했다며 A씨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지속해서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에게 육체적ㆍ정신적인 후유증을 남겼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는 친모로서 피해자를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A씨의 범행을 저지하지 못했다며 또 피해자에게 정기적으로 피임약을 먹이고 임신테스트를 시키는 등 범행의 묵인ㆍ방관을 넘어 (A씨의)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B씨의 친딸을 2015~2017년 동안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딸에게 정기적인 피임을 시키는 등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딸에게 보고 배우라며 자신들의 성행위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따라하도록 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아동학대를 의심한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이연우기자

합참 "北, 평북 신오리서 동쪽으로 불상 발사체 발사"

북한이 9일 오후 평안북도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4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 20여 발을 발사한 지 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북한 발사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발사체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신오리 지역은 평안북도 운전군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에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반도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랠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오리 미사일 기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1호가 운용되고 있다며, 이 장소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중 한 곳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에도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 당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중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가운데 군 당국은 미사일로 평가하는 대신 발사체로만 분석했었다. 강해인기자